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 스피릿과 스피리철 랭귀지

  • #99464
    타고난혀 71.***.229.7 2788

    이 이야기의 중국인과 저는 둘다 공대 생입니다

    중국인은 현재 컴터 엔지니어 전공했다가 파이넌셜로 옴긴후 구직중인 친구 입니다..

    이틀 전에, 한 종교인이 광장에서 전도하시는데, 옆에 공산주의사상의 맹점만 골라서 공격 하는 “중국인” 친구가, 공격적인 태도로 그 종교인에게 다가가더군요..

    말꼬투리의 시작은 “son of God”으로 시작해서, 코란을 믿는 팔래스타인이 왜 자살 폭탄테러까지 감행 해야 하는지, 또 그 이유는 아는가 까지 다양하게 공격 하더군요..

    저는 옆에서, 성경을 적은 사람은 누구이며 어떤 언어로 쓰여졌나, 과연 2천년 동안 개정된게 한군데도 없는가? 또 노아의 방주 와 바벨탑의 구체적인 증거 및 구조설계 관련된 증거가 어디에 있는지.. 이런 증거 같은걸 물어 봤습니다.

    그 종교인은 너무 열정적이었고, 중국인 친구는 너무 공격 적이었던것 같기에 주로 논쟁을 하는 분위기 였고…나름대로 한 40분 지나니, 구경 났다고 여러명이 근처로 몰려서 지켜 보더군요..

    한 4시간 그냥 죽창 광장에 앉아서, 그 종교인 과 종교인의 친구가 나타나고도 한참동안 이야기 했던것 같습니다..

    뭐 구체적인 내용은 여기 계신 분들 모두 한번씩은 언쟁을 하셨던 부분이니 생략 해도 될꺼 같습니다.

    종교인은 러시아 출신이시고, 성경을 읽기전에 “홀리스피릿”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교회를 갔을때 자기는 기분이 너무 좋아서 덩실 덩실 춤을쳤고, 옆에 있는 사람들은 다 미친거 아니야 하면서 쳐다 봤다고 하더군요..

    순간, 떠오른 질문이 과연 홀리스피릿은 무엇이며, 한국의 영매가 구천을 떠도는 혼령과 대화를 나눌때 받는 “령”과 같은것인가?

    신비한 체험이라는 것은 이미 다른 사이비 종교를 열렬히 믿는 사람에게도 발견되는 공통점중 하나인데, 과연 기독교에서만 존재하는것인가?

    또 신이 선택한 사람만 받는 다는 홀리스피릿은 과연 “신”이 선택해서 받는것인지, 무언가를 “열렬히” 믿는 사람이 겪는 하나의 현상인가?

    …답이 안나옵니다..

    구체적인 조언 부탁드려도 될런지요??

    또 스피리철 랭귀지는 나름대로 궁금한 부분중 하나 입니다. 일전에 한번 trace님께서 올린 글에 달린 댓글중 보았던 글이 “히브리” 언어로 쓰여졌다고 한거 같습니다.

    과연 스피리철 랭귀지는 어떤것인지요?? 일전에 이 질문을 성당에 다니시는 분께 여쭤 보니, “우리는 알아들을수 없는 언어” 라고 하더군요. 또 성모마리아의 성령이 깃들이게 되면, 이세상 어떤 언어로도 메시지는 전달 될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근데 이 러시아 친구는 그냥 스피리철 랭귀지 이라며, 구체적인 특정 언어에 관한 언급은 못하더군요..

    그냥 기독교를 믿은후 인생이 너무 달라져서 남들 역시 이런 좋은걸 나눠줘야겠다란 순수한 믿음으로 그 힘든일을 하는 친구였습니다..

    뽀나쓰 질문으로, 이런 논쟁으로 변질될수 있는 주제를 다 다룬후, 끝 마무리는 어떻게 해야 서로 감정 없이 웃으면서 갈수 있는지요??

    중국인 친구와 러시아인 친구는 서로 좀 얼굴이 붉혀 지더군요..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 72.***.252.108

      님이 말하신것은 성령님과 방언입니다.
      Holy Spirit은 삼위일체 하나님중에서 성령 하나님을 가르키구요 방언은 성령님이 주시는 영적인 선물로 성령님께서 신자를 도와서 기도, 찬양, 예언등을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저도 공대출신으로 지금은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는데요 저도 경험했지만 그 러시아 분이 경험한 것은 성령세례라고 불리는 것으로 성령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임하시는 것으로 성경책에 나와 있습니다.

