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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국을 끓일때는 보통은 쇠고기를 넣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늘 그렇게 먹어왔습니다.
오늘도 저녁과 내일 아침을 때울 국거리하나를 마련해야 하는데, 오늘의 메뉴는 미역국입니다. 그러나 돼지고기 미역국입니다. 생각만 해도 느끼합니까?
요즘 광우병이다 뭐다 말이 많아서 라고 굳이 변명을 하고 싶지만, 사실은 소고기가 없고, 국거리용 돼지고기만 있길래…
1. 재료
미역 세줄기 정도, 찌게용 돼지고기 4토막, 참기름 아주 약간, 다진마늘 1/4술, 간장 한술, 소금 1/4술미역을 미리 찬물에 불립니다. 불리기전에 먹기좋게 대충 가위질 해서 잘라 두는 것도 좋습니다.
기본 재료는 위와 같습니다.
찌게용 돼지고기를 다음과 같이 썰어 둡니다.
2. 요리시작
일단 절단된 돼지고기와 다진마늘 1/4술과 간장 한술, 참기름은 아주약간만 넣어 보았습니다. 그러면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이것을 돼지고기가 제대로 간장에 입혀져서 대충 익을때까지 볶습니다. 다음은 돼지고기가 익은 모습입니다.
이제 물을 라면 2인분 하는 정도로 부어버립니다.
물을 붓고 한 참 끓이다보면 국물이 진하게 됩니다. 이때, 불린 미역을 넣고 1~2분 더 끓입니다.
완성하기 전에 맛을 보고 소금으로 간을 합니다.
3. 완성
이제 떠서 먹으면 됩니다.
돼지고기가 들어갔으므로 당연히 돼지고기 기름도 함께 있습니다. 따라서 느끼할 수 있습니다. (네, 저 좀 느끼합니다. 연애할때도, 무척 느끼했습니다. ㅡ,.ㅡ; 저 처럼 라면에 생계란과 치즈를 얹어서 느끼하게 먹을 수 있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
오늘도 이렇게 한끼 한끼 연명하면서 삽니다.
P.S. 어제도 요리글을 올렸는데, 처음에는 창피하다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창피함보다 Advice로 인해 더 발전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런것이 일종의 시너지일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배워나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