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아가는 노하우는 어떤게 있을까요?

  • #408895
    비전문가 76.***.60.251 8594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은 발상일 수도 있으나 이왕 혼자 사는거 남들 해보기 힘든 것들을 해보면서 사는것도 좋을 꺼라고 생각합니다.
    사소하지만 뭔가 그럴싸한 것들, 과연 뭐가 있을까요?

    1. 주말에 극장에서 하루 종일 죽치기
    전 저만 그럴 줄 알았더니 미국애들도 이런 짓 많이 하는 것 같더군요. 영화 한편 끝나고 복도로 나와서 서성거리고 있으니까 우루루 다음 영화는 뭐냐구 하면서 뛰어가더군요. 매점이 안쪽에 있고 콜라 리필까지 되는 곳이라면 버틸만 합니다. 단 어떤 영화가 상영 중인지 사전 정보 수집은 중요하겠죠. 재미 없는 영화 계속 보고 있기도 힘드니까요.
    2. 드라마, 영화는 나의 인생
    요즘 드라마는 선택의 폭이 참 넓죠. 미국, 일본, 한국 드라마만 해도 한달에 수십편씩 쏟아져 나옵니다. 쓸만한 웹하드 업체 돈 얼마 정도 투자하면 질리도록 드라마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드라마는 돈 쏟아부은 티가 나는 화려함과 스케일이 볼만하고 일본 드라마는 별별 생각지도 못한 주제를 가지고 얘기를 엮어 나가는 면이 특이합니다. 한국 드라마는 자막 안봐도 되는 편안함을 주죠.

    다른 분들의 노하우를 나눠주세요. 뭐 위의 것들을 둘이하면 더 좋다고 말씀하신다면 할 말 없습니다. ㅡㅡ;

    • AGEHA 68.***.125.136

      –혼자 살아도 단 한끼도 굶지 못하는 1인

      우야튼, 영화와 드라마 외에 저에겐 막강한것이 하나;
      만화책… 열몇권 스물몇권짜리 다운받으면
      아무생각없이 주말을 잠도 안자고 보내실수 있습니다.

    • AGEHA 68.***.125.136

      Esther님이 제 위에 쓰셨던 댓글 지우셔서,
      제 댓글이 이상해졌어요. -_-/

    • Esther 75.***.52.162

      그러게요..
      나 모하다 지웠대요?
      요약하면..
      혼자 여행많이 다니세요….
      전 모 호화판 여행을 다니는건 아니구요..
      넓은 침대에서 혼자자니까 호화판???일수도 있겠지만…
      때론 몇끼씩 굶기도 하거든요…

      가족이 있으면…
      일정도 포기하게 되고, 굶을수도 없고…
      혼자가 편해요…
      (이기적이라고 해도, 어쩔수 없어요…)

      자동차로 미국일주하는 그날까지~~~~~~~~~~~~~~~~~~~~~~~~~~~~~

    • bored 76.***.227.88

      1. 운동을 한다.
      2. 주식을 한다.
      3. 일찍자고 늦게 일어난다.

      드라마 보는게 참 즐거웠는데..
      24, prison break, the office, grey’s anatomy.
      언제 다음시즌이 나올지.. 기다리고만 있어요.

    • bored 76.***.227.88

      하나더,
      오늘같이 축구 빅매치(바르샤 vs 맨유)가 있는날 집에서 축구보기.

    • 산경 66.***.253.2

      전 혼자 멍하게 파란 하늘을(캘리포냐) 바라 봐요.
      그러다 나가서 자전거 타고 한바퀴.
      보더스에서 책 읽으면서 죽때리기.
      전화기 만지작 거리면서 전화 한번 해 볼까 말까 망설이기.
      그러다 리턴콜 없을 전화 걸기.
      (이러면 하루 종일 전화 기다리게 되는 설램이-_-;;)

      적고 보니까 한심하군요.
      근데 서울가서도 저러고 있을것 같아요.
      단 파란 하늘 보기랑 자전거 타기가 불가능하겠지요.

    • 시간때우기 208.***.110.194

      전 야구나 농구게임 봅니다.
      미국테레비에서 거의 매일 어느 채널을 돌려도 야구나 농구 게임은 한경기 하거든요…특히 요즘은 nba 플레이오프 시즌이라 주말엔 아침10시부터 저녁까지 주욱 게임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야구는 지역팀인경우 거의 매일 중계해줍니다. 주말에도 당근 해주고요.
      매일 관심가지고 기록좀 알고 하면 볼만해요…

      한국에선 가서 보는것도 좋아했는데 여긴 같이 갈사람도 없고 해서 만날 테레비 중계만 보고 있죠 …

      에스더님 왕부러워요 .. 혼자서 여행다니기 … 어쩌면 혼자일때 더 하기 쉬운게 이런 여행인데 왠지 혼자 여행다니면 더 외로운 느낌이 들어서요 .. 미국와서 만날 집에만 콕 박혀서 테레비만 보고 있네요 쩝

    • 우아하게살기 208.***.49.130

      스포츠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여긴 천국이지요. 게다가 지금은 영국프리미어리그까지 볼 수 있죠.
      저도 Esther님처럼 여행을 추천합니다. 분기마다 한번씩 미국내 아무데나 찍어서 무조건 떠납니다 (사실 혼자 가는거 외롭습니다). 그리고 주말이면 집안에 있지 마시고 기름값 들더라도 드라이브 나가세요. 내가 사는 이동네 어디에 뭐가 있는지 이잡듯이 돌아다녀보세요. 저~기 옆동네까지도요. 이거 재미있어집니다. ㅎㅎㅎ

    • done that 66.***.161.110

      인도인 친구가 말한 데 동의합니다.
      미국은 역사에서 떨어지는 걸 자연에서 보상 받는다. American lacks the history, but nature beauties compensate its history.
      미국이 땅도 크지만, 그안에서 여러가지의 다양한 자연을 볼 수있고, 캠핑이 잘 된곳은 없다고 봅니다. 시간이 있으시면 http://www.nps.gov 에 가셔서 브라우즈하시면 여행 아이디어를 찾으실 수있읍니다.