      “오순절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않은 온 집에 가득하며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사도행전 2:1-4

      “하나님이 가라사대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그때에 내가 내 영으로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저희가 예언할 것이요 또 내가 위로 하늘에서는 기사와 아래로 땅에서는 징조를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로다.
      주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변하여 어두워지고 달이 변하여 피가 되리라.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하였느니라” 사도행전 2:17-21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사도행전 2:38

      가장 쉽게 성령세례받는 방법은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그리스도께 돌아오는 것입니다. 제 경우는 3주동안 날마다 저의 삶을 회개하고 제대로 된 크리스찬이 되고자 노력하는 중에 성령님께서 제게 오셨습니다. 본인의 죄된 속성을 인해 많이 회개하고 통곡하면서 울었고요 믿지않는 사람들을 멸망시키는 죄의 끔찍함에 많이 놀랐고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최종 도착지가 어딘지 모르고 있는 것에 안타까왔습니다. 마치 자신의 아기가 무섭게 달려오는 덤프트럭앞으로 아무 생각없이 걸어나가고 있는 것을 바라보고 발을 동동구르는 부모의 심정처럼 예수님을 자신을 거부하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슬퍼하고 계십니다.
      성령세례를 받으면 대개 성령님의 거룩하심에 놀라고 자신의 더럽고 추함에 놀라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그리스도로 인한 죄사함을 인한 평안과 기쁨이 넘치게 되고
      그 러시아분처럼 길거리에 뛰쳐나가서 자신이 발견한 이 놀라운 소식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합니다. 또 성령세례받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방언을 함께 받는데 외국어로서의 방언이 있고 하나님과 영으로 대화하는 방언이 있습니다. 외국어로서의 방언은 대개 선교와 관련되어서 주어지고 개인적은 방언은 대부분 영으로 하는 방언입니다.
      이 방언이란 것은 자신이 시작하고 멈추는 것은 마음대로 할 수 있지만 나의 혀와 입근육은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성령님께서 움직여 주시는 대로 움직입니다. 아기가 말을 처음 배울때처럼 처음에는 랄랄랄거리지만 시간이 갈 수록 유창해집니다. 방언은 하니님께서 믿는 자녀에게 주시는 많은 영적인 선물가운데 하나입니다. 감사함으로 받으면 자신의 영적성장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방언이나 여러가지 영적인 은사들을 받고 자신이 잘나고 대단한 줄 알고 교만해져서 멸망하는 많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도 내 자신의 영적인 체험을 자랑하고 싶은 생각은 없고 이 답글도 백과사전처럼 지식만을 전달하려고 쓴 것이 아닙니다. 무조건 거부하고 반대하지 않고 전해들은 말을 곰곰히 사실일까 아닐까 열린 마음으로 점검해보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 tracer 66.***.143.84

      v.s. ramachandran이라는 neuroscientist의 실험 중 재미있는 것이 있습니다. 뇌의 특정 부분에 간질현상(epilepsy)가 일어나는 환자들의 경우 공통적으로 영적인 경험(out of body experience, 우주와 내 몸이 하나가 되는 듯한 경험, 우주의 이치를 이해하는 듯한 경험, 내 옆에 어떠한 보이지 않는 존재가 서있는 듯한 느낌 등)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아직 초기단계의 연구이지만, 이 연구가 의미하는 바가 사실이라면, 지금까지 사람들이 영이나 초자연적인 경험이 뇌의 이상현상으로 설명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지요. 명상이나 단식등 종교적 체험으로 이끄는 행위들을 심하게 할 때 뇌의 특정 부위가 그러한 경험/환각을 만들 수 있다는 뜻입니다.
      과학이 조금씩 이러한 현상들을 설명해 나가다보면, 결국 종교나 초자연에 대한 호소는 점차 설자리를 잃지 않을까 싶네요.
      과학의 급격한 발전이 이루어진 짧은 역사를 뒤돌아 볼 때 그러한 미래를 예견해 보는 것은 전혀 무리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 타고난혀 71.***.229.7

      하느님과 영적인 대화를 할때 쓰이는 방언은 그럼 어떤 언어 인지요?? 꽤 오래전에 봤던 다큐중 UFO를 신봉하는 사람이 잇었습니다. .그사람은 자신이 교주라면서 외계인에게서 언어도 배웠고 그들의 글을 쓸주 안다면서, 글을 쓰고, 한국어는 아닌거 같은데, 한국어 음성을 기반으로 한 언어를 구사 했던것 같습니다..

