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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여친이 다른 남자랑 바람피는거 목격하고는 울화통에 헤어졌는데, 여친이 다시는 안그럴거라며..다시 받아달라고 애원하며 우는걸…고민고민끝에 다시 시작했죠…사실 주변에선 다들 말리는 분위기였지만, 한번실수는 병가지상사라고…그녀가 정신차리는줄 알았어요.
그런 그녀가…다시 또..다른 남자를 만나는거 같다라는 느낌..거 있잖아요.
전하통화하고 나면 이상하게 뒷골이 싸늘해지는 그런느낌…또….미친짓 했죠.
그녀에겐 회사 출장땜에 주말에 집을 비울거라고 하고선 그냥…그녀를 미행했죠. 그녀 참..바보예요. 내차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면서도 순진하게 집을 나서 그녀 회사 근처 커피숖에서 다른 남자를 만나더라구요.
음…그녀가 만나는 남자가 어떤사람인줄 모르기에…우선은 내버려 뒀더니..
같이 손잡고 나와서 차에 타기전에 남자가 여자 엉덩이에 손을 갖다 대더라구요. 여자는….누가 볼까봐 두리번 거리다 이내..활짝 웃으며 입술에 가벼운 키스를 해주고….그리곤….어디론가 떠나는데…그거 따라가려다..사람 참…추해지더라구요.
그래서 따라가는거 포기하고 집에와서 밤에 전화했더니 나 보고싶어 죽겠다고..빨리 출장 끝나고 돌아오라고 하더군요.전화통화 한 자리에서…그냥 엎어버릴까 하다가…참았습니다.이젠…뭐…더 말해봐야…저만 더 비참해 지는거 같아서요.
어차피 그렇게 떠나갈 사람은 떠나가는게 옳은거라 생각해요.
잡고 싶지도 않아요. 어차피 지난번처럼 그녀가 먼저 헤어지자고 할거고, 몇달 지나서 다시 새로 시작하자고 뻔한 레파토리 읊어놓을테니까요.
그렇다고…다시 시작을???
당신이라면 하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