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애인, 친구로 지낼수 있을까요?

  • #409624
    실연녀 75.***.65.199 17619

    8월초부터 헤어지고 만나고를 반복했어요.

    헤어지자고하고는 너무너무 힘들어서 둘다 위로해 주다가 다시 만나고…

    어제다시 헤어지자고 하고는 오늘 암것도 못하고 울고있는데…

    문자가 왔네요.

    그래서 제가 억지로 잊을려고 하니까 더 힘들고, 그냥 친구로

    지내자고 했어요. 나도 다른남자 만나도록 노력해볼테니까…

    그동안은 친구로 지내자고 했는데….마음이 너무 이상하네요.

    친구로 지낸다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은게….

    아직도 나를 사랑한다고 하면서, 잡지는 않으면서….결혼은 안원하면서…

    친구는 무슨 친구가 될까 싶기도 하네요….

    그런데 아까는 죽을듯이 가슴이 아프다가…지금은 좀 나아졌어요…

    왜이리 인연을 놓지 못하는지 너무 한심합니다.

    • 98.***.56.8

      그런식으로는 절대 친구로 남을수도 없고, 그냥 상처만 더 받습니다.
      딱 끊고 그냥 잊으시길. 조금 덜 아프려고 그렇게 끄시면 나중엔 더욱 오랬동안 아픕니다.

    • 99.***.217.73

      만약 같이 잠자리 까지 가셨따면 친구로 지내는건 정말 상처로만 남습니다..
      그냥 잊으시고 더좋은 인연을 만나세요..

    • 인연 76.***.255.204

      “그리워하는 데도 한 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아사꼬와 나는 세 번 만났다. 세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다.”

    • ISP 24.***.99.238

      인연님이 정답 이시라는…
      저도 아사꼬와 세번 만났는데 세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 입니다.

    • 오마이 24.***.147.135

      여자는 몰라도, 남자는 여자를 이성적인 생각 제외하고 친구로 만날 수 없져. 더군다나, 사귀던 여자를…..
      만약에 남자가 그렇게 먼저 말 햇다면, 나중에 뭐 어떻게 좀 더 갖고 놀려는 수작이져. 남자들이 여자 갖고 놀고 싶어할때 젤 하는 말이 이겁니다.

      1. ‘난 결혼 안 할거야. 그냥 쿨하게 지내자 그러다보면, 결혼도 할 수 잇는거지’

      2. 그냥 친구로 지내자. 꼭 사겨야 하니?

      남자로써 드리는 말임…

    • 으므 67.***.112.233

      음. 남자로서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말로 그 남자가 님에게 “아직도 너를 사랑한다고 하면서, 잡지도 않고, 결혼도 안원하다고”했담면 그 남자는 님을 소위”섹파 (섹스 파트너)”로 밖에 보지 않는겁니다.

      남자 입장에서 남녀 사이에 친구나 우정이란 있을수 없습니다. 그냥 어떻게 해서 자빠트리는 대상 혹은, 진지하게 사귀거나 결혼하고 싶은 대상, 이렇게 단 두가지 입니다. 더군다나 사귀던 여자와 친구라?

      제 생각에는 그남자는 인간 말종인것 같습니다. 절대로 다시 상대하지 마세요.

      뭐 이런글 보면 정말 안타갑습니다. 세상에 좋은 남자가 얼마나 널려 있는데, 여자들은 꼭 이렇게 “나쁜남자”를 좋아하는 습성이 있는것 같네요. 후회해 본들 누굴 탓하겠습니까? 다 본인의 잘못이지…

    • 원글이 75.***.65.199

      답글들 감사합니다…..새겨듣겠습니다…방금 또 문자가 왔는데…i still miss you…라네요…저런 말들이 얼마나 제 억장 무너지게 하는지 아는지 모르는지…인간말종 맞는것 같아요..ㅜㅜ

    • 저는 75.***.28.58

      남자인데, 옛 여친이 친구로 지내자고 하더군요. 분명 제가 사랑한다고 진지하게 만나자고 했는데 말끝마다 친구라는 말을 강조하면서 이야기를 합니다. 친구사이였으면 좋겠다는 대답 후 절대 먼저 연락을 안하는데 그녀는 자기가 속상하거나 힘들면 전화를 하네요. 예전과 달리 그냥 의례적인 위로를 하면 또 그게 섭섭한가 봅니다. 상대방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기는 아무렇지 않게 그러는 거 보면 그런 점을 이용하는 것인지 아니면 뻔뻔한건지 모르겠네요. 남주긴 아깝고 자기 갖긴 좀 그런 모양인 것 같은데, 왜 내가 다른 사람과 데이트를 하거나 전화통화를 하면 삐치는 건지… 그런 모습을 보니 사랑하는 감정도 급속도로 식어가네요.