      ..글도 불규칙스러웠고, 자신이 ㅆㅓㅅ던 글역시 제대로 해석하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영과의 대화하는 방언이란게 개인마다 천차 만별이다면, 이걸 어떻게 받아 들어야 하는지요..이래저래 소리야 어쨋든 뜻만 전달된다면 하나의 언어로 봐도 무방할진데 말입니다..

    • +++ 72.***.252.108

      “은사는 여러가지나 성령은 같고 직임은 여러가지나 주는 같으며 또 역사는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각 사람에게 성령의 나타남을 주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어떤 이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다른 이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이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어떤 이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이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이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이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 떤 이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시느니라.” 고린도 전서 12:4-11

      앞서 말했듯이 외국어로의 방언이 있고 사람이 알지 못하는 방언이 있습니다. 영동제일교회의 스캇 브레너 목사님은 한국어를 기도하는 중에 방언으로 받은 일화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법대 졸업후 기도하는 중에 “주여 갈 길을 보여주소서”라고 했다지요. 사람이 알지 못하는 방언은 내 영이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기도/찬양입니다. 기도하는 사람도 방언 통역의 은사를 받지 않는한 무슨 뜻인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인간의 언어로 분석할 수가 없습니다.

      주의 할것은 방언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방언을 주시는 분이 중요합니다. 너무 은사와 기적에만 집중하면 마귀들도 틈타서 가짜 방언을 흉내내서 줄 수 도 있습니다.
      은사가 사랑하고 겸손하고 인내하고 온유하고 충성되고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삶으로 인도할 수도 있고 자랑하고 무시하고 돈을 모으고 멸망하는 길로 인도할 수도 있습니다.

    • ISP 208.***.71.35

      한국말에 있지 않습니까? 정치와 종교는 친구끼리는 하지 않는거라구요.
      명언이라 생각 합니다. 즉, 결론은 방법 없다 입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공산주의란 것은 빨갱이 이런것들 입니다.
      그런데, 중국 본토 애들을 대하면서 느끼는게, 공산주의라는게 빨갱이 이런것이 아니라, 그들 사이에서는 일종의 종교 같더군요.

      그리고, 중국에서는 6.25 가 북침이라고 배운다 하더군요. 우리는 남침으로 배웠는데요. 역시 미국 살면 재미 있는것 같습니다.

    • 타고난혀 71.***.229.7

      조언들 감사 드립니다, 저역시 종교란건 논쟁의 요소가 되지 않았음 하는 바램을 갖는 사람중 하나 입니다, 위의 러시아 친구처럼 좋은 음식 나눠 먹자 정도면 좋겠는데, 일부 좀 광신 하시는 분들이, 좋은 음식이니 꼭 먹어!!!! 안먹으면 지옥, 이러는게 문제겠지요..

      여튼 좀 사실과 기록과 근거가 빈약한 부분은 좀 업데잇좀 됐음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위의 친구 이유야 어쨋든, 알콜 중독자 였고, 인생의 낙 없이 파티, 여자 꽁무니만 쫓아 다녔다고 하더군요… 근데 저한테 다가올때는 하얀 셔츠에 그냥 청바지 달랑 그리고 성경관련된 책 들고 오는데, 참 종교 이런걸 떠나서, 이렇게 자기버릇 “개”한테 줄수 있게 만드는 다는데 종교의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 하게 되더군요..

      여튼 조언 감사 드립니다.

    • 조빠오빠.. 71.***.8.16

      +++
      72.43.252.x 아..대단하다..인터넷에에 이런분이 오시다니.
      내가 교회를 안갈라구 해두 저런분이 있어서 자주 가고싶드라구.
      오늘은 재수 엄청 좋은날이네.
      글솜씨를 보니 예사 성도가 아니구만. 부럽소.오순절날.마가에 다락방에서
      불같이 성령이 임하는 뜨거운 맛을보고싶오..
      주여~!!
      제게 회계에 영을 주시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