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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완상,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는 ‘순교’
[조선일보] 2009년 06월 16일(화) 오후 06:38김영삼, 김대중 정권 시절 부총리를 지낸 한완상 전 한성대 총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는 ‘순교’이고, 이명박 정부의 ‘중도실용 기치’는 허상이라고 주장했다.
한 전 부총리는 지난달 26일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와의 인터뷰에서 “변절한 지식인들과 부패한 기득권 세력이 집단적으로 노무현 전대통령의 도덕적 순결을 공격했다”며 노무현의 죽음을 ‘순교’로 해석하고 “(이명박 정부의) 비즈니스 프렌들리라는 구호 자체가 본래 파시즘적”이라고 비판했다.
한완상 전 부총리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분단세력과 수구 언론 권력이 그의 재임 기간에도 끊임없이 괴롭혔고 퇴임 이후엔 조직적으로 괴롭혔다”며 “형식은 자살이지만 본질은 자살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노 전 대통령의 미덕이면서 가장 약한 고리가 도덕적 순결주의로 결벽증에 가깝다”며 “이런 그에게 ‘꿋꿋하게’ 살아 남았어야 한다고 말한 사람은 본인처럼 ‘뻔뻔하게’ 살아가란 말로 들린다”고 지적했다.
현 정부에 대해서 한 전 부총리는 “성급한 업적주의에 매달리다 보니 ‘토목공사 정부’로 가고 있다”며 “나치나 파시스트들이 원래 거대한 건축 공사를 즐긴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대북 현안도 한국판 네오콘의 경직된 이데올로그들이 장악하고 있다”며 ‘비지니스 프랜들리’라는 용어에 대해서도 “권력이 재벌의 금권력과 밀착해 국정을 함께 운영하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평가절하했다.
황석영 작가의 발언 논란에 관해서 한완상 전 부총리는 “나치와 파시스트 지도자들이 그랬듯이 광기로 변하기 쉬운 메시아 의식 때문”이라며 “작품이 작가에 의해 배신당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전했다.
이젠 구색맞추어 이런기사도 내나요? 왜그런건지 아시는분?
르몽드 기사 제대로 번역한거 맞긴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