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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곳에 직장을 잡아 회사를 떠나게 됐습니다.
그동안 근무하면서 회사사람들이 너무나 힘들게 해서, 정말 좌절을 많이 했는데 다른곳에서 오퍼를 받아 이제 떠나게 됐습니다. 비자 트랜스퍼랑 이미 다 끝냈고, 상대편 회사에서도 이주 노티스 줘도 된다는 연락을 받고, 상사에게 노티스를 주려고 합니다. 외국인이 저 혼자였고 모두 백인이었습니다. 제가 미국 살면서 이런 백인들은 정말 처음 봤습니다. 유색인종이라 얼마나 차별을 하는지, 이곳에 근무 시작하면서 지금 이때까지 제대로 된 인사한번 받아본적이 없었습니다. 지난 일년반동안 견딘 제자신이 정말(?) 이상할 정도 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를 정말로 힘들게 만들었던 회사라 어떤식으로 노티스를 주는게 정답인지 모르겠습니다. 제 상사와는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 그 이외의 모든 사람들이 괴롭힘을 가했기 때문에 이런경우엔 어떻게 하는게, “Don’t burn the Bridge” 하면서 조용히 나갈수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그냥 그동안 직장 동료(?)들에게 받아왔던 차별을 다 얘기하고 가야 하는건지, 아니면 좋은게 좋은거라고 그냥 좋게만 얘기하고 가야 하는건지 어느쪽이 정답일까요?
새로 갈 직장이 지금 있는곳보다 훨씬 더 좋은곳이라 그게 위안이 되지만, 여태껏 받아왔던 차별을 어떤식으로 풀고 가야할지 고민입니다. 고수님들의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