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끔 인터넷 커뮤니티에 보면 나 이번에 얼마주고 텍스보고 했는데 혹시 회계사 비용 이번에 얼마나 내셨냐고 질문하는 글을 봅니다. 본인이 비싸게 지불했는지 싸게 지불했는지 궁굼한 마음에 물어보는 것은 알겠는데 사실 이것처럼 우문은 없습니다. 텍스보고는 공산품이 아니라 서비스 입니다. 당연히 텍스보고 내용도 개인마다 다 다르고 여기에 제공하는 서비스 양과 질도 다 다른데 이런걸 전부 무시하고 딱 최종 가격만 보고 싸다 비싸다를 판단하는건 불가능 하기에 애초에 정답이란게 있을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100불을 내더라도 비싸게 낸것 일 수 있고 어떤 사람은 수천불을 냈어도 싸게 낸 것 일 수 있습니다.
회계사도 어찌보면 작은 비지니스를 하는 사장 입니다. 그러므로 일반 자영업 사장님들 처럼 박리다매로 포지셔닝 해서 싸게싸게 해서 돈을 벌고싶은 분도 계시고, 고급화 전략을 써서 갯수 보다는 남들이 안하거나 제대로 못하는거에 집중하면서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격을 높이는 전략을 쓰시는 분도 계십니다.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당연히 100% 사장인 회계사가 지는것 입니다. 주변에 보면 한식부페를 해서 손님으로 미어 터지는 식당 사장님도 계시고 손님 하루에 몇명 안받으며 비싸게 받는 오마카세 사장님도 계십니다. 돈은 누가 벌까요?? 한식부페 사장님도 오마카세 사장님도 아니고 3년 뒤에도 여전히 같은 업종 같은 전략으로 식당 운영하고 계시면 그분이 돈을 번거죠.
회계사나 세무사에게 내는 비용 얼마가 적당한가? 정답은 없지만 본인이 낸 돈이 아까답고 생각하시면 다른 회계사나 세무사를 찾으시거나 그냥 혼자서 터보텍스로 직접 하시면 됩니다. 비싸게 받는데 서비스가 엉망이라 고객이 떠나면 회계사도 가격을 내리거나 본인의 서비스를 개선 하거나 둘 중 하나를 취할것 입니다. 반면 비싸게 받음에도 고객이 끊임없이 찾는다면 그 회계사는 고객을 더이상 안 받거나 가격을 올릴겁니다. 뭐 회계사/세무사가 망하지 않으려면 본인 스스로 알아서 판단하고 어떻게 해야 본인이 살아남는 방법인지 끊임없이 고민할것 입니다.
——
제가 있는 빌딩에 회계사 사무실이 3개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는 매번 고객이 미어 터지고 줄서서 기다리며 난리가 아니었는데 올해는 이곳이 안보이네요. 더 큰곳으로 이사를 간건지 아니면 문을 닫은건지 모르겠습니다.JS Tax & Accounting Services, LLC
info@jstaxaccounting.com
http://www.jstaxaccounting.com
Tel:925-400-8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