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과 구글

  • #98368
    PEs 69.***.2.77 4575

    전세계 인구의 1/3이 극심한 가난으로 매년 수천만명씩 굶주림과 영양실조에 관련된 질병으로 죽어가고 있고 어느통계로는 (90년대기준) 매3.6초마다 1명씩 굶주림에 관련되어 죽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만약 어떤 리더가 그 어떤 좋은 계획과 의도를 가지고서 일을 하려고 해도 만약 어느 박애주의자(?)가 그 리더의 모든 사소한 것, 예를들어 고급양복이나 구두 또는 큰 평수의 집이나 기름을 많이 먹는 고급자동차를 운행하는 것 등등을 3.6초마다 한명씩 죽어가는 불쌍한 사람들의 사진과 사례들을 들어가면서 리더의 자질과 그의 계획을 도덕적인 측면으로 몰아가면 사실 그 누구도 그러한 비난이나 경고에 자유로울 수 없을 뿐더러 그 윤리 도덕적인 질문에 (그 어떠한 미사여구로도) 쉽게 대답할 수 없이 위축되고 마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주 기본적인 틀 즉 전체적인 일이나 계획의 아웃라인을 보지 못한 실수로 이어지는 논지의 추락과 다름없다는 단순한 진리는, 역시나 역사적으로 도덕적 그리고 윤리적인 유교사상의 끝없는(!) 쟁론으로 수백년을 서로 죽이고 살리면서 살아온 우리 민족에 면면히 흐르는 상흔을 최근의 사건들로 보는 것 같아서 씁씁하기만 합니다.

    99년도 처음 스탠포드 대학 도서관을 이용하면서 전에는 들어보지도 못했던 Google이 그 장대한 도서관 시스템에서 독보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버클리대학과 연계된 모든 정보 검색 엔진이 학교측의 막대한 (!) 행정적 지원(전 개인적으로 도박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으로Google의 시스템하에 이루어 지고 있는 것을 보고 참 생소하면서 흥미롭게 느껴졌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얼마전 실리콘 밸리 마운티뷰 시에 소재한 웅장한 Google 캠퍼스 근처를 지나면서 지난 몇년간 얼마나 Google이 컸는가를 다시금 느끼면서 황우석박사의 사건을 떠올리게 됨은 씁씁함과 함께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냈습니다.

    그때 같이 공부하면서 봤던 학생들, Google맨들은 현재 빌리어네어 뿐만아니라 세계최대 기업 마이크로소프트까지도 위협하는 기업가로 달려나아가고 있는데 그들의 그 도약뒤에는대학 행정가들의 막대한 행정적 지원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얼마나되는지…그리고 황우석박사 연구팀을 지원하는 우리네 국가적 행정력을 보면서 저절로 비교가 되고 이에 씁씁해 짐은 저뿐만의 생각은 아니라봅니다.

    얼마전 스탠포드 행정가 출신의 라이스보좌관이 미국사에 등극했을때 스탠포드 교수진들이 밤새 축하하면서 모여 자축하는 것을 로컬 티비로 본적이 있습니다. 라이스의 스탠포드 재임시절 탁월했던 리더쉽과 행정력이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그 위치에까지 올려놓은 것을 보면 같은 일을 놓고서도 도덕적 쳇바퀴에서 나오지 못하는 행정력과 미래를 내다보고 꾸준히 투자하는 행정력의 차이가 얼마나 큰 다른 결과를 내보내는지를 뼈저리게 느낍니다.

    구글이 이미 야후나 마이크로 소프트사에 의해 이미 평정된 검색엔진 사업에 뛰어들때에 그들의 안목과 도전적 정신과 기술력을 일찌기 파악해 불과 몇년전 몇몇 학생이 출발한 구글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자랄 수 있도록 인내하며 기다리고 끊임없이 실질적인(!) 연구환경을 만들어준 스탠포드 대학의 행정가들의 안목과 지지 그리고 용단이 없었으면 지금의 그리고 앞으로의 구글은 없을 뿐더러 수많은 벤처중 하나로 있다 없어지는 그런 기업중에 하나였을 수도 있었겠지요.

