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회사에 들어갔습니다…그런데…

  • #147283
    우짜노… 68.***.77.146 7878

    한국인 회사에 들어갔습니다…
    이제 한 2주지났네요… 아직은 학생신분이라 파트타임으로 일합니다. 웹디자이너겸 웹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회사… 계속 다녀야하는지요.
    쉬는 날은 일요일뿐이고 (Thanks giving도 하루쉬고 담날 출근…) 토요일도 6~7시까지 근무합니다. 원래는 4시까지입니다만… 일이 마무리가 안되면 일요일 근무까지도 하라고 합니다. 저야 파트타임이니까 그리고 엄연한 불법인관계로 시켜주는것만으로도 감지덕지이겠지만 좀 심하다 싶어서요. 이러다가 학교를 소홀히하게되지 않을까 걱정이 될정도입니다. 나름대로는 퇴근후에 남는 시간에 공부도 하고 하려고 했는데 회사에서 계속 잡아두니 미치겠습니다. 그렇다고 일거리 찾기도 힘든때에 그만둘수도 없고…
    어차피 취업비자같은거 바라지도 않습니다만… 원래 이런건가요? 저야 파트타임이지만 취업비자 받으면서 일하는 동료는 참 불쌍하더군요… 그걸보면서 나도 나중에 저렇게 살아야하나 할정도입니다.
    한시간에 $7 벌기위해 이렇게까지 해야하는건지… 아님 제가 배가 부른건지 도통 알수가 없네요… 공부에도 지장이 있을거 같아 생각좀 해봐야될거같아서 여러분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두서없는 글올려봅니다…
    그럼…

    • 1111 66.***.103.13

      속담에 제무덤 제가 판다는 소리있지요? 이사이트에 한인회사 조심하라고 많은 경험담이올라와있는데 그걸 무시하고 들어가서 불평을 하고 그런회사 다녀야할지 고민이라고 말씀하시면 모라고 말을 할수가 있을지..
      속편하게 저같으면 그만두고 그리고 나올때 오버타임일한것 받고 나오며 안나오면 소송하겠다고 하겠습니다.

    • 안됐군요 211.***.217.189

      한시간에 $7 벌면서 완전히 노예 부려먹듯 하는군요. 제 생각엔 그만두시는게 좋을 듯. 아무리 경력을 쌓기 위함이라지만, 정신건강도 생각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만두시고, 차라리 시간당 $5을 줘도 사람처럼 대해주는 회사를 찾으세요. 한국회사는 어쩔 수 없는 건지.. 참 서글퍼지네요. 같은 나라 사람끼리.
      그나저나 1111님, 답글 달아주시는 건 좋은데, 너무 사람 무안하게 안 했으면 좋겠네요. 다 같이 잘 살자고 사는 세상인데..

    • gustlf 65.***.118.67

      그래두 일할수 있다는게 감사하지 않나요? 경력사원도 아니고 불법으로 캐쉬 주면서 시간당$7 이면 괸찮은거 같은데.. 돈 안줘도 와서 일하겠다는 인턴사원/학생들 많습니다. 학교수업도 중요하지만 사회에서 일하면서 배우는 경험이 현실사회에서는 더욱중요합니다.
      ‘시간당 7불씩받으면서 이렇게 까지해야되나’라는 생각만으로 봐서는 집에서 어느정도 경제적 지원을 받고 오신 유학생같은데, 그런생각으로는 미국사회에서 살아남을수 없습니다. 귀한시간낭비 마시고, 차라리 부모님한테 돈좀 받아서 세탁소같은 사업체하나 차리고 e2비자 받는쪽이 더 빠를거 같습니다. 이건 진심으로 드리는 충고입니다.

    • 지나가다 65.***.200.30

      그만두시는게 나을꺼 같네요.

    • 뉴요커 67.***.66.194

      여기 뉴욕인데요. 요즘 잡구하기도 힘든데 일하시는 동안에 다른곳 알아보시면 어떠할까요? 노는것보단 나은데요. 하는동안에 열심히 하시고 더 나은 잡이 있으면 그떄 그만두면 어떨까요?

    • 그만두세요 69.***.217.219

      그만두세요. 그런 악덕 고용주도와주는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경력도 좋지만요.
      저라면 그만두고 더 열심히 공부와 영어실력향상에 힘다하겠습니다.
      학생의 신분은 공부입니다.

    • 에휴~ 216.***.82.160

      어쩜 제가 아는 사람과 똑같네요~
      정말 한국인 회사 너무하는것 같아요.
      휴가도 없고, 보험도 안돼고.. 일은 부려먹을데로 부려먹고..
      누군 땡스기빙이라고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쉬는데.. 그 사람은 하루 쉬고..
      토요일도 일하고.. 매일 스트레스 받으면서 일하지만..
      요즘 직장잡기가 영..힘들어서..에구..ㅜ.ㅜ

    • a-d 68.***.177.155

      싸게 써서 이윤을 조금이라도 더 남겨보려는 한인 고용인과 미국땅에서 어떻든 살아보려는 피고용인들이 만들어내는 절묘한 아이러니네요. 실력이 뛰어나서 졸없후 잡 잡을 능력 되시면 그만두시고, 불분명하시면 힘들어도 하셔야지요.. 그나마 경력이 될테니.. 하지만 그 회사 어떤곳인지.. 이곳 중서부 물가싼 동네도 웹디자이너 시간당 13불이 최소임금인데.. 한인회사는 정말 너무하는군요.

