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선택에 조언 부탁드립니다.

  • #148609
    초보자 68.***.34.171 5094

    안녕하세여.

    전 한국에서 1년반 대기업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했구요.

    여기에서 2년정도 컴터 쪽 (프로그래밍+네트워크+서버관리) 를 했습니다.

    여기에서 경력이 좀 약해서… 불안했는데….

    제가 운좋게 정부쪽 프로젝트 하는 150명규모의 회사에 취직이 되었습니다.

    아직 일시작은 안했구요. 대신 오퍼레터는 받은후 사인해서 보냈구요. 거기서

    오리엔테이션 오라는 이메일까지 받은 상태 입니다.

    그런데 그 회사 결과 받은 후에 35명정도의 컨설팅회사에 1차 면접을 봤구요. 2차 면접을 오늘 봤는데.. 결과는 며칠내로 나온다고 하는데..

    제 생각에는 첫번째 회사는 장점은 약간 큰 회사에 제가 투입될 프로젝트가

    이미 개발이 끝났고.. 거의 유지보수 정도만 하고 .. 코드도 봤는데 첫 미국 직장에 적응하기 쉬워 보였습니다. 그리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너무 좋아보이구요. 근데 단점은 일하는 곳이 차로 50분거리이구 길도 엄청 막히는 곳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경우 기차+지하철(1번갈아탐)+버스를 타야 합니다.

    2번째 컨설팅 회사는 한번에 여러 프로젝트를 해야할 수도 있구… 아마 고객이 와달라고 하면 곧바로 가서 도와줘야 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 어떤 프로젝트에 들어갈지는 안정했다고 하구요… 대신 고객 회사는 굉장히 큰 회사들이랑 하는 것 같습니다. 집에서 차로 25분거리라서 가까운게 굉장히 장점입니다.
    2번째 인터뷰도 잘봤다고 생각이 들고… 사장이 직접 베네핏도 설명해주고…

    혹시 이회사가 되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됩니다.

    각 회사의 장단점을 정리해 보면

    회사A

    (장점)
    1. 회사분위기… 동료들이 좋다.
    2. 중견 회사라 안정적…
    3. 적당한 연봉과 괜찮은 베네핏.
    (단점)
    1. 일이 단조로울수 있고 오히려 배우는게 별로 없을수 있다.
    2. 다니기 좀 멀다.

    회사 B

    (장점)
    1. 아마 연봉이 약간 높을듯… 비슷한 베네핏
    2. 여러 프로젝트를 많이 경험할 수 있어서 실력이 금방 늘 수도
    (단점)
    1. 회사 분위기가 약간 딱딱해 보이고 동료들은 아직 모르겠다.
    2. 회사가 대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긴 하지만 작은 규모이구.. 웬지 컨설팅이라고 하니…좀 안정적으로 안보임.

    혹시 B회사에 취직되면 A회사에 간다고 했는데.. 거의 출근할때 되서…
    못간다고 하는게… 도의상 상당히 맘에 걸리거든요…또 혹시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지도 불안하구요.

    그런데 와이프는 출근하기 너무 힘들어서…. B회사가 A회사랑 조건이 비슷하면 그냥 가라고 하는데…..

    너무 고민이 됩니다.

    혹시 좋은 조언해주실분 계신지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 A회사 12.***.44.19

      제 생각에는 A회사를 추천하고 싶군요.. 아직 경력이 부족하신데 경력은 대기업에서 쌓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됩니다. 물론 작은 회사에 갔다가 그 회사가 나중에 커지면 거의 로또 당첨과 같은 경우가 될 수도 있겠지만, 그건 누구도 모르는 거 아닐까요? 나중에 이직하실때도 다른 회사에서 알아주는 기업에 있었다고 하는 것이 유리하지, 잘 모르는 회사이름을 대면 Resume내기도 힘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하지 못하신다면 1시간이 걸려도 다녀야죠..

    • 음냐 66.***.14.2

      무조건 월급많이 주고 생활비 싼곳!

    • 우짜노… 68.***.232.160

      1시간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A회사를 강추합니다.

    • 조언 69.***.59.169

      어떤 기준에서 동료들이 좋고 딱딱한지 모르겠지만, 그것이 사실이라면 A회사가 나을것 같습니다.

    • 글쓴이 68.***.66.165

      A회사는 인터뷰도 1시간 넘게하고 2차 인터뷰 까지 했거든요. 그리고 인터뷰어도 굉장히 호의적으로 얘기하고.. 자기 프로젝트 하고 있는 코드까지 다 보여주고.. 전체 프로그램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설명해줬거든요. 저를 굉장히 맘에 들어하는게 눈에 보였는데
      B회사는 첫번째 인터뷰에서 프로젝트 메니저랑 그냥 좋은 분위기로 얘기하고… 그냥 간단한 시험보고 넘어갔구요. 2차인터뷰는 사장이랑 했는데.. 그렇게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아니었고… 모 그냥 그랬어요. 오래하지도 않았구요.
      여러분들의 좋은 충고 덕분에 A회사로 잠정 결정했구요. 지금 현재 엄청 큰 대기업에 내일 인터뷰하기로 했습니다. 아마 A회사에 출근하기 전에 여기가 결정이 나면 당연히 여기 가야할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