    만약 황우석박사팀의 연구와 비젼이 스탠포드 대학의 행정력과 지원에 맞물려 클 수 있었다면 하는 생각을 요즘들어 정말 지울 수가 없습니다. 방송국 피디들이 사이비종교의 폐단을 논하는 예스냐 노냐의 흑백잣대로 이제 막 크기 시작하고 한 참 진행되고 있는 연구를 도덕과 윤리판단의 불쏘시개로 들쑥 날쑥 쑤시고 한 국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것이라는 말과는 달리 이리도 채이고 짓밟혀도 되는 것인지…

    논문을 한 번만이라도 제대로 쓰신분이라면 이 기초적인 원리를 이해하시겠지만, 어차피 논문 그 자체는 후속 발표되고 또 다른 연구기관의 유사 관련 연구로 부터 적나라하게 그 절차에 맞게 까발려(!)지고 검증되고 도태되거나 발전되는 그러한 과정을 받는 것이 마땅하거늘…수백년간 몸에 밴 도덕과 윤리에 맞추어진 그 접근과 논쟁은 이제는 멈추어져야 할 것 입니다. 이것은 결국 희대의 코미디중에 코미디요 아직도 우물안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우리네 지식인들의 한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동네 단막극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군요.

    기술적 측면, 연구성과 진위의 측면, 후속발표될 문제적 측면, 미국의 다른 연구소와의 연계적 측면….그 모든것은 차치하고 진행형의 연구의 입증을 일개 방송국 피디들이 동분서주하면서 시료들을 들고 뛰어다니며 사람들을 공갈협박하고 이래 저래 도덕과 윤리를 들어 모든 연구 자체를 위축시키고 또한 그 어디에도 행정적인 지원과 과감한 결단없이 몇몇 피디들에 의해 국가 기간산업이 이리 저리 뒤틀렸다는 것 자체 하나만으로도 그 막대한 직간접적인 국가손해 뿐만 아니라 이것은 한국과학역사의 희대의 비극이요 세계경제 10대 대국 대한민국의 행정력의 부재를 너무나도 적나라하게 드러낸 가장 우스우면서도 동시에 가장 가슴 아픈 코미디로 기억될 것입니다.

    구글의 도약을 보면서 그들의 뒤에 있는 행정가들의 뛰어난 리더쉽(성숙된 환경조성)을 우리나라에도 접목시킬 수 있었으면 하는 넋두리를 해봅니다. 아무쪼록 모든 것을 이겨내고 그간 불치병으로 고생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제 첫걸음을 내딛은 연구이긴 하지만 희망(!)을 선사했던 황우석박사팀의 재도약을 진심으로 기도해 봅시다…

    ‘만약 일본 동경대학에서 비슷한 성과가 있었다면 얄미울 정도로 그 연구 환경을 최적화하여 합동 연구결과를 극대화 시켰을 재빠른(!) 일본인들이, 우리들의 그 조급함과 어리석음을 보면서 묘하게 미소짓고 있을 생각을 하니 마음이 더 아파옵니다.’

