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자동차 워런티 관련 문의 입니다. 다른 자동차 회사도 마찬가지 인가요?

  • #8509
    소나타 구입자 67.***.155.222 5377

    안녕하세요.

    저는 현대 소나타 2007년식을 구입해서 지금까지 1년 3개월정도 타고 있습니다. 마일리지는 대략 16000 마일이구요.

    지난주 토요일 아침 출근길에 계기판의 체크엔진에 불이 들어오더라구요.(분명한건 그전날까지는 불이 들어온 적이 없었구요) 그래서 회사에 전화하고 바로 딜러 정비소로 갔습니다.

    정비소 직원이 처음에는 친절하게 하더군요. 서비스 접수하고 3분정도 기다리니까 이 직원왈 “15000마일 서비스 안받았는데 받을래?” 저는 싫다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저보구 “너 지금까지 정비 히스토리가 없다. 그래서 이번 건은 네가 돈을 내야 한다” 라고 하더라구요. 난 이해가 안간다. 왜 내가 돈을 내야하냐… 이런 저런 얘기 하다가… (중략하고) 서비스 매니저를 만났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하고 가장 핵심적인건 이거였습니다. 매니저 왈 “현대자동차 서비스는 차량을 점검해서 만약 워런티에 포함하는 항목이면 우리가 무상 서비스 해주고 만약 아니면 네가 돈을 지불해야한다.” 또한 “무상 서비스 항목이 아닐경우 자동차 수리는 네가 여기(딜러)서 하든 다른곳에 하든 상관없다. 하지만 자동차 점검 비용은 내야한다” 라고 말하더군요. 그곳에 있는 현대 딜러와 같이가서 말해도 똑같은 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물어봤습니다. 그럼 체크엔진 불들어온거 점겁 비용이 얼마냐? 그랬더니… $250 이라고 하더군요.

    암튼, 이래저래 열받아서 현대미주 본사에 전화해보구 다시 오겠다고 했죠.(토요일이라 연락이 되지 않았서…) 그리고 바로 아는 정비소가서 체크엔진 코드 찍어보니까 코드 160번이 나오더라구요. V6에는 오토센서가 2개 달려있는데 뒤에 달린 놈이라고 말해주더라구요. 일단 클리어 해줄테니까 다시 불들어오면 그때 딜러에 가서 점검 받으라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 일요일에 잠깐 다시 불이 들어왔다가 사라졌는데 오늘(목요일) 아침에 다시 체크엔지 불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나서 월요일에 현대 미주본사에 전화해서 위 상황을 말했죠. 서비스 매니저가 한 말이 사실이냐구요. 그러니까 전화 받으시는분이 그렇다고 말하더라구요. 근데 직원이 처음에 한말(=>”너 지금까지 정비 히스토리가 없다. 그래서 서비스 비용은 네가 내야 한다”)은 잘못된 말이라고 하네요.

    근데 제 주위에 계시는 분들은 다들 이상하다고 합니다. 왜 딜러 정비소에서 자동차 점검비용을 운운하고 그 비용을 제가 지불하는지에 대해서 말이죠. 다른 자동차 업체들도 이런 식인가요? 1년 3개월된 차가 문제 생겨서 가져갔는데 차 점검후에 워런티 안된다. 고칠거냐? 안고칠거냐? 안고칠거면 점검 비용 내놔라. 뭐 이런식인가요!

    이번에 현대 자동차에 대해서 너무 많이 실망했습니다. 이제 일년정도 밖에 안된 차가 문제를 일으키는거나 서비스 처리 과정이나 모든게 실망이네요. 지금 저의 회사 직원이 크레딧이 거의 없어서 한국에서 보증받아 현대차를 사려고 하는데 제가 적극 말리고 있습니다. 차라리 일본 중고차 사라구요. 쩝…

    암튼, 전 이번주중에 다시 딜러에 가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체크엔지 불들어 오는거 해결은 해야하니까요.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만약 조언 주실분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kk 131.***.206.75

      제 생각에는 자신들이 check engine에 불이 들어온것을 잡아내지 못했으니 본사로 부터 정비 비용을 받을수 없으니..고객에게 돈을 내라고 하는게 아닐까요..근데 250불이면 너무 비싸네요..그런 정비소 가지 마시고 ..본사에서 설문조사 오면 무지 욕해서 보내주세요…우리 동네 현대 정비소는 무지 친절한데.. 동네마다 다른가봐요