    • 꿀꿀 75.***.89.176

      힘드셔도 잊으셔야 합니다,,자꾸 연락와도 끊으셔야 합니다,, 힘내시고요,,, 잊기위해 새로운 만남과 사람을 이용하면 안되겠지만,, 새로운 만남을 가지면 도움이 되는데,, 한국처럼 기회가 많지 않은것이 좀 어려운 점이긴 하겠네요,,

    • 맥칸더V와함께 98.***.83.199

      일단 남자가 결혼 안한다고 한다면 게임 끝입니다.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되었다 / 경제적으로 기반을 더 다진 후에 /
      부모님의 동의를 받는데 시간걸린다 / 서로를 더욱 잘 알고 나서

      이딴 핑계들 전부 남자들이 하는 상습적 레파토리 입니다. 속지 마세요.

      근데 저도 남자지 말입니다

    • 뻔한데 71.***.219.99

      징징짜시기는 쯪쯪..

      아주 님을 가지고 놉니다 그려… 섹스 파트너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듯 싶어요

    • 여자 76.***.176.179

      친구로 남는 건 그 남자를 남자로서 완전히 잊은 다음에 새로운 마음으로 새출발 해도 가능할까 말까 합니다. (그나마 이마저도, 위에 여러 남자분들이 답글 주셨듯 가능하지 않은 경우가 태반입니다)
      님처럼 잊지 못해서 친구로 남는다는 건 파멸의 지름길이네요.
      그나저나 세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할 아사꼬… 저도 경험이 있네요. (전 여자지만…)

    • 감히. 67.***.67.165

      감히 한마디 하겠는데
      그남자 심뽀….난 니랑 결혼하기는 싫은데 섹스는 하고싶다..
      이거아닌가요? 그냥 지금 끝내는게 인생 편할듯

    • 살아보면 171.***.160.10

      한심하시긴요. 그냥 외로워서 그렇죠. 저도 남자이기도 하고 성격이 질질끄는 것은 못하는 성격이라 마음이 아프더라도 상대방이 이상하게 나오면 끝을 맺는 편이지만 쉽지만은 않지요. 위에 분들이 얘기한대로 남녀사이 친구가 가능하다는 것은 성적 매력이 서로 없을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남자는 스킨쉽이나 그이상의 것을 원하는 “걸프랜드”를 원하는데 원글님이 결혼을 요구하고 계신지는 않는지요? 그렇다면 남자입에서 그런 맨트가 나오지요. 아무튼, 결혼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이상을 요구하는 것을 받아들일수 없다면 원글님이 짤라야 합니다. 인생 짧지 않습니다. 나중에 생각하면 내가 왜 그랬나 웃을 수 있는 시간이 꼭 있을겁니다. 남자든 여자든 젊은 시절에 자신감을 키우는 일을 하신다면 쉽게 잊어집니다. 저도 군대가기전에 몇번 청혼한 여자가 있었는데 그냥 마음을 정리하려고 하니까 자기가 싱숭생숭해하더니 떠나려고 하는 절 잡더군요. 끝까지 이건아닌데 하면서도 끌려갔었습니다. 여러 가능한 순간에도 포옹조차도 못했으면서 말입니다. 뭔가 저를 뒤에서 끌어당기는 것이 있었다고나 할까요? 그래도 끌려가다 그녀가 결국 마음의 결정을 못하더군요. 마음이 많이 상했지만 지금은 다시 봐도 아무런 감정이 없고 그때보다 너무 변해서 정말 왜 그랬나 싶더군요. 지금은 왜 그때 뭔가 아닌것 같은 감을 잡고 끊지 못하고 며칠간 끌려다녔는지 좀 후회가 되더군요. 멋있게 끊을 줄도 아는 법을 못배웠다고나 할까요? 정말 멋있게 끊어보세요. 물론 힘들지만요.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이 나중에 정말 멋진 사랑합니다. 제 경험담입니다. ^^

