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박 호주 특허

  • #101181
    ghkdekd 75.***.127.181 2407

    호주 특허청에서는 황박이 대변인인 모 국립대 교수를 통해 국내 언론 (연합뉴스 등)에 호주 특허청에서 특허등록증 이미 교부받았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을 때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그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한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specific criteria including whether the claimed invention is new, involves an inventive step, is fully described and is clearly defined in the claims.

    황박의 특허신청이 호주 특허청이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그 조건이란 ‘신청된 발명이 새로운 것, 창조적인 과정을 담고 있고, 그 내용이 완전히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쓰여 있다’는 것이죠.

    The utility (or usefulness) of a claimed invention, including whether the invention performs as asserted, is not a criteria that applies at the examination stage.
    혹시라도 호주 특허의 의미가 “생명과학 선진국 호주 특허청이 NT1을 체세포 복제 배아 줄기세포로 인정한다”고 거짓선전하는 데에 악용될까봐 한마디 써놓은 것 같습니다.
    신청된 특허의 유용성 (특허대로 해서 정말 특허에서 말하는 결과가 정확히 얻어지는지 여부 포함)은 특허심사 단계에서 고려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During examination, IP Australia considered that information relating to the falsification of research results involving Dr Hwang were related to issues of utility and not matter that could be objected to in examination.
    특허 심사중에 호주 특허청은 황박사의 연구에서의 조작이 유용성에 관련한 문제(즉, 특허 신청 내용대로 했을 때 정말 그대로 되는지를 알 수 없다)이고, 특허 심사의 대상은 아니라고 고려했다는 것입니다.

    it is ‘important’ to note that the application has not yet been granted (sealed).
    그리고, 하도 특허가 이미 나왔다는 보도를 한국일부 언론에서 해대고 한국의 다른들이 정말인지 확인전화를 해오기 때문인지 이렇게 강조를 했습니다.
    아직 특허가 승인된 것은 아니라는 게 ‘중요’하다는거죠.
    그리고 혹시 못알아들을까봐 걱정되었는지 granted 옆에 괄호를 치고 sealed라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이 당시가 9월이었습니다.
    그리고, 몇달이 지났지만 호주 특허청이 특허를 승인했다는 기사는 아직 뜨지 않고 있습니다.
    황박측이 왜 언론을 동원해서 호주 특허가 확정되었다고 지속적으로 허위정보를 흘렸는지는 여기서 단정해서 말하지는 않겠습니다만 당시 황박 관련주식이 상한가를 쳤었다는 건 객관적 사실입니다.
    (의도적인 허위 정보 유포라는 점은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모든 언론이 수암생명공학원측의 보조자료를 인용해서
    특허증이 이미 교부되었다고 보도했고,
    당시 호주 특허청에 직접 확인한 언론은 이게 오보임을 보도했습니다.)

    그리고, 장군님은 스스로 황빠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만
    지금까지 쓰신 글로 볼 때 죄송하게도 스스로를 ‘황빠’로 커밍아웃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황우석 교수가 딱 한가지 증거만 보여준다면 그를 국가적으로 다시 지원하는 것을 지지할 겁니다.
    그 딱 한가지 증거는 당시 논문에 낸 줄기세포 12개가 진짜 체세포 복제를 통해 만들어진 인간배아줄기세포라는 증거입니다.
    어려운 증거도 아닙니다.
    이 줄기세포와 원본이 된 체세포를 가지고 유전자 지문검사를 해서 결과가 일치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렇게 쉬운 것을 황박은 PD수첩 당시 ‘과학자의 자존심’ 운운하며 거부했고, 강제로 집행된 검증에서 가짜로 드러난 뒤에도 말도 안되는 변명으로 일관했습니다.
    장군님은 황박이 체세포 복제 인간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음을 증명하는 많은 증거들을 전혀 이해하지도 못하고 계시고, 그것을 학문적으로 이해할 능력이나 의지를 가지고 계시지 않으며, 스스로 그 내용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음모론들을 그대로 믿어버리는 분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황박측이 고의로 퍼뜨린 소문(호주 특허증이 이미 교부)이 진짜이긴 가짜이건 황박에 대한 지지는 변함 없음을 스스로 확인하셨습니다.
    이 정도면 ‘묻지마’ 지지로 보아도 큰 손색이 없을 듯 한데 스스로 황빠는 아니라고 하심은 너무 겸손하신 것은 아닐까 합니다.
    장군님은 이 게시판에서 황빠로 추대될 충분한 자격요건을 갖추고 계십니다.