    • Passing 63.***.193.35

      I don’t think you have to stay there. Since you are a student, your main goal should be study. If you have to work that long in the company, you will not have enough time to study. Just try to be smart.

    • LA 63.***.183.170

      gustlf,
      You sound like the owner of the company.
      Would you work $7.00/hour in as a web-programmer while minimum wage is 6.75/hour.
      I am sure you wouldn’t.

    • math 141.***.161.230

      휴, 이글 또 난리 나겠네요. 자영업하시는 한국분들 각성좀 하셔야 겠습니다. 저도 비지니스하지만 저런 급여는… 글쎄요… 너무하시네요.

    • 우짜노… 68.***.77.146

      많은 분들이 답변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처음엔 gustif 님 생각처럼 내주제에 일시켜주는것만해도 감사해야하지않나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좀 그렇더군요…
      솔직히 지금 이런건 참을만 합니다… 하지만 나중에 운이 좋아 스폰서를 받게되서도 이런대우를 받게되면 어쩌나 라는 생각에 글을 올려본것입니다…
      많은 분들의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 스머프 67.***.254.66

      이경우는 고용주가 무조건 나쁘다고는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시간당 $7-$8은 동부의 경우, 한인 업주들의 비전문직 불법고용의 일반적인 급료 (Actual job market value) 입니다.
      Market은 고용주와 비교용주의 상호간의 수요에 따라 결정되는 거죠.

    • 나그네 206.***.151.18

      그냥 지나치려다 한마디만 하렵니다.
      여기 글 읽어 보신 한국분들, 나중에 회사 차리면 제발 이러지 맙시다.
      교포끼리 도와 야죠. 인도애들 보면 참 부러울 때도 많습니다.
      서로 스폰서 해주고, 일자리 구할 수 있도록 도와 주고…
      한 4년 살다 보니까 한국사람 특성은 셋만 모이면 파가 갈리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안그러시는 분들도 있죠.)
      아무튼, 나중에 고용주가 되시면, 힘없는 동포들 등쳐먹는 일은 하지 맙시다.

    • 매트 65.***.235.9

      고용주가 등쳐먹는것인지 아닌지는 알수없지만 저는 스머프님 생각에 동의 합니다. 원글을 올리신이는 학생신분으로 아르바이트하는 것아닌가요? 단지 일감이 식료품점에서 점원으로 일하는 것이냐 웹디자인하는 것이냐 하는것인데, 원글쓴이의 경우는 불법체류로 학대당하는것도 아니고,, 사실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학생으로서 파트타임 다른일 하시면 되는것 아니겠습니까?

    • 매투 65.***.118.67

      식료품점에서 일하는것보다야 웹디자인이 일두 훨씬 편하고 나중에 직장잡을때 제일중요한 경력으로 인정받을수도 있고.. 돈이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법적으로 일할수 없는 한국학생 데려다가 일자리 주신분한테 감사해야할거같은데.. 원글 쓰신분한테는 좀 미안하지만, 저두 웹디자인쪽일을 하는데, 인턴 학생들 데려다 쓰면 실질적인 Productivity보다는, 일 가리켜주는라고 senior designer들이 시간을 뺏겨서 회사로서는 손해입니다.

    • hh 211.***.104.35

      한국은 원래 미천한 국가니 국민도 마찬가지..뭘바랄까? 미국교포들 고국사람등쳐먹기1위 하긴 지식있는1세대는 덜하지 막일,노동하고 하는사람들이 그런경향이 좀 있지.

    • 우짜노… 68.***.95.177

      한편으로는 매투님이나 스머프님의 생각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경력이 없는것도 아니고 3년간의 작은 경력이지만 그 회사에서하는 일은 거의 모두 커버 가능합니다. 물론 한국에서의 경력 여기서는 무의미하다고하지만…
      글쎄요… 모르겠네요…

    • 지나가다 69.***.70.178

      제 역시 근래에 미국내 한국인 경영 기업 회사들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는데. 참.. 결론은 그렇습니다. 정말 스스로 능력 제대로 키워서 셀러리 대우 제때 제대로 주는 회사로 가는것입니다. 불행이도. 타국민으로 미국에 살아가려니 비자문제 언어문제 외국인으로서의 신뢰도 그런 것들이 문제가 되긴합니다만, 정말 스스로를 경쟁력있는 사람으로 만든다면, 어딘들 못가겠습니까?
      정말인지 자국민을 너무 부려먹는 기업체는 정신건강에 너무 부정적인것 같습니다.
      통계적으로 봐서도 제대로 된 경영하는 미국인이 경영하는 건실한 회사가 제일인것 같습니다.
      불행이도 전 어떤 한국인 경영인에게서 충격적인 말들을 좀 많이 들어서 그런지…안탑깝지만, 왠만하면….미국인 회사쪽이 더 좋다고 생각됩니다.
      어떻든 간에 이건 저의 개인적인 경험때문인것이고.
      한국인 회사이든 미국인 회사이든, 시작을 건실한 회사로 하시는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