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조언하지마” 이런말 쓰고 싶은분들 계시나요??

  • #98651
    타고난혀 71.***.184.242 3082

    개인적으로, 한국인들의 “let me help”정신을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중 하나 이지만, 너무 많은 부분을 참견하고 신경 쓴다란걸 느끼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종종, 저보다 나이 많으신 분들께서 꼭 쓴소리를 한번씩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예를 들어,그냥 한번 제가 뭔가 해봐서 경험을 얻을려면, 꼭 좋은 말보다는 쓴소리를 먼저 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도, 좋은 소리보다는 쓴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좀 그럴사하게 보이는 사회적 통념이 이러한 결과를 낳은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쓴소리”를 동반한 조언을 한후, 조언을 본의 아니게 “듣게된자”가 조언을 귀담아 듣지 않고 자신의 의지대로 일을 처리 할경우, 만약 실수가 잇게 되면, “조언자”는 어쩌면, “약간의 질책”을 동반한 비난까지 할수 있는 경우가 당연하게 느껴 집니다..

    어찌보면, 경험의 부족한 자로써, 조언을 감사히 받아 들어야 하겟지만, 조언은 참고로 들어야 되는게 아닌지요??? …. 이것저것… 다 생각하면 복잡해지지.. “조언하지마” 라고 외치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또 한국 조언을자주 하시는 분들에게 아예 “버르장머리 제대로 없는 사람”으로 이미지를 바꿔 버리면, 의외로 얻는 “권리”같은게 많게 느껴질 정도 입니다..

    저만 이런건가요?? 제가 정말 “버릇”없는 놈인건지 한번 여쭤보고 싶습니다..

    워낙, 많은 것들이 바꿔져 있는 곳에 있다보니…늦게 오는 가치관의 혼란..정말 심각 합니다.. 여지껏 “사기”같은 곳에서 살다가 이제 자유를 찾은 기분이 들정도 입니다..

    • 타고난혀 71.***.184.242

      참고로, 성급하게 단지 기존의 것들이 싫어서 새로운것에 매력을 느낀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없으시길 바랍니다……. 어찌보면,이렇게 사족을 댓글로 달아야 하는 상황도 좀 이해하기 힘든 부분중 하나 같네요..서로 존중하고, 정도를 지키면, 남을 자신의 잣대로 평가하는 부분은 많이 사라질꺼 같은데 말이죠..

    • SD.Seoul 137.***.208.45

      이 세상 “모든” 이는
      (1) 서로 존중하며 살아가고 있으며,
      (2) 항상 정도를 지키며,
      (3) 남을 자신의 잣대로 평가하지 않으며,

      또한, 이 세상 “어떤” 이도
      (4) 님에게 쓴소리한 적도, 질책한 적도,
      비난한 적도 없습니다.

      다만, 남들이 그러했으며, 그럴꺼라고,
      님의 잣대로 평가하며 살아가는,
      님이 있을 뿐…..

    • 공감 24.***.225.108
    • jk 207.***.138.9

      여기서도 한국분들 접할 기회가 많으시면 그 느낌(!) 여전하실 겁니다. 특히, 오래사신 분들… “우리”들은 그렇게 안 되길 기대하면서….

    • jk 207.***.138.9

      허걱!! 공감님의 링크를 읽지 않고 쓴 앞 글이 마음에 걸리네요. 제 답도 “답글”은 될 수 없고, 그저 맞장구 정도로 여겨 주십시오. 물론 오래사신 분 중 안그러신 분들도 가끔 뵙니다…

    • kkk 134.***.136.2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상대가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 수준의 조언만 하거나 물어보는것만 알려주는게 안전하죠 근데 때로는 상대가 너무 못하는게 보이는데 괜히 상관하면 자존심 상할까봐 말 안하고 있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그래도 미국에 살아서 너무 혼자 삽질을 많이 하다보니 때론 예전에 주변에서 이리저리 정말도 간섭 많이 하지만 결국은 좋은 말을 해줬던 선배들이 약간 그립기도 하더라구요.

    • 타고난혀 67.***.176.16

      전 저만 그런주 알았는데, 제가 너무 “틀린”건 아닌지 싶어서 내심 다행이네요.. 항상 “함부로” 조언해서 기분을 얹잖게 만드는 분들을 볼때마다 느꼇던건, “무언의 협박”의 압박감 이었던거 같습니다….그리고 쓴소리만 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받아야할 쓴소리를 옳바른 방식으로 받아 들이지 않더군요…

      저도, 옜날 어린 사람, “인간” 만들어 보겟다고, 조언 많이 해주셨던 어른 한번 .. 죽어도 못잊을꺼 같습니다.. 정말 그립고 보고도 싶은 맘이 많습니다..

      꼭 그렇듯이, “고마워서 잊지 못하는 사람”의 조언은 평생 제 인생의 한켠에 자리를 잡고 있지만, “제 기억에 불법 주차를 해버린 잊을수 없는 씁쓸한 조언”들은 평생 …. 욕만 나오게 합니다..

      여튼 댓글 달아 주신 분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