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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대학원 다니고있는 유학생입니다. 2년넘게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와 (미국인) 1년 반 안에 결혼할 생각 하고있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쪽 부모님께서 저희집이 많이 반대를 한다는 걸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미국에선 결혼식은 여자가 다 준비하니 부모님하고 연을 끊더라도 결혼식 비용은 알아서 구해와라’ 라는 늬앙스를 많이 풍기세요.. 하루에 두세번씩 항상 오늘은 엄마한테 무슨얘기로 시작해봤니, 부모님이 서포트 해주실것 같니 라고 물어보시는데.. 많이 섭섭하네요. 그래도 저랑 결혼하는거는 백프로 찬성하셔서 감사합니다. 문제는.. 제 부모님이네요. 부모님께서 저 항상 서포트해주시고 계신데, 제가 엄마한테 미국에서 일하고, 결혼하고 싶다 라고 말만 꺼내면 아빠가 가만히 계실것같냐, 너가 산다고 해도 돈 끊어서 한국에 돌아올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만들거니까 꿈도 꾸지 마라 대학원 졸업하면 무조건 한국에 들어오라고 하시거든요.. 남자친구집에서 당연히 100프로 도와주시지 않으실거고, 저희 둘이서만 한푼도 없이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사실 너무 막막합니다. 남자친구만 생각하면 너무 행복한데.. 답은 끝까지 부모님께 잘 말씀드려서 설득시키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