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도 잼나는 여행지 추천좀 해주세요.

  • #409612
    pinkpanther 98.***.37.142 14546

    처음으로 혼자가는 여행을 할려고 합니다.

    8월말이나 9월중으로 5-7일 정도 생각중이구요.

    혼자이니 먹는 즐거움이나 쇼핑하는 즐거움은 적을듯하네요.

    그냥 눈으로 보는 즐거움이나 감각적으로 즐거울 수 있는 곳이면…

    제가 말하면서도 어렵네요.

    미국에서 꼭 가바야 할 곳이나 가보신 여행지중에 추천할만한 곳 부탁드려요.

    사진찍을 곳이 많은 곳이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 VA 주민 173.***.10.36

      출발지가 어디세요? 뉴욕 추천하려고 하는데, 출발지가 뉴욕이면 난감… ㅎㅎ
      혼자 여기저기 구경하긴 뉴욕만한데가 없는 것 같네요… 혼자 맛난것 좀 먹음 어때요… 전 아무도 아는 사람 없는데선, 혼자 잘 먹는데. ^^;

      절대 가지 말아야할 곳은 마이애미(등의 휴양지).
      그리고 올랜도 놀이공원 비추천.

      전 언젠가 선선할때 퀘백을 혼자 가보려고 생각중입니다.

    • pinkpanthe 98.***.86.107

      출발지는 휴스턴입니다.
      헉….마이애미가 리스트에 있었는데 지워야겠네요.
      추천해주신곳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어디든 즐거운 여행만 된다면 다 고려해볼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 josh 204.***.62.237

      저는 라스베가스도 혼자가기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혼자 가본적은 없지만, 호텔구경하고 밤에 쑈 구경하고 조금 갬블도 하시고, 시간 내셔서 후버댐이랑 그랜드캐년 갔다오시면 좋으실 듯합니다. 휴스턴이니 동서부 중간이시군요. 라스베가스 말씀드렸지만, VA 주민님 말씀처럼 그래두 혼자 여행하기엔 뉴욕만한곳이 없네요

    • Mina 24.***.143.78

      뉴욕이나 샌프란 추천이요. 뉴욕에 가실꺼면 보스톤이나 디씨 들려보는것도 괜찮구요.

    • 마이애미 74.***.137.212

      마이애미도 괜찮은데…. –;;
      여행을 혼자 다녀 보니.. 여행이 주는 사람들이 생기더군요….

    • 나도휴스턴 208.***.106.5

      저도 휴스턴인데. ㅋㅋ 뉴욕안가보셨으면 뉴욕다녀오세요. 돈은 많이 듭니다만.. 근데 휴스턴 어느쪽이세요? 8 밖? 아니면 안?

    • Esther 69.***.123.81

      저는 혼자 여행하는거 즐겨라 해서, 혼자여행하기 좋은곳…커플이 하기좋은곳..
      그건 잘 모르겠구요…
      시카고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생각보다 도시가 깔끔해서 좋았어요..
      저는 비행기삯 싸다고 2월에 갔다가, 평생볼 눈을 한방에 다보고왔다는..ㅠㅠ
      시간적 여유가 되시면, 근처 주(STATE)도 한바퀴 휘릭~ 둘러보시는것도 좋구요..
      즐거운 여행되세요!!

    • 동부추천 24.***.89.82

      뉴욕 맨하탄이나 워싱턴 디씨에 박물관들 하고 조지타운대학 근처에 올드타운이
      걸어다니기 좋더라구요.
      아, 요즘은 비오고 더울텐데 걸어다니다가 괜히 살만 빠지려나..
      아니면 여행사 하나 찍어서 동부를 한번 휙 도는건 어떠실지…
      워낙 쉴틈없이 데리고 다녀서 외로울 새가 없을텐데요..

      한 세달쯤 전이었으면 LA 를 추천했을텐데..
      사실 엘에이는 생각보다 별로 볼건 없는것 같습니다.
      아기들 같으면 디즈니랜드에 목숨걸겠지만..

    • Chris 70.***.215.109

      혼자서 맨날 출장 다니는 사람이라 미국 주요도시들 대부분 혼자서 많이 다녀보았는데 보스톤쪽이 확실히 괜찮았고 속으로 그래서 싱글들이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뽑히는구나 생각하지요. D.C나 뉴욕지역도 1-2박 정도 혼자 걸어 다니면서 각종 유명한 건축물들 보는 재미가 괜찮죠. 샌프란도 Pier39주변에 주말에 걸어다니면서 사람들 구경하는것도 좋고, 주말이 되면 거리 공연가들이 다양한 공연을 하는데 기대보다 괜찮았습니다. LA가면 헐리웃 거리 걸으면서 스타들 손찍힌거 구경하고,코닥이나 다른 극장에서 공연 한편 보고, 그 동네에 있는 후터스 가서 간단히 버거하고 맥주한잔 하면서 연예인 지망생인 아가씨들 하고 이야기 좀 하다가 레돈도 비치나, 기타 해변에 가서 밤바다 즐기는것도 괜찮았습니다. LA는 볼것보다는 먹을거리가 좋은것 같습니다. 한국 보다 LA쪽 한국식당이 확실히 맛나고, 뉴욕의 플러싱 지역의 한국 식당도 만만치 않은 맛입니다. 아…D.C쪽은 주말에 호텔 가격이 무지하게 떨어집니다. 최고급 호텔도 99$-130$ 숙박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은데…2박 3일 정도 하면서 낮에는 유명한 유적지, 박물관 다 둘러보시고 저녁에는 차이나 타운 같은 곳도 하루 둘러보시고, 죠지타운근처로 가시면 각종 라이브 음악하고 하는 곳들이 밤 늦게 까지 합니다. 여튼 휴가 잘 보내세요

