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Talk Couples 한국 젊은이들의 교양문제 This topic has [13] replies, 1 voice, and was last updated 9 years ago by ㅍㅍ. Now Editing “한국 젊은이들의 교양문제” Name * Password * Email Topic Title (Maximum Length 80) 제가 한국에서 성장하던 시절에는 선생님을 존경하고 또 선생님들도 학생들에게 위엄이 있고 항상 그 선을 넘지 않는 암묵의 그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질서라고 해야 하나요? 그런데 이제는 선생님들도 돈에 열중하고 아이들도 이제는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도 없거니와 더 열심히 노력하고 아이들을 신경써주는 학원선생님들을 존경한다고 하더군요. 또 극도의 이기주의와 기를 죽이면서 키우면 안된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키운 자녀들이 이제 20대 30대 혹은 40대까지도 되었습니다. 한 떄 한국에서도 오렌지족이라는 좀 파격적인 사회현상이 90년대 초반에 나오기 시작하고 사회의 기강이 무너지기 시작했다는 기사가 많이 나오곤 했었지요. 그런데 이제 그러한 부작용이 많이 보입니다. 미국에서도요. 며칠전 오래간만에 한인들이 좀 살고 있고 한국식당도 있는 그런 도시로 가족들과 나가봤습니다. 그런데 한 젊은 부부가 아이하나를 아이용 부스터 의자에 앉혀놓고 까페에서 이것 저것 먹이고 있더군요. 그런데 대개는 일반의자를 뺴고 부스터의자를 넣으면 원래의자는 부스터 있던 그런 자리에 갔다놔서 다른사람들이 방해 안되도록 해야 하는데 아무데나 놔두어서 들어갈 떄 부터 좀 눈살이 찌푸려 졌습니다. 커피도 마시고 이런 저런 음식을 먹다가 나가는데 아이가 있던 자리 밑이 보니 완전히 폭탄 맞은 것처럼 음식을 줄줄 흘리고...아이가 아마도 테이블에 흘리지 못하게 좀 자리를 약간 테이블에서 떼어 놓았었나 봅니다. 최소한 그 지저분하게 자기자식이 흘려놓은 음식은 어느정도 닦아 놓고 그 까페의 직원에게 알려주서 미안하다 사정상 좀 이렇게 되었다 알려줘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이 복잡한 그 곳에서 피해를 보니까요. 아 정말....그 젊은 부부 자기 자식만 싹 뺴서 음식 흘린 것 한 번 쭉 쳐다보더니 그냥 나가더군요. 제가 한국사람들이 없는 지역에 살다 보니 주로 미국사람들과 생활을 하는데, 아무리 교육을 못받고 가난해도 미국사람들 그런 경우에 최소한의 정리를 한다든지, 최소한 다른사람이 드나들 수 있도록 의자라도 원위치 시킨다든지 하는 것이 기본 에티켓 인데요. 이건 한마디로 돼지 우리 같은 상태로 만들어 놓고 그냥 나가는데.....교육도 많이 받아 보이는 한국젊은이들을 보면서 참 암담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기 자식 이쁜 것은 알면서 과외교육이나 학교교육에는 전념하겠지만, 인성교육이나 다른 사람들을 배려 하는 진짜 "교육"에는 완전 무지몽매하니 그 아이가 커서 좋은 학교를 간들 과연 이사회에서 어떤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결국에는 바로 그자리로 들어온 다른 손님이 얘기를 해서, 종원원이 와 거의 엎드리다시피 해서 그 많은 음식 찌꺼기들을 다 손으로 치워야 했습니다. 한국사람이라서 단순히욕하는 것이 아니라 요즘 이런 비슷한 것들을 너무 많이 봅니다. 한국 방문때에도 너무 많이 봤습니다. 그냥 한두번의 케이스가 아닌 사회현상인 것 같습니다. 내가, 내 가족이, 내 자식이 소중하면 다른 사람도 소중하다는 그 기본 원리와 상식을 왜 한국 젊은이들은 모르는 걸까요? 이건 교육의 문제가 아닌데도요. 너무 답답하더군요. 제가 아이들을 키울때에는 아이들이 음식을 흘리면 당연히 나나 와이프가 최대한 깨끗이 닦고 치우고, 양해를 구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에티켓이었는데 요즘에는 에티켓은 커녕 너무 무식한 분들이 많아서 도데체 무슨생각으로 미국에 왔으며 무슨 생각으로 저렇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면서 살까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주위 사람들도 다 눈살을 찌푸렸는데...본인들이 그 도도하게 쭈욱 훑어보더니 자기자식만 싹 뺴서 나가는 그 무식한 모습이 눈에서 사라지지 않습니다. 살아가면서 큰 도움은 주지 못해도 최소한 같이 더불어 가는 사회에서 배려하는 그런 사람들이 많아 졌으면 좋겠습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Update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