    • NJ 75.***.108.195

      남여 사이에 친구가 없다는 말에는 동의 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윗분 말대로 성적 매력이 없는 선에서요..
      별로 그렇게 사귀던 사람을 나쁘게 몰아 새우는데도 동의 하지 않습니다. 내 결정으로 사궜고, 열심히 감정에 충실했고, 그사람과 내가 추구하는 바가 맞지 않아서 내 결정으로 또는 서로의 결정으로 헤어진 것 뿐이죠.. 헤어졌다고,사기를 치거나 맞았다거나 하는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내부사정을 알지도 못하면서 단정지어서 섹파로 생각 했다느니 죽일넘이라느니.. 솔직히 찌질이들 같습니다. 그래도 자기가 그렇게 좋아 했던 사람인데.. 그냥 내 사람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으로 기억의 한편에 뭍어 두는 것이죠..

      사람관계는 절대 후퇴는 없습니다. 전진 아니면 단절이죠.. 친구에서 연인으로 다시 친구로는 절대 못돌아갑니다.. 그리 나쁜 사람이 아니라면 먼 후에 그냥 웃으면서 차나 한잔 할 수 있는 정도로 정리해두는 쪽을 권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사람은 사람으로 지우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끊어져야 할 사람 가늘픈 끈으로 붙잡고 연연하면 기대감과 의존도가 커져 끊어지면서 더 힘들어집니다. 차라리 보내버리고 다른 사람으로 지우세요..

    • bakas 67.***.118.2

      절대 연락하지 마시고 조용히 가슴에 묻으세요.그리고 서로 잘되기를 기도하세요.
      그게 서로에 대한 예의입니다. 더 질질 끌면 서로 많이 아퍼집니다.
      한 때 그래도 사랑했던 사람이라면 조용히 단호히 보내세요.

    • 인생선배 24.***.209.146

      사랑이란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고.. 차칫하면, 가정 소중한 시기의 시간을 낭비하기도 하는것 같습니다..서로 연분이 아니라고 생각하시길..상대방 나쁜놈이라 욕해도.. 시간이 흐르면, 그사람도 한 사람의 남편으로 자식의 아버지로 살것이고.. 원글님도 언젠가는 한사람의 아내로 그리고 미래의 자녀의 어머니로 사실것입니다..지금은 그사람이 나쁜놈 같고, 내인생 망친 사람 같겠지만.. 시간이 흐르면, 내 연분이 아닌 사람인데.. 억지로 연분을 만들려고 했다는 생각을 하실것입니다..인생의 젊은 시절 정말 중요한 순간인데..연분의 아닌 사람에게 시간과 에너지 낭비 하지 마시길.. 힘들거란것 압니다..특히 우유부단한 남자들은 더더욱더 그렇죠.. 아마도 원글님이 그 남자를 많이 좋아 하시나 봅니다..하지만, 연분을 만나면, 원글님을 공주처럼 해 주실 분을 꼭 만날것이니..기다리고 인내하고, 신앙이 있다고 마음을 다스릴수 잇도록 기도하셔요…인생의 경험자로 꼭 원글님에 맞은 분을 만나실 것입니다…

    • 매칸더V와함께 98.***.83.199

      윗분 “인생선배” 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지나고 생각해 보면, 지난날 연애에 쏟아 쳐 부었던 나의 열정을 반만 영어 공부에 쏟았더라면.. 이런생각을 가끔 합니다. 당시에는 정말 죽고 사는 문제였습니다만–

    • 윗분얘기 171.***.64.10

      윗분 얘기가 와닿네요. 그시간에 공부할껄. ^^… 정말 연애라는 것이 제 마음대로 된다고 생각하고 살았다가 몇번의 실패중에 결실을 맺었지요. 집사람과도 안될뻔 3-4번 퇴짜를 맞았지만 그때의 경험으로 성공할수 있었지요. 열매라는 것이 맺으려면 정말 피눈물 고통이 따르는 것 같습니다. 삶의 과정이라 생각하시고 두부자르듯 단칼에 잘라 버리시길 바랄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