    • 언론학연구자 128.***.57.197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구글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황교수건에 대한 언론의 비판은 사실 별로 상관없는 얘기라고 봅니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황교수님만큼 정부와 전 국민의 지원을 받은 연구자가 있었는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간단한 과정만으로도 검증을 통해 불신을 불식시킬 수 있었던 부분을 이리도 지리하게 끌고가는 황교수님측을 보면서 정말 한심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미국이나 일본의 저널리스트들은 한국보다 훨씬 더 전문화되어있고 어떤 면에서는 더 악랄(?)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번 논란에서 한국 최고 대학의 IRB가 형식적으로 운영되었다는 점, 난자공여자의 신분이 위장되어 있었다는 점, 그리고 논문부록의 사진이 엉망진창이었다는 점이 확실히 입증되었습니다. 연구자의 integrity가 의심받아도 감싸주는 언론이 미국에 있나요, 영국에 있나요, 아니면 일본에 있나요? 확언하건데.. 과학데스크에서만 30년씩 일하는 미국의 일간지, 주간지, 월간지기자들 같으면 진작에 이슈화시켰을 내용입니다. 이번 논란에서 언론의 전문성, 윤리문제가 불거지고 황교수님의 커다란 업적에 약간에 누가 생긴 것은 너무도 안타깝지만.. 이번 사태는 영웅에게는 단 한마디의 비판도 용납못하는 한국의 전체주의적 특성이 낳은 비극입니다. 한국 축구팀을 응원할때야 눈물콧물 흘리며 열광만하는게 당연할지 몰라도 과학자를 평가함에 있어서도 꼭 그래야합니까?

    • PEs 216.***.232.194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구글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황교수건에 대한 언론의 비판은 사실 별로 상관없는 얘기라고 봅니다.
      ==>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의 황우석박사팀의 연구관련 뉴스가 이곳 캘리포니아의 지역신문에 실시간(!)으로 자세히 보도되고 특집 시리즈까지 실릴정도였는데 전세계가 그의 연구에 관심을 가진 그런 연구의 연구원들을 장시간에 거쳐 태평양을 오가면서 광범위하게 공갈협박하고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모니터링했던 상황에서 국가적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은 고사하고 방치되어 왔던 것은 행정차원의 부실인 것은 사실입니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황교수님만큼 정부와 전 국민의 지원을 받은 연구자가 있었는지요?
      == > 건국이래 뿐만 아니라 세계곳곳 동네구석구석까지 한 연구원의 연구결과가 이렇게 자세히 전달된적도 사실 많지 않았고 그것은 더이상 전국민의 지원 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의 관심의 한 가운데있었던 것이 사실이고 그래서 파장도 큰것입니다. 실례로 얼마전 지지부진 했던 캘리포니아의 줄기세포관련 연구 Proposition이 거의 모두 통과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파격적인 진보에 황우석박사의 연구결과가 많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한국신문을 통해서가 아니라 미국내 제3자의 언론들을 통해 얻은 누구나 다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전국민적인 지원과 관심을 받았다고 해서 모든 것이 용서되고 눈감아주는 것으로의 글의 이해접근은 제 원글의 의도와는 조금 벗어났고 글의 논지를 획일화 시킬 수 있겠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간단한 과정만으로도 검증을 통해 불신을 불식시킬 수 있었던 부분을 이리도 지리하게 끌고가는 황교수님측을 보면서 정말 한심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미국이나 일본의 저널리스트들은 한국보다 훨씬 더 전문화되어있고 어떤 면에서는 더 악랄(?)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 >만약 그 연구뒤에 특정 대기업이나 단체의 비호와 비리가 있었다면 더 악랄하게 파헤치고 분석했겠죠. 오히려 그들은 그 연구결과에 대한 자세한 그림도해와 함께 시리즈 기사로 일반인들의 부족한 그 쪽 분야의 지식을 충족시켜주었습니다. 앞으로 캘리포니아세 수천억원의 주정부 및 연방정부의 지원이 들어가는 제안이 얼마전 통과된 것은 더이상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었고 그들도 나름대로 분석하고 준비한 결과 입니다. 수천억원의 재원이 소요되는 연구의 안건을 올릴때에 몇몇 뉴스나 논문 한두가지로 인해서 결정되는 일은 없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군요.

