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심한 사람…

  • #409876
    으악! 38.***.138.35 4197


    주변에 한심한 사람이 있으면 보통 ‘상대하지마...’라고 말을 듣지만 사람맘이 그렇게 쿨하게 잘 안되네요.

    전 20대 후반. (내년 30) 여자입니다. 와서 석사 끝내고 나름 대기업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기업에서 오퍼가 나서 슬슬 한국에 갈까 하고 아는 사람 모인 자리에서 말을 꺼냈는데,

    30대 중반에 학부도 졸업 못하고, 어학연수 한미국온지는 무려 9년

    뭐 잘생긴것도 아니고, (심지어 뚱뚱)

    그 나이 되도록 부모돈으로 물쓰듯 돈쓰면서 살고,

    또 주제에 와이프는 한국에서 어린 여자로 데려오겠다고 발악을 하는 사람이…

    너같이 나이 많은 여자가 한국가면 후회하지.

    특히 너처럼 일욕심 많은 사람은 사람 못만나.

    아님 외로워서 도저히 못 견뎌서 가는건가? 우울증인가…?

    라고 하네요.

    아 짜증. 

    그 앞에서 뭐라고 하면 또 저만 한 소리 들으니…여기다가 끄적이게 되네요..(죄송!)

    • bst 76.***.22.26

      물 쓰듯 돈 쓰는 한국남자라면 한국에서 어린 여자 데리고 와 결혼하는 게 쉬울 것도 같네요.

      (그런데, 미국 와서 9년 살았는데도 아직 여자 못 구했나보다….나 이제 5년차인데, 9년 지나서도 저 남자 꼴 나기 전에 한국 가서 사람 구해봐야 하는 것 아닐까….)

    • 맞아요 72.***.241.150

      그나마 집이 좀 여유있으면 결혼하기 쉬울듯. 전 미국에선 도저히 사람을 찾을 수 없어 한국에 있는 여자 좀 만나볼까 했더니만, 대뜸 연봉하고 집 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아… 미국에 집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나이 30중반에 이제 일 막 시작했는데, 연봉은 왜 물어보나, 말단 공무원이 무슨 벼슬이라도 되는 줄 아는지. 미국 오면 아무 소용 없거늘 왜 그리 따지는 게 많을까. 예쁘길 하나 어리길 하나 내세울건 공무원… 결혼할때 아무것도 아가지고 와도 되는데, 미국으로 가지고 올 수도 없고 가져 올것도 없는데, 그냥 개념 하나만 가져 오면 되는데, 너무 많은 걸 바라나… 소개시켜주신 분께 나도 모르게 버럭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그냥 혼자 사시라고 전해달라고…

      • 웃음이 96.***.190.100

        정말 웃음이 나와 웃었내요. 한국의 공무원 벼슬입니다. 벼슬을 버려야 하니 그랬을 겁니다. 벼슬 가진 사람들 끼리 잘 살면 될 겁니다.

    • 짝짝꿍 68.***.143.225

      그 남자분이 원글님 좋아하나 보네요.
      주제파악 제대로 하시고 계신 분이라 섣불리 님한테 사귀자고는 못하겠고 한국 들어가는건 붙잡아서 시간은 끌고 싶고 뭐 그런 거 아닐까요? ㅋㅋ
      한국에서 어린여자 데리고 오겠다고 하는건 애들처럼 님한테 괜히 질투심 유발하려고 맘에 없는 말하는거고 괜히 님 마음 떠보려고 하는 겉도는 말인것 같네요.

    • 롱런 67.***.154.66

      그런데 결국은… 특히나 미국에선…
      돈있는 집안 자제가 결국은 위너더이다…
      그나마 한국은 나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