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바람핀 여자는 또 그런다? 맞는 말 같다…

  • #409678
    씁쓸 173.***.136.3 19823

    얼마전에 여친이 다른 남자랑 바람피는거 목격하고는 울화통에 헤어졌는데, 여친이 다시는 안그럴거라며..다시 받아달라고 애원하며 우는걸…고민고민끝에 다시 시작했죠…사실 주변에선 다들 말리는 분위기였지만, 한번실수는 병가지상사라고…그녀가 정신차리는줄 알았어요.
    그런 그녀가…다시 또..다른 남자를 만나는거 같다라는 느낌..거 있잖아요.
    전하통화하고 나면 이상하게 뒷골이 싸늘해지는 그런느낌…

    또….미친짓 했죠.

    그녀에겐 회사 출장땜에 주말에 집을 비울거라고 하고선 그냥…그녀를 미행했죠. 그녀 참..바보예요. 내차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면서도 순진하게 집을 나서 그녀 회사 근처 커피숖에서 다른 남자를 만나더라구요.
    음…그녀가 만나는 남자가 어떤사람인줄 모르기에…우선은 내버려 뒀더니..
    같이 손잡고 나와서 차에 타기전에 남자가 여자 엉덩이에 손을 갖다 대더라구요. 여자는….누가 볼까봐 두리번 거리다 이내..활짝 웃으며 입술에 가벼운 키스를 해주고….그리곤….어디론가 떠나는데…그거 따라가려다..

    사람 참…추해지더라구요.

    그래서 따라가는거 포기하고 집에와서 밤에 전화했더니 나 보고싶어 죽겠다고..빨리 출장 끝나고 돌아오라고 하더군요.전화통화 한 자리에서…그냥 엎어버릴까 하다가…참았습니다.이젠…뭐…더 말해봐야…저만 더 비참해 지는거 같아서요.

    어차피 그렇게 떠나갈 사람은 떠나가는게 옳은거라 생각해요.
    잡고 싶지도 않아요. 어차피 지난번처럼 그녀가 먼저 헤어지자고 할거고, 몇달 지나서 다시 새로 시작하자고 뻔한 레파토리 읊어놓을테니까요.
    그렇다고…다시 시작을???
    당신이라면 하겠소?

    • 경험칙 171.***.160.10

      물론 어려운 일이지만 쿨해지십시요. 원글님이 자신감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이럴때가 참 힘들지요. 원글님이 뭐가 부족한가 싶기도 하고요. 그런 여자를 몇명 경험하기도 했던 사람으로 말씀드리는 겁니다. 일단은 저 사람이 저럴수가 있을까 할정도로 차갑게 끊을 준비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당신의 뒤쳐진 자존심도 찾을수가 있으니까요. 사랑과 연애는 신뢰이고 연인관계는 인격적으로 동등하게 대우받아야 하는 겁니다. 한가지 시기적으로 다행인것은 원글님에게 다시 시작하자고 얘기하는 걸로 봐서 헤어지면 자기가 좀 손해본다는 느낌을 받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럴때 과감히 멋있게 끊으셔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스스로도 추한꼴 안당하고 그여자에게도 좋은 사람으로 남을수있습니다. 여자든 남자든 세월이 지나가고 나이가 먹으면 과거를 돌이키고 잘잘못을 스스로 반성하기도 하니까요. 그럴때 그사람이 나한테 좋은 사람이었어라고 생각할수 있도록 지금 나이스하게 끊으십시요. 그리고 또 전화가 오면 주절주절 얘기할 필요도 없구요. 그냥 잘 인연이 아닌것 같다 잘 지내라하고 끊으십시요. 그런 여자 다시 시작해서 좋을것 하나도 없습니다. 한번 잠자리를 같이 한 여자 친구분이라면 더더욱 미련을 가지지 마십시요. 이제는 어떻게 하면 자신을 더 쿨한 사람으로 만들까 고민하십시요. 차원높은 사람말입니다. 단기적으로 힘드시면 봉사활동이라든지 다른 모임을 만드셔서 시간을 보람있게 보내십시요. 때론 가장 아쉬울때 가장 과감하게 끊어버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상대방이 말을 걸거나 전화를 해도 아무렇지도 않게 대할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같습니다. 스스로 추해지지 맙시다.

    • 151.***.241.111

      남자든 여자든 바람기가 있는 사람은 어떤 상황 어떤 환경에서도 일을 냅니다.
      초기에 이걸 감지하셨으니 감사하게 생각하시고 깨끗이 정리하시기 바랍니다.

      보통 남자만 바람기가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여자들이 더 한 경우도 있으니 좋은 사람 만나시길 기도합니다.

    • 님은 아니겠지만 167.***.38.12

      대부분 저런 식으로 헤어져도 또 다시 만나더군요.

      결국 또 정 때문에, 외로움 때문에 자기합리화를 통해 다시 만나고 사귀고 후회하고.