      이번 논란에서 한국 최고 대학의 IRB가 형식적으로 운영되었다는 점, 난자공여자의 신분이 위장되어 있었다는 점, 그리고 논문부록의 사진이 엉망진창이었다는 점이 확실히 입증되었습니다.
      == >예전에 저도 부족하나마, 국제학술회에 나가 페이퍼를 발표한 적이있는데, 사실 연구결과를 테이블 및 그림 몇개로 다 설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발표중간 그리고 발표가 끝난뒤 얼마나 몇몇 문제에 대해서 집요하게 질문공세가 들어왔는지 교수님과 저 모두 진땀을 뺀적이 있습니다. 핵심되는 부분은 누가봐도 궁금하고 질문이 생기고 의문을 갖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사이언스에 실릴 연구성과라면 막연히 님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대충 사진조작하면 실리는 그런 분야의 성격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박사졸업논문처럼 수백장에 달하는 공간이 허용되는 것도 아니고…개인적인 생각과 (저도 많이 부족하고 모르는 부분이 많지만) 현실적인 그 분야에서 이루어지는 연구와 검증의 단계는 님이 몇몇 뉴스를 통하여 접하여 결론을 지어 이렇다라고 말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연구자의 integrity가 의심받아도 감싸주는 언론이 미국에 있나요, 영국에 있나요, 아니면 일본에 있나요?
      == > 죄송하지만 논지와 많이 벗어났습니다. 원글에서처럼 미국이나 다른 언론들도 연구와 그 후속결과 그리고 다른 과학자들의 후속 질문과 토론 검증의 단계를 통하여 자연히 그 논위가 정리되어 도태되거나 발전된다는 것을 잘 알기에 한국의 피디들과 같이 (이미 그들나라에도 이미 영향을 미치고 많은 관심이 증폭되었지만) 무식하게 나서는 일은 없었을 것 입니다.

      확언하건데.. 과학데스크에서만 30년씩 일하는 미국의 일간지, 주간지, 월간지기자들 같으면 진작에 이슈화시켰을 내용입니다.
      == >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들도 나름대로 (언론매체로서의 범위안에서) 분석하여 아주 자세히 시리즈로 황우석박사의 연구와 그에 관련된 연구 및 지식들을 실어주었습니다. 님의 말씀처럼 확언이 아니라 이미 그들은 일반인들의 이를 돕기위해 크게 이슈와 시켜왔습니다.

      이번 논란에서 언론의 전문성, 윤리문제가 불거지고 황교수님의 커다란 업적에 약간에 누가 생긴 것은 너무도 안타깝지만..
      == > 크게 동감합니다.

      이번 사태는 영웅에게는 단 한마디의 비판도 용납못하는 한국의 전체주의적 특성이 낳은 비극입니다.
      == > 연구원을 영웅으로 몰지 마세요. 어찌 보면 세상물정 모르는 너무나 어눌한 연구만 하는 그 연구원들이 영악한 세상에 치인 것 일 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현재 불치병을 안고 살아가면서 생명에 희망을 가져다준 그 분들이 그 연구자체를 영웅으로 삼고 있을 뿐이지 언론의 큰 조명과 관심이 한 연구원을 영웅으로 만들지는 않습니다. 한류에 푹빠져 한류스타가 지나간 그곳에 엎드려져 감격에 겨워 울부짓는 외국사람들이(이사람들에게 한류스타는 영웅이지요) 수천 수만이 된다고 해서 그 스타들을 영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전체주의 라면 몇몇 언론들과 몇몇 생각짧은 젊은 네티즌들의 몰아주기 기사와 지지를 얘기는 하는 것인지요? 몇몇의 사실 만으로 한국 전체를 싸안고 간주하는 그것이 어찌보면 전체주의의 한 단면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 축구팀을 응원할때야 눈물콧물 흘리며 열광만하는게 당연할지 몰라도 과학자를 평가함에 있어서도 꼭 그래야합니까?
      == > 많습니다.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몇몇 사람들의, 앞뒤가리지 않고 내 팔 안으로 굽는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으로 무조건식으로 연구를 지지하고 언론을 짓밟아서는 안되겠죠. 그들 일부(!)-이들이 언론에 큰소리로 많이 부각되지만 사실은 일부입니다.- 이외에도 이문제들을 좀 더 전문가적 입장에서 접근하고 고민하고 또 해결하기 위해서 실질적인 방법으로 움직이시는 분들도 많다는 것을 꼭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 초보자 129.***.223.42

