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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건은 몇개월 전에 제 와이프에게 일어난 사건인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의견을 여쭈고자 글을 올립니다.++++++++++++++++++++++++++++++++++++++++++++++++++++++++++++
제 와이프가 미국에 있는 한국계 대기업에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인터뷰어에는 지사장(한국인)과 관련 매니저들(한국인, 코리안어메리칸)이
인터뷰 하였는데, 와이프 얘기를 들어보니 좀 황당하더군요.문제1. 결혼여부에 대한 질문 – 이런거 물어봐도 되나요?
문제2. 나이 질문 – 이런거 물어봐도 되나요?
문제3. 신분문제 거론 – 지금은 영주권이 있지만, 그 당시에는 저를 통해
영주권 신청중이라 EAD만 있었고, 일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본인들은 영주권, 시민권자아니면 좀 곤란하다라는 말을 함.(그럼 인터뷰는 왜 봤는지?)그 외. 집의 위치가 어디냐, 거리가 꽤 먼데 전에 다니던 직원도 너무 멀어
그만 뒀던 사람이 있다. 그리고 기타 사생활 관련된 것들(남편은 뭐하는지 )을
많이 물어봤다고 하네요.흠…저는 화난 와이프를 달래었지만, 미국에서 한국기업의 행동에 참 황당하고
어이없네요. 그래도 대기업이고, 글로벌 기업인데 지사장의 마인드는
그에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기본 HR 지식도 없는 것 같아보입니다)주위에서는 sue하라 라는 분도 꽤 있었지만,
한국에서는 그런 것 물어보는 것이 당연한 일이고,
악의(?)가 있어서 그런 것 같지는 않았으며,
결정적으로 한국기업이 미국에서 잘 되었으면…하는 측은한 마음이
들어서 그냥 참고 넘어갔습니다.지금은 제 와이프도 다른 좋은 곳에서 일하고 있는데,
가끔 이때 일을 생각하면 씁슬한 마음이 듭니다.
좀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이 회사를 위한 길이라는
생각도 들고요.한국계 회사 인터뷰할 때 위의 같은 상황이 더 반복될 여지는 충분히
있어보이네요. WorkingUS 분들의 의견은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