      처음에 헤어졌을 때 끊으셔야 했는데, 지금이라도 실체를 아셨으니 당장 정리하세요.

      하지만 남 얘기라 쉽지, 대부분 지지부진하더군요.

      외로움 앞에 장사 없더라고요.

    • 기다림 12.***.58.231

      저도 그런적 있어요. 20대때 여자집에 가서 집을 폭파 시켜버리겠다고 날리도 치고 했지만 뭐 제 여자는 아니더군요. 쿨하게 끝내세요. 내가 다 본것도 알려주고 여기까지가 우리 만남의 끝이라고 하시고 번호랑 연락처 다 지우세요.

    • 쿨하게 끝나는법 24.***.90.122

      1.(기억이야 지울 수 없겠지만) 말이나 글로써 재생산 금지. 절대/절대
      2. 누가 물어보면 기억이 안난다고 할 것
      3. 전화오면 대꾸 없이 접속차단
      4. 가끔씩 울컥하는 맘 잘 다스리기
      5. 원글삭제

    • R 69.***.59.106

      ‘쿨하게 끝나는법’ 님이 좋은 답을 주셨네요…
      마음속에서 아예 지워내는게 가장 중요합니다…윗분들이 얘기했듯이 그놈의 ‘정’이 정~말 무섭습니다…외로움에 자꾸 합리화 시켜서 다시 만나고, 또 싸우고 그 폐단을 끊으려면 철저히 의도적으로 그 사람의 흔적을 내 머리속에서 지우려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합니다…우선 전화는 물론 받지말고, 친구들에게도 앞으로 님 앞에서 그 사람 얘기를 아예 하지 말아달라고 얘기하세요…만약에 계속 전화가 와서 흔들린다면 전화번호를 아예 바꿔버리세요…

      그리고 가장 효과적인것은 운동이나 취미활동을 만들어서 그것에만 매진하는겁니다…

      이렇게 한 3개월하면 자연스레 잊혀지게 됩니다…

    • 날달걀 208.***.1.8

      경험칙님의글을 10년 전에 봤더라면 그 모진 꼴은 안당했을 텐데. 아, 젠장, 또 울컥하네요.

    • art 68.***.81.33

      저도 ‘쿨하게~’ 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연락처 및 만날수 있는 모든 조건을 원천봉쇄.
      좋은 경험했다는 생각마저도 지워버리시길…

    • 쿨하게 96.***.182.169

      쿨하게 전화오면 끝내자고 한다. 왜 냐면 네가 다른 남자와 같이 가는것(데이트)
      을 보았다고 자세히 알려준다.
      그리고 직설적으로 넌 바람기가 많아서 싫다. 난 진실한 사랑을 하는
      사람을 원한다. 그러니 너는 아닌거 같다는 말을 직접적으로 할 수 있는
      용기를 내기 바라오. 그것도 못하는 용기 없는 사람이라면 당신은 끌려
      다니는 그런 사람일 것이오.
      다시 보지 않을 사람이라면 돌려서 말하는 것은 오해를 살 수 있으니
      그녀가 상처를 받건 충격을 받건 당신이 걱정할 일이 아니기에
      직설적으로 다시는 전화 못하게 잘라 말하고 단호하게 끊어야 한다.

      당신이 뭘 잘 못 했는데 전화번호를 바꾸는가? 그녀가 아마 바꾸게
      될 것이다. 그러니 당신의 처신에 따라 문제의 해결은 오히려 쉬울 수
      있다. 그리고 나서 새로운 사람과 사귀면 지난 일이 되어 잊혀진다.

      사람으로 부터 생긴 상처는 새로운 사람으로 치료한다.
      사랑으로 부터 생긴 아픔은 새로운 사랑으로 치료한다.

    • Esther 69.***.123.164

      사람으로 부터 생긴 상처는 새로운 사람으로 치료한다
      사랑으로 부터 생긴 아픔은 새로운 사랑으로 치료한다222222222222222

    • 굿펠라 75.***.30.53

      예전에 결혼까지 이야기 하던 여자와 헤어지고 난후 제일 먼저 한일.
      1. 이메일과 이메일 주소를 지웠다.
      2. 전화번호를 지웠다.
      3. 머리속에 외우고 있던 전화번호를 잊으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3번은 시간이 좀 걸리더군요. 이제는 기억하려해도 기억나지도 않습니다. 늙어서 기억력이 떨어져서 그런가..ㅋㅋㅋ

      원글 쓰신 님도 시간이 좀 지나면 그런일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기억나지도 않을지 모릅니다.

      화이팅 한번 하시고요.. 힘 내세요.

    • Dig 67.***.118.2

      이런 여자들도 있군요,. 전 남자만 바람피우는지 알았는데…

    • 바람피우는 216.***.71.163

      여자의 뇌구조는 강간범의 뇌구조와 거의 같다고 합니다.
      평생 똑같은 일을 반복하니까요.

    • 그럼.. 69.***.70.211

      바람피는 남자들은 강간범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