    • 호랭이 161.***.73.45

      “현대자동차 서비스는 차량을 점검해서 만약 워런티에 포함하는 항목이면 우리가 무상 서비스 해주고 만약 아니면 네가 돈을 지불해야한다.” “무상 서비스 항목이 아닐경우 자동차 수리는 네가 여기(딜러)서 하든 다른곳에 하든 상관없다. 하지만 자동차 점검 비용은 내야한다” 모두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full warranty기간 아닌지요? 그래서 모든 것이 포함되어야 정상으로 보입니다. 이걸 현대 본사에 물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1년정도 된 세도나가 엔진 체크 불이 며칠 동안 들어와 갔는데 (사실 그 날 아침에 꺼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약 한거라) 자기들이 ECU를 reprogramming 해주더군요. 아마도 최신 버전으로 해서 그런지 엔진이 좀 부드러워진 것 같더군요. 물론 전혀 비용은 들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 랜덤 75.***.7.202

      현대딜러 중에는 악질이 꽤 있습니다. 일종에 오래된 관행이라고…
      딜러도 평판이 좋은데가 있고 안좋은데가 있고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벤츠, 크라이슬러등의 딜러쉽하면서 현대꺼 같이 파는 딜러가 좀 서비스가 좋더군요.
      사는 동네에 다른현대딜러에도 몇군데 옮겨다녀보세요 다른곳에도 가보면 지금 딜러점과의 서비스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 66.***.182.1

      안녕하세요.
      전 현대차에서 8년간 워런티만 했던 사람입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당연히 워런티 되는거구요.
      부품을 수리하게 되면, 부품값과 공임을 지급합니다.
      여기서 공임에는 수리 준비시간, 점검 시간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대에서는 부품을 교환했을 경우에만 워런티를 인정해 주는데,
      미국만은 제외입니다. 미국은 부품 청구 없는 조정(adjustment) 또한
      워런티로 인정해 주는 유일한 나라입니다. (딜러들 입김이 세서…)

      그 자x들. 아마 250불 내고 점검하면, 그거 다시 현대에 청구해서
      또 돈 받아 먹을걸요. 나쁜 xx들.

    • 아시에 192.***.253.52

      한국에서 생각하는 워런티 서비스를 기대하리가 힘들다고 봅니다. 어차피 그 사람들은 현대(혹은 해당 회사)에 소속된 신분이 아니라 딜러쉽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제가 타는 사브의 로컬 딜러가 캐딜락과 같이 하는데 상당히 나이스 합니다. 하지만 좀 중소업체 딜러가 하는 경우는 욕을 하는 경우도 많더군요. 이와 같이 개개의 딜러쉽의 성격으로 봐야지 전체로 보는 것은 좀 어렵다고 봅니다. 현대가 발목잡히는 것이 고급서비스를 제공하는 딜러쉽의 부재라고 보여지더군요. 고급차를 팔려면 고급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가능하겠지요.

      동생이 쏘나타 3.3을 타서 2번 워런티 서비스를 맏겼습니다만(공식 리콜/캠페인 품목이었던 특정 시기 생산된 람다엔진의 체인 텐셔너 불량 및 에어백 센서 교체) 십원한푼 안 들이고 오히려 오일 체인지만 때맞춰 무료로 받아왔습니다.

    • county 159.***.155.16

      도요타도 비슷한것 같습니다. 오래전 03 Matrix 출시하자마자 구입했습니다. 일주일도 안되서 주행때마다 뒷자석에서 딸그락거리는 소음과, 제동시 CD Player 에서 CD 긁어먹어서 LA Downtown 도요다 딜러에 갔었습니다.

      딜러가 테스트주행후 하는말이, 뜯어보고 이상있으면 워렌티로 수리하고, 이상없으면 300불 차지한다해서 CD Player 만 교체하고 뒷자석은 손도 못봤습니다.

      같은해 어코드 03 를 구입했는데 그차역시 주행중 문에서 소리가 나서 혼다 딜러갔었습니다. 혼다에서는 아주 친절하게 고칠수 있을때까지 손봐주겠다면서 차두고 가라면서 렌트카 해주더군요.

    • 제 생각엔 160.***.118.24

      브랜드의 문제가 아니라… 딜러의 문제인것 같습니다.

    • 랜덤 75.***.7.202

      브랜드 문제 = 딜러의 문제

    • fred 66.***.216.45

      현대가 10년 워런티를 준다고 10년동안 한푼 안들어갈꺼라고 생각할 순 없구요. 댓들중 워런티만 했던 분의 답변에서 보더라도 그 딜러가 상당히 이상한 놈이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