    • June 74.***.221.238

      저도 여행에 한표요^^

      하늘에 반하고, 구름에 반하고, 나무랑 꽃에 반하는 그런곳이 너무 많아요^^
      요즘은 어디갈찌 맨날 고민하는데 윗분들 말씀처럼 이동네 저동네 막 돌아다녀야지…ㅋㅋㅋ

      저는 이번주엔 파피꽃 (맞나요?) 보러 갈꺼에여~ ㅎㅎㅎ^-^/

    • 시간때우기 208.***.110.194

      June님 ,
      저도 June 님의 의견에 힙입어 이번주말에 파피리저브(Lancaster, CA )가보려고 해요. 혼자서도 함 가보죠 뭐 .. 가고싶어도 혼자가기 싫어서 안간곳이 많았었는데 말이죠 …

    • Soo 72.***.210.116

      요즘 전 종이접기 합니다.ㅋㅋ
      두꺼운 종이에 프린트해서 만드는 작업인데, 집중력 기르는데 최고더군요. 파일 필요하시면 말씀하세요. 어려운거 하나 만드려면 2주정도 걸리던데요.

    • Esther 75.***.52.162

      엇..준님!! 찌찌뽕…
      전 5월 중순까지한다고 해서, 좀 있다가 갈려고 했는데….
      (물론 혼자죵…넘 심했나?)
      갔따와서 알려주세요…
      마자요 파피꽃…꼭 후기 알려주삼!!!!!!!!!!!!!!!!!!!

    • 욕들을까? 69.***.176.159

      죄송한데요. 저는 Part Time Job을 한가지 더 합니다. 이거 하다보니 요령이 생기고 크게 시간 뺏기지 않으면서 컨설팅 업무도 하고 추가 업무가 생기면 본업에 지장 안줘야 하니까, 시간 관리를 굉장히 신경써서 하게 되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되더라고요. 물론 돈도 더 버는 장점이 있고, 1099로 받는 소득(보통 파트타임인 경우 이렇게 만히 받지요) 과 W2로 받는 소득을 받아서 세금환급을 받을때 다양한 여행경비가 출장경비로 둔갑도 가능하고, 가구 구입비가 오피스 관련 비용으로 처리되어서 참 좋더군요…글고보니…너무 일 이야기만 했네…ㅋㅋ, 저는 요리 배우로 다닙니다, 참조로 남자고요. 그런데 다니면 잘 못해되 비슷한 취미 가진 사람들과 친구되기 좋지요.

    • June 96.***.124.251

      욕 안들으실꺼에여 ㅋ이렇게 열심히 사시는데여…복받으시는거져…^^

      저두 주말에 주로 일해여 ㅋㅋㅋ(친구들이 멕시칸이냐고 놀려요…ㅠ_ㅠ 아! 이건 절대 인종차별적인 발언은 아닙니다…)

      Esther님^^ 파피꽃 말고 다른걸로 추진해볼까여?ㅋㅋㅋ

    • 저는 72.***.51.2

      늦게 퇴근해서 밥 먹고 티비보다가 자는 수준이구요. 평일에 짬짬이 밤이나 이른 아침에 운동을 합니다. 주말에는 디비 자다가 피부관리를 한 달에 한 번씩 받고, 운동하고, 쇼핑하고, barnes and nobles에서 책 읽어요. 일요일에는 교회 가고 봉사하면 하루가 금방 지나가구요. 나름 주말에도 바쁘네요. 그런데 주말에도 일하시는 분들은 대단하세요.

    • 파트타임 72.***.61.70

      파트타임으로 할 만한 일은 모모 있어요?

    • B 24.***.134.65

      저는 기간을 정해놓고 하고 싶은 일들을 합니다. 관심있는 책 시리즈로 읽기, 관심있는 각국의 음식 레스토랑에 다니기, 그리고 맛있는 레스토랑 찾아가기, 요리 배우기, 시간 맞춰서 음악회 가기, 관심있는 공연 정해 놓고 보기, 영어공부 계속하기, 운동하기, 주식/펀드/부동산 관심 갖기….혼자하는 것이 심심하기는 했지만, 이제는 도가 터서 그리 심심하지도 않아요. 어쩔때는 친구랑 시간 맞추는 것이 힘들때가 있더라구요. 할수 있는 한 문화생활은 계속 할려구요. 뉴욕이라서 가능한 것들이 있는 것에 때로는 감사하죠.

    • terra 70.***.199.177

      B님 저두 비슷하게 놀아여..(방가)
      혼자 반즈앤 노블 가서 책두보구 혼자 맛난거 먹으러 가구..
      공연보는것두..너주 맨하탄 사는덕분에 가능한것들 나름 활용하고 즐기려 노력중입니다.. 감사하죠.. 누구랑 시간 맞추는거 참 힘드니까여..
      함께 할 사람이 있다면 것두 환영.. 그렇지만
      혼자여서 안하는건 안되죠.. 혼자일땐 혼자를 즐기며 살아야한다는 생각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