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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구인 코너에 어떤 회사가 40K 연봉을 올렸다가 댓글로 지적받자 45K로 올리는 블랙 코미디가 발생했는데
사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저것도 나름대로 크게 인심 쓴거라 생각할 겁니다
4만불에 환율 1400 곱하면 무려 5600만원이니 한국 모회사에선 15년 근무한 부장급 연봉을 주려니 손이 떨리겠지요
뉴욕의 제법 잘 알려진 한인 미용업체 C suite 분과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 분 고민은 회사에 고오급 에스프레소 머신도 있고 헬스장도 있고 간식도 넘치게 구비해 놨는데 왜 젊은 친구들이 몇 달을 못 버티는지 이해가 안 간다는 겁니다
그 따위 헛짓거리에 돈쓰지 말고 연봉을 올려주라고 면전에 말하고 싶지만 웃으면서 ‘그러게요’라고 말할 뿐입니다
한인 회사들의 상후하박은 알면서도 절대 안(못) 고쳐지는 영원한 문제입니다
교포회사들의 경우 윗대가리들은 알면서도 나에게 충성하는 이너서클만 키우겠다는 야쿠자 스타일의 오너들도 수두룩하고
대기업(중소기업) 미주법인은 현채인은 소모품으로 생각하는 행태가 바뀔 생각이 없습니다
하지만 영어부족 실력부족으로 한인 회사에 다닐 수 밖에 없는 구직자들은 넘치고 오너(법인장)들은 오늘도 싼값에 적당히 부려먹는 현채인들을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