      구글과 황교수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죠.. 구글이 정부 지원으로 컸답니까? 우습군요.. 스스로 독보적인 기술을 가지고 시장에서 경쟁을 거치면서 커온거죠.. 학교 선생처럼, 아무런 간섭도 받지 않고 연구 결과만 발표할수 있는 경우와는 다릅니다.. 일개 대학 교수의 연구 차원에서 이제 국가적 사업으로 변화하는 이 시점에서 연구 결과가 타당한지 평가는 당연한거죠.. 그걸 비전문가 운운하는건 말도 안됩니다.. 지금 상황을 보면, 오히려 처음에 PD수첩이 제기했던 모든 의혹이 맞아떨어지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검증을 거부해서 의혹을 키우는것은 황교수쪽이죠..

      대한민국의 어떤 지원이 부족해서 황교수가 제대로 연구를 못하는지 궁금하군요.. 다른 나라 모든 연구자들이 난자를 못구해서 놀고 있을때, 한국에서만 허용되는 비 윤리적인 방법으로 비록 엄청나게 비효율적이지만 결과를 낼수 있었던건 황교수에게만 가능한 이점이었죠..

      그리고 이번 논문의 성격을 잘 못 파악하시는군요.. 이 논문은 실험논문입니다.. 방법은 기존에 잘 알려진 방법이고, 그걸 한국만의 독특한 손놀림으로 처리했더니 잘 되었더라.. 이걸 누가 검증할수 있죠? 해보니 안되더라.. 이게 지금까지의 견해였는데, 황교수가 해보니 되더라.. 라고 하는겁니다.. 그리고 거기에 대한 증명으로 한 연구원을 섀튼 교수팀으로 보내서 그전까지 막혀있었던 연구를 뚫은거죠.. 여기서, 해보니 되더라라는 말을 믿기 위해선, 부록, 이전까지 사소하다고 믿었던 수많은 그림과 중간과정들이 다 주장을 증명하기 위한 증거가 되는겁니다.. 설명을 위한 추가 자료의 성격을 가지는 다른 논문과는 다른거죠.. 이제 부록사진과 자료에서 수많은 의혹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원래 했던 주장.. 즉 이전과 같은 방법으로 줄기 세포를 만들었고, 그때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었다.. 이젠 상업적으로 이용가능할지도 모른다.. 라고 하는 주장이 더이상 합당하지않게 된다는 거죠..

      그리고, 사대사상이니 감정적이니 하는분.. 단하나의 정당한 비판조차.. 근처없는 비판도 아니고, 나중에 사실로 밝혀진.. 그런 비판조차 허용안하는 나라는 어느 국가일까요? 그게 민주주의인가요? 전체주의인가요? 미국은 부시가 하자 그러면 모두다 하자 그러나요? 수많은 검증을 거칩니다.. 아무래도, 이 게시판에 올분들은 아닌것 같군요.. 미국사회에서 사는 사람들 같지가 않단 말입니다.. 사소한 단하나의 문제를 위해서도 회의를 소집하고 수많은 의견을 내고, 거기에 반론을 받고.. 하는 미국 사회를 경험한 사람들인지.. 정말 의심이 갑니다.

