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통령의 정치적 위기 상황에 대한 방어 메시지의 수사전략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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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2007년 02월 27일(화) 오후 01:15
    서울대 이귀혜씨 논문 “굴욕적 표현ㆍ토달기 특징적”

    노무현 대통령이 1987년 개헌 이후 집권한 최고통치권자 중 변명과 선제적 수사전략을 가장 많이 구사했으며 감정에 호소하는 방식으로 국민을 설득해왔으나, 연설을 통한 국민의 신뢰를 얻는 데는 실패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이귀혜 씨는 27일 박사학위 논문 ‘한국 대통령의 정치적 위기 상황에 대한 방어 메시지의 수사전략 연구’에서 노태우 김대중 김영삼 노무현 등 4명의 대통령이 집권기간에 발표한 대국민 특별담화문과 각종 기념사, 기자회견 등 가운데 연설문수 2700여건을 분석,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밝혔다.

    논문은 대통령의 대국민 설득방법을 ▷에토스(대통령에 대한 신뢰와 신념, 정권의 정통성 강조) ▷파토스(고무되고 자극된 격한 감정으로 청중의 정서에 호소해 반응 유도) ▷로고스(증거 제시와 논리적 설득)의 세 가지 기준에 따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노무현 대통령은 다른 대통령들에 비해 “…에 대해 얼마나 걱정이 많으셨습니까?” “여러분이 느끼는 노여움과 답답함을 풀어드리고자…” 등 감정에 호소하는 ‘파토스’적인 수사전략을 즐겨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직 대통령들에 비해 굴욕적인 표현을 가장 많이 사용한 점도 눈에 띈다. 노 대통령은 “괴롭고 부끄럽다” “송구스럽기 짝이 없다”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라고 호소하는 ‘굴욕감수 전략’을 가장 많이 사용했다. 국민에 대한 사과를 전후해서는 “번번이 사과하는 사과, 말로 끝나는 사과, 그 뒤에는 다시 달라지지 않는 정치로 국민 여러분은 사과 받기에도 지치고 짜증이 날지 모르겠습니다”라는 식의 ‘사과에 대한 사과’ 등 ‘토달기(metacommunication)’가 두드러진 것도 특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노 대통령은 다른 대통령들이 거의 사용하지 않은 ‘사실 부인’ 및 ‘공격자 공격’ 등 거부 전략과 선제적 방어 혹은 공격적 방어 전략도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씨는 이와 관련, 노 대통령이 집권 초기부터 언론과의 적대적 관계를 이루면서 상호 인신공격적이며 극단적인 표현으로 공격과 방어를 반복해온 데 기인한 바가 크다고 분석했다.

    논문은 결론에서 노 대통령의 수사전략이 결과적으로 “국민과의 인식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국민을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또 “노무현 대통령은 정권의 지지기반이 약한 것을 자신의 탓으로 보지 않고 반복적으로 ‘권력의 힘’을 부정하는가 하면, 대통령으로서 대중에게 강한 정책적 비전은 제시하지 못하면서 국민을 계몽 대상으로 인식했다는 지적을 받을 만하다”고 설명했다.

    • 한심 65.***.229.26

      이 논문이 도데체 뭘 말하려는 건가?

      “방어 메시지 수사전략” 말만 잔뜩 어렵게 돌려 놓고는….

      대통령 연설문을 분석했으면 분석이나 할 것이지 지가 무슨 정치 평론가야?
      무슨 근거로 연설이 실패했다니 뭐니 결론을 낼 수가 있는 거지?
      그런 결론들은 모두 주요 언론들이 낸거잖아? 언론에서 그런 결론 내면 그게 사실로 도출될 수 있는거야?

      그리고 “국민들께 죄송합니다”라는 표현이 왜 굴욕적 표현인가? 어떨때는 사과안한다고 지X하더니 사과하면 굴욕적 표현이냐? 그리고 그게 굴욕 감수 전략이면.. 정치 위기 상황에서 사과도 안하는 나머지 3명 대통령은 뻔뻔 무책임 전략이겠네?

      저런 쓰레기같은 논문을 서울대생이 버젓이 쓰는 걸 보니 제일 똑똑한 고등학생 싹쓸이하고도 세계 대학 150위권에서 허덕대는 이유를 알겠군.

    • 타고난혀 71.***.220.248

      이런걸로 논문까지 가능한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