    • 74.***.219.43

      한국 언론은 10%만 믿으면됀다.
      90% 오보를냇다해도 전혀 책임감이없다.
      정치가 썩으면 모든것이 썩게돼있다.

      그 멍청한 언론을 멍청한 국민들이 만들어 내는것이다

    • ghkdekd 141.***.153.99

      한 국가가 아무리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어도 그 자원을 효율적으로 투자하지 못하면 투자의 효과는 미미하게 됩니다. 하지만 국민 뿐 아니라 정부 당국도 된장과 똥을 가려내는 안목, 정말 무엇이 가치 있는 연구인지 판단하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당연히 자원을 효율적으로 투자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지만 단기간의 성과나 뭔가 거창한 것에만 눈길이 가고 있죠. 거기에 유치한 내셔널리즘이 기가 막히게 잘 들어맞아 나타난 현상이 이미 유사종교화한 황박 신드롬입니다. 이 신드롬은 너무나 한민족의 심금을 울려서 심지어는 텍사스주에 앉아 계신 분조차도 완전히 포섭되어 이곳에서 간증을 하시는 모습까지 나타나고 있죠. 하지만 과학을 학문의 영역으로 보지 않고 조급한 내셔널리즘에 경도된 대중의 광기로 끌고가면 분명히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겁니다. 이런 풍토에서 과학분야 노벨상은 나오기도 어렵고, 나와서도 안됩니다. 아마 누군가 노벨생리의학상이나 물리학상이나 화학상을 받으면 그 사람을 황우석이나 디워처럼 떠받드는 무리들이 생겨날 것이고 그 부작용도 상당할 겁니다. 한국인은 압축성장에 익숙해서인지 앞뒤를 바꿔 생각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지루하고 따분해 보이지만 아주 차근차근 기초과학을 육성해서 역량을 기르는 쪽보다 뭔가 자극적이고 짜릿한 이벤트성 분야에 투자해서 그걸로 그럴듯해 보이는 성과를 내서 엄청나게 과대포장한 뒤 그걸 이용해서 ‘저변확대’를 하려는 식이죠. 그러다보니 ‘사상누각’이 되어 버리는 건 아닐까요. 공부하다보면 일본의 기초과학의 깊이에 놀랄 때가 많습니다. 제가 공부하는 분야 구석구석에 일본의 학자들이 중요한 족적을 남기고 있죠. 단순히 손재주와 월화수목금금금 삽질로 뭔가 보여준 게 아니라 학문 체계의 흐름을 바꾼 이론들을 말하는 겁니다. 한국 풍토에서 그런 학자들은 안나옵니다.
      장군님께서 대운하를 어찌보시는지 모르겠지만 경제성이 없고 환경만 파괴한다는 전문가 의견 무시하고 대운하에 찬성하는 사람들이나 학문적으로 깊이도 없고 연구 내용은 사기였던데다가 인간 난자 사용이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어 실용성도 문제가 있다는 전문가 의견을 무시하고 황박을 무조건 지지하는 분들이나 오십보백보입니다. 그나마 대운하에 대해서는 상당수 국민이 이성을 잃지 않고 있지만 줄기세포에 대해서는 반 정신나간 사람들이 많으니 더 무서운 일이죠.

    • 조오빠오빠 74.***.219.43

      황당이 말이맟긴한데..
      그런데말이다..아주 망할놈들이 그것을 역이용하기에 그게문제지.

      그런데..난 어째..니가 무섭다..그냥 총기가 (총명함)하늘을 찌를것같구나.
      너두 예수쟁이냐 ?
      종교란 때론 민족혼까지 말살시켜버리거던…

    • tracer 68.***.105.176

      황당님 글 잘 읽었습니다.
      아주 시원하게 글을 잘 쓰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