    • PEs 216.***.232.194

      구글과 황교수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죠.. 구글이 정부 지원으로 컸답니까? 우습군요
      == > 제대로 보셨군요. 아무상관은 없지만 둘다 세간의 부러움을 사며 짧은시간내에 등단했고 불행이도 한 쪽은 비정상적인 환경하에서 급격한 추락을 경험하고 있기에 전혀다른 분야이지만 비교의 입장에서 예를 들었습니다.
      아니, 아마도 다시 원글을 찬찬히 읽어보신다면 원글의 의도를 이해하신 후 가쉽에서나 오갈수 있는 “우습다”는 expression은 수정할 용의가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어떤 지원이 부족해서 황교수가 제대로 연구를 못하는지 궁금하군요.. 다른 나라 모든 연구자들이 난자를 못구해서 놀고 있을때…
      == > 인간 영장류를 제하고 가장 근접한 직간접 연구로 쥐나, 개 또는 소가 많이 이용됩니다-이 동물들을 이용한 연구결과가 많은 이유이겠죠. 어느나라에서 이런 동물들의 연구상 난자채취를 금하고 있는지 (물론 가이드라인은 있겠죠 하지만 수많은 쥐, 개, 소의 난자로 실험한다고 해서 모두가 다 좋은 연구결과를 내지는 않습니다.) 또 모든 나라가 난자의 숫자만 많으면 다 입증된 방법에서 획기적인 결과를 도출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다다익선의 원리는 과학분야에서 반드시 맞는 것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그리고 이번 논문의 성격을 잘 못 파악하시는군요.. 이 논문은 실험논문입니다..
      == > 사이언스지에 실리는 논문중 실험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단지 이론만으로 실리는 논문이 있는지요? 그 분야특성상 실험이 주를 이루어야만 하고, 단지 황우석박사의 연구가 수많은 난자를 가지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되었다고 해서, 왠만하면(!) 다 아는 그 방법에서 연구가 성공했다고, 이렇게 전문가들을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사대사상이니 감정적이니 하는분.. 단하나의 정당한 비판조차.. 근처없는 비판도 아니고, 나중에 사실로 밝혀진.. 그런 비판조차 허용안하는 나라는 어느 국가일까요? 그게 민주주의인가요? 전체주의인가요? 미국은 부시가 하자 그러면 모두다 하자 그러나요? 수많은 검증을 거칩니다.. 아무래도, 이 게시판에 올분들은 아닌것 같군요.. 미국사회에서 사는 사람들 같지가 않단 말입니다.. 사소한 단하나의 문제를 위해서도 회의를 소집하고 수많은 의견을 내고, 거기에 반론을 받고.. 하는 미국 사회를 경험한 사람들인지.. 정말 의심이 갑니다
      == > 흥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짧은 저의 글에 심기가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참 흥미로운 것은 많은 분들이 건전한 비판과 토론을 벌일 수 있는 이 싸이트에서 자신의 의견과 다르고 논지가 다르다고 해서 흥분하며 불특정다수인이 보는 게시판에 감정을 정제없이 흘리시는데 초보자님의 건설적인 충고와 비판이 빛바랠까봐 조심스럽습니다.
      초보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초보자님 자신도 다른 사람들의 의견과 논지를 자신의 의견과 다르다고 해서 또 본인 자신도 그 말대로 비판 아니 다른 논지조차 허용하지 않으면서, 이곳에 올사람들이 아니라는 등, 미국사회를 경험한 사람들이라는 지 등등의 극단적인 표현을 쓰면서 결국은 자신의논리와 비판에서 비판대상자들과 같이 스스로도 똑같이 행하고 있는 것을 잊고(!), 비판하는 우를 범하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하지만 초보자님의 건설적인 조언은 기억하겠습니다. 좋은 의견과 비판 감사드립니다.

      아…초보자님 한가지 더한다면, 다른 사람들의 글에 건설적인 비판을 더하실때에(언제든 환영합니다) 한두가지 표현에 초점을 맞추고 그것의 불합리성을 들어 그 글의 논지를 다 뒤엎어 버리면(초보자님을 위해서 원글 머릿말에 박애주의자의 예를 미리 들었었습니다) 그것은 더이상 논조가 실린 건설적인 비판이 아니라, 본의 아니게 논조가 결여된 흥분된 짧은 비난으로밖에 여겨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아셨으면 합니다…

    • 초보자 129.***.223.42

      결국, 하고 싶은 말은 하되 비판은 듣기 싫다군요.. 민주주의 국가는 누구나 언론의 자유가 있고, 님도 하고 싶은 말을 할수 있습니다만, 거기에 대판 비판을 막을 권리는 님에게 없습니다.. 단.. 꼬박 꼬박 대구를 다는 모양세자체가 자기생각은 틀리지 않았다라고 고집부리는 것 같아서 비판을 한것 뿐입니다..

