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엔지니어로 일하는 중인데 회사가 어려워 졋다고 팀원 반이 레이 오프 당햇습니다. 20년 이리 일한 베테랑들도 많은데 얄짤 없더군요. CEO 이메일에 따르면 더 이상의 레이 오프는 없을거다 이러는데 지금 3번씩 3달동안 조금씩 자른거라 믿을수가 없습니다.
사람들도 한방에 짜르지 이게 머냐 하고 스트레스 받아하는 상태에요.
영어도 어버버 하는 저는 왜 안짤린지 잘 모르겟는데 이직 준비 해야 하는 건가요?
제 경험으론 ceo가 더이상 없다는 말은 절대 믿지 마세요. 보통는 회사가 나뻐져서 layoff하면 한번에 안끝납니다. 대부분 layoff 시작되면 다들 이력서 준비하고 다른회사 찔러보기 시작하죠. 그러다보면 자진해서 나가는 추가 인력이 생기고요. 님도 준비는 하셔야 합니다. 다만 보통 회사가 어려워 진다는게 그 회사뿐이 아니라 그 업계가 별로 안좋은 경우가 많아서 이직도 만만하지 않을 겁니다. 일단은 살아남으려고 해야죠. 살아남으면 그후에 기회가 되기도 하고요. 그러나 회사가 한번 기울기 시작하면 계속 내려가는 경우도 많은데, 그건 본인이 잘 판단해서 그렇다면 반드시 이직을 해야합니다. 예전에 제가 layoff 당해서 다시 취업을 했는데 그때 살아남았던 동료들이 최근에 저에게 자리없냐고 연락이 오고 있습니다. 알고보니 그 회사가 지금 망가졌고 대량으로 layoff해서 지금은 내가 아는 사람은 거의 다 나갔더군요. 제가 layoff 됬을때는 마켓이 그리 나쁘지 않아서 금방 다시 취업이 되었는데, 오히려 살아남아서 버티던 사람들은 이제 경기가 안좋아져서 대량으로 회사마다 layoff를 하니까 갈곳이 없는겁니다. 취업도 재취업도 인생은 타이밍입니다 (물론 결혼도 그렇고)
하루라도 빨리 준비하세요. 이직 준비한다고 다 되는 건 아니고 그쪽에서도 또 레이옵 될 수도 있지만 지금 그 회사는 나올 준비하고 여기저기 열심히 알아봐야 할 때 같아요. 최종 이직 결정은 어차피 3-4개월은 지난 후 일이라 그 때 정하면 되고요. 암튼 정신 차리고 준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