    • 핑크팬더 98.***.37.142

      정성스런 글들 잘 읽어보았습니다.
      중간지점에서 동부와 서부가 같은 거리다보니 어디로가든 상관은 없지만 그러다보니 이렇게 질문을 드렸습니다.
      동부를 추천해주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VA주민님,josh님,Mina님,마이애미님,나도휴스턴님,Esther님,동부추천님,chris님의 친절한 설명에 모두 감사드립니다.
      나도휴스턴님, 저는 매일 8번을 넘나들면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west입니다.
      마이애미님 말씀처럼 여행이주는 좋은 사람 만나면 좋을듯합니다.
      동부추천님 세달전이었으면….저도 그랬겠지요.^^

      추천해주신 곳중에 골라서 가도록 하겠습니다.

    • Esther 67.***.155.130

      앗….다른분들이 너무 좋은 글들 적어주셔서,
      저는 대강 글 올렸는데…..
      언젠가 텍사스도 차로 몰고 가볼생각이긴 합니다…
      그때까지 휴스턴에 다들 계시길…..ㅋㅋㅋㅋ

      혼자 여행하면 좋은점 많아요…
      이번기회에 시애틀을 가시는것 어떤지..ㅋㅋㅋ

      핑크팬더님도 기억에 남을만한 좋은 여행되시길 기도합니다…^^

    • 음식 96.***.182.169

      맛이 한국 보다 더 낳다는 것은 개인적인 생각임을 밝혀야 하는 것
      아닐까 하내요. 개인적 취향이 그렇다는 것을 모두가 인정하는 것인양
      말하는 것은 매우 큰 실수가 아닐지…
      미국의 많은 한국 식당들이 미원을 사용한다고 하던데 이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더 군요. 그 미원 맛에 길들여져 맛을 모르고 맛있다고
      하는 것은 큰 오류가 아닐까 합니다.
      한국에서는 미원을 안 사용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미 오래전에 많은
      식당들이 개성있는 저들 만의 식재료들을 개발해 사용하지요.
      미원 사용한다고 소문이 나면 바로 문닫아야 하는 꼴 날테니까요.
      그러니 개인적인 취향을 전부인양 말하는 것은 큰 실수를 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한 한국의 원조 식당들 보다 맛있다고 하는 곳들에
      가 보아도 원조 식당들의 맛을 능가하는 곳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원조 식당들은 지금도 같은 이름을 사용하고 맛도
      변하지 않는 것이 겠죠.

    • Chris 70.***.215.109

      앗, 음식님은 저한테 태클 거신건가요? ^^;; 정말 뜬금이 없군요. 제 글을 보시면 당연히 개인적인 생각이겠죠? 뭐 의문의 여지가 없을것 같죠. 제가 무슨 음식 전문가도 아니구요. 다만 나이 드신 어른들이나 속칭 미식가 분들의 말씀을 종합해보면, LA의 경우 워낙 경쟁이 치열해서 맛, 가격 등에서 경쟁력이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는 구조에, 해산물, 고기 등의 식재료가 우수해서 오히려 한국보다 나은 맛일 가지고 있는 식당들도 있을 수 있다는 평이 보편적인것 같습니다. 미원 사용의 경우는 각 식당마다 다른 문제라서 제가 뭐라고 답하기도 그렇고. 그나저나 이달 말에 한국에 몇주간 들어갔다 올건데, 맛난 한국 음식 먹고 와야겠습니다. 소문난 원조식당보다는 그냥 밥 정성스럽게 차려주는 식당들이 좋아지더군요.음식님도 좋은 하루되세요.

    • 햅쌀 131.***.52.123

      마이애미에 도착하셔서, 키 웨스트 까지 운전 해보심 어떨런지요? 마이애미 비치 – 전 넘어갔음 – 여유있게 산책하고, 키 웨스트와 플로리다 해안선을 따라서, 운전 하는 여행도 할만 할 듯. 단 8월은 아니구요. 뭐, 같이 동행하는 사람이 있으면 운전도 편하겠지만, 아무때나 바닷가에 쉬어가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7마일 다리보단, 전 st. petersburg로 들어가던 그 다리가 더 인상에 남네요. 그리고, 번개불 콩볶아 먹듯 본 Daly 미술관도.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면, 해안선, scenic drive들을 따라가는 것 해볼만 한듯해요. 아…시간아~

      헌데, 편하고 가장 효율적이었던 것은 뉴욕이었습니다. 운전하기 싫어하니, 볼것들이 요목 조목 몰려있는 뉴욕이 좋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