      논지를 제시하고 설득을 하는 방법중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죠.. 반어법도 있을수 있고, 의문을 제기하는 방법도 있죠.. 그걸 흥분이라고 받아들이신다면 할말 없군요.. 그리고 전 글 전체에 도전을 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주장하지도 않았습니다.. 꼭 자기 주장에 맞는 리플이 아니면 전부다 반대라고 생각하시는 것도 재밌군요..

    • PEs 216.***.232.194

      초보자님의 의견을 보니 정말 틀리지 않았다라고 고집부리는 것 같아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짧은 글 표현의 한계 일 수도 있겠네요.
      건설적인 비판 감사드립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 비판자 69.***.226.78

      초보자님이야말로 자기 하고 싳은 말은 다하되 비판은 듣기 싫은 모양이군요. 꼬박꼬박 대꾸를 다는것만 보아도 알수가 있죠. 글이란 그 사람의 사상,논지 뿐만아니라 감정상태까지 알수 있는 아주 좋은 매체입니다.
      저도 님의 글을 읽고 있으니까 나는 흥분했다고 글에 써있습니다.
      자기 주장에 꼭 맞는 리플이 아니면 전부다 반대라고 생각하는 초보자님이야말로 재미있는 분이시군요.,ㅉㅉ

    • 123 68.***.116.42

      PEs님이 이 글에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언론의 문제나 행정력의 부재에 대해서는 저도 상당히 공감합니다. 이번일이 전개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불만이고요. 하지만 말씀하신 부분은 황우석 박사님과는 별도로 다루어져야 하는 문제입니다. 지금 두가지 이야기가 섞여서 논점이 흐려지고 서로 다른 이야기가 오고 가는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 황우석 박사님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황우석 박사님의 경우 논문에는 난자를 구하는 과정에서 보상이 없었다고 썼지만 그게 사실이 아니었다는 것으로 밝혀진 것 하나만으로도 사실 치명타입니다. 허수아비였던 IRB도 문제고 거기에 이제는 조작의혹까지…
      그리고 황박사님의 논문은 초보자님말씀과 같습니다. 전적으로 기술과 관계된 문제라 절대적으로 많은 숫자의 난자를 확보했던 우리가 유리했던 것이죠. 올해 사이언스 논문도 웬만하면 다 아는 그 방법을 수백개의 난자를 사용해서 11건 성공했다는 것이 다입니다. 그리고 그것에 전세계가 놀랐던 것이고요. 그런데 이젠 11건 마저도 7개로 수정되었고 그나마도 2개정도가 진짜일 것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고요.
      여러분들이 제발 언론에서 박사님을 그만 괴롭히고 연구에 전념하게 놔 두었으면 좋겠다고 하시지만 안타깝게도 박사님 커리어는 여기서 끝이라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거기에다가 한국에서 연구하는 다른 후학에게 큰 짐을 지어 주셨고요. 저도 상당히 안타깝다고 생각하지만 스스로 자초한 것이 크다는 생각입니다.

