회사 옮기기 vs 한회사에서 버티기

  • #148733
    m 68.***.112.52 5370

    언젠가 아는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연봉을 올리려면 회사를 옮기고 회사내 파워를 가지려면 한회사에서 오래 버텨야 한다..

    어느정도 일리가 있는 얘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를 생각해보니 보통 2~3년에 한번씩 옮겨서 지금이 4번째 회사네요. 연봉도 연봉이지만 한회사를 2~3년 정도 다니면 하는일도 싫증이 나고 뭔가 새로운 도전과 경험을 쌓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였던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 중간관리자급정도 레벨에 와 있는데 그래서 회사내 파워돌아가는게 조금씩 눈에 보입니다. (그 전에야 그냥 주어진 일 하는 정도였죠) 지금 저보다 1-2단계 더 올라가 있는 사람들을 잘 살펴보면 같은 매니저나 디렉터라도 이 회사를 오래다녀서 회사내 인맥이 좋고 회사 사정을 잘 아는 사람들이 새로들어와서 같은 직급에 있는 사람에 비해서 더 파워를 가지고 있는걸 쉽게 알수 있습니다.

    저도 이제 슬슬 정착을 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데, 그려려면 정말 한 회사에서 오래 버텨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나 저처럼 외국인이 인정받아 올라가기까지(director or executive level) 더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생각해보면 더더욱 그럴것 같은 생각도.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 동감 68.***.5.243

      동감합니다. 어느정도 회사를 옮기다 보면 연봉 올라가는것도 한계가 있게되고, 너무 옮겨다니면, 옮길때마다 적응해야 하는것도 스트레스입니다. 그러나 한 회사에 너무 오래동안 안주하게 되면 자기의 기술이 정체될 위험성도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새로운 여러가지 기술들을 접해볼 기회가 점점 줄어드는거죠.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 나두 67.***.168.42

      저는 경력 10년차인데 아직까지 엔지니어 근성이 있어서 한회사에 오래 있지를 못하겠더군요. 워낙 일을 세분화하여 여러사람에게 주니 자기가 스스로 찾아서 하지를 않으면 습득하는 기술도 적구요.

    • 임원 209.***.61.1

      중간관리자가 되셨으면 일단 정착을 하셔서 Jump-up을 기회를 만드십시요. 이곳저곳 옮기도 보면 기회가 점점 줄어듭니다. 또한, 연봉은 차후에 올라가신 후에 만드셔도 충분합니다.

    • 임원 209.***.61.1

      이회사 저회사 회사 옮기면서 20~30% 씩 올라가는거는 거보다 임원되서 200~300%를바라보십시요. 연봉 재 협상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