    • 말짱황 66.***.228.128

      한국에서 석박사 과정을 경험하면서 논문 써본 분들은 아실겁니다. 한국의 학교 및 연구소에서 연구실적 뻥튀기가 얼마나 흔한 일인지… 그리고 그게 과학에 대한 열정과 사명감 하나로 버티고 있는 대다수의 과학자들의 의욕과 사기를 짓뭉겐다는 것을… 근데 현재까지 fact로 드러난 사실만 놓고 보아도 황구라가 뻥튀기를 한게 명백한거 아닙니까. 그리고 DNA검증하면 그냥 자신의 결백이 밝혀질 문제를 병원에 누워서 언론플레이 하는 모습만 보아도 이미 그는 스스로 자신이 구리다고 자백한거나 마찬가지이지요. 이번 사태이후 황교수팀에서 언론에 한 말은 나중에 대부분 거짓으로 판명되었지요. 이게 왜 뒷다리 잡는 다는건지… 저는 동의 할 수 없습니다. 저는 이건 ‘상식’ 과 ‘비상식’ 사이의 싸움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지난 수십년동안 우리 한국이 늘 긍정적인 방향으로 한발씩 발전해 왔다고 믿는 입장에서 한국의 미래에 늘 희망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번 줄기교 사태로 인해 한국의 미래에 대해 상당히 회의적으로 되었습니다.

    • 말짱황 66.***.228.128

      매일 매일 새로운 의혹과 그 의혹을 사실로 만드는 증빙자료들이 쏟아집니다. 오늘은 드디어 맞춤형 줄기세포 자체가 아예 없는거 아닌가 하는 상당히 근거있는 의혹이 제기 되었습니다. 저는 황구라 보다 무뇌아적으로 그를 교주 모시듯 하면서 타당한 문제제기 조차 뒷다리 잡기라고 매도하고 마녀사냥하는 조중동과 네티즌들이 참 실망스럽습니다.

      노성일 “줄기세포 있는지 모르겠다…황교수가 직접 해명해야”
      <a href=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0512/h2005121517315721950.htm
      target=_blank>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0512/h2005121517315721950.htm

      노 이사장은 “오늘 아침 황 교수를 만났는데 ‘나도 몰랐다’ 고 하니 어떻게 그런 소리를 할 수 있는가” 라고 말했다.

      황 교수팀의 논문에 대한 의혹이 계속 일어나자 사이언스 논문의 공동저자인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은15일 기자를 만나 “줄기세포가 있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며 “서울대가 조사를 할 필요도 없다. 연구책임자가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 며 황 교수가 나서서 모든 의혹을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

    • 말짱황 66.***.228.128

      심지어는 서울대의 자체검증에서도 “DNA 검사를 할지 안할지는 차후에 결정 하겠다.” 라는 도저히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정말 눈가리고 아웅하는 이런일이 버젓이 일어납니다. 논문에서 유일한 근거자료로 내세운게 DNA검사인데 그걸 안하면 도대체 뭘 검증하겠다는건지… 그 흔하디 흔하고 쉬운 DNA검사가 뭐 그리 어렵다고… 제가 중요시 하는건 한국 자체의 자정능력입니다. 피츠버그 대학에서 조사해서 까발리기전에 우리나라가 스스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이는게 유일하게 남은 희망인거 같습니다.

    • 한마디만 128.***.145.23

      한마디만 더 덧붙이겠습니다. 제가 전에 있던 미국학교에서는 한국 학생 둘이 단지 따옴표””를 빠뜨린 실수를 두번 연발했다는 이유로 제적당했습니다. 농담이냐구요? 아닙니다. 때로는 논문 본문보다 중요성을 가지는 논문 부록의 사진이 한군데도 아니고 세군데나 틀렸는데도 황교수만 감싸고 도는 사람들에게 이제 줄기세포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진 지금 도대체 무슨 할말이 있냐고 묻고 싶군요.

    • minimum 67.***.57.110

      PEs 님 글 잘읽었습니다.
      제 생각과 같다 틀리다를 떠나 좋은 글인것 같습니다.
      물론 님의 글에 다 공감 하고 맞다고 생각하는건 아닙니다.
      근데 밑에 글을 올리신 “초보자”님의….”우습다” 라는 표현은 정말 거슬립니다.
      초보자 님의 뜻도 일리가 있지만 “우습다” 라는 말 한마디에 일부러 시비걸러 온 사람 처럼 보일뿐입니다.
      그리고 댓글달아 일일히 따지는건 오히려 초보자 님이 더 비판은 싫고 자신의 말이 무조건 맞다고 고집 부리는 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