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티맥스SW도 마케팅,Support만 잘하면 큰 기업될수도 있을텐데…

  • #148078
    SW 24.***.208.252 5076

    Solaris나 Linux 이제 모두 소소도 공개된 이상,
    미국의 주요 SW업체들 제품에 손색없이 만드는 것은(물론, 잡다한 기능빼고)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생각되는데… QA 는 인도나 중국 조선족 활용해서 하고…

    아마, 마케팅,CustomerSupport 이런 것만 잘만하면
    티맥스SW 도 ,최소 BEA 혹은 아주 운좋은경우 SAP처럼 클 수도 있을텐데… Dream인가?



    국내 최고 연구진 ‘불철주야’ 기술개발

    분당 서현역 인근 회색빛의 평범한 8층 건물. 티맥스소프트 R&D센터(기술연구소)라는 조그마한 간판이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IT인들에게는 경외의 대상이다.

    150여명의 국내 최고수준의 연구진들이 포진해있는 티맥스소프트 R&D센터에는 삼복 더위 못지 않은 연구열로 넘쳐난다. 절반이상이 KAISTㆍ서울대ㆍ포항공대 출신 석박사로 짜여진 연구진들은 CTO인 박대연 KAIST 교수의 진두지휘 아래 불철주야 SW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우리나라 SW사에서 티맥스연구소는 역사의 장으로 기록되고 있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TP모니터 티맥스, 웹애플리케이션서버인 제우스, 국산 DB인 티베로, 최근 SK텔레콤이 채택키로 한 개발플랫폼인 프로프레임 등 기라성 같은 솔루션들이 이곳을 거쳤다.

    첫 방문자들은 연구소 구조에서부터 놀라움을 가질 법하다. 연구원에게 1인당 1개의 사무실이나 최소 2인 1실을 제공하기 때문. 열악한 국내 연구 풍토에 비춰보면 파격적인 조건이다. 복도를 따라 늘어선 개인 연구실 문에는 연구원의 이름과 최고의 SW엔지니어로서의 각오가 적혀있다. 연구실 내 활동에 대해서는 완전 자유가 허용되나 연구 외엔 상상 못할 정도로 기운이 서려있다. 일년 365일 연구하는 분위기 때문에 결혼을 앞둔 한 연구원이 “박 교수님 저 장가가도 됩니까”라고 물었다는 일화가 상상이 될 정도.

    연구소 관계자는 “연구활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회사차원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연 면적 1300평에 지상 8층, 지하 3층 규모의 건물전체가 SW개발을 활용되는 가히 `토종 SW의 전진기지’라 할 수 있다. 기업용 SW의 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 이 정도 대규모 연구센터를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엔터프라이즈아키텍처(EA)와 프레임워크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EA실, 미들웨어를 연구하는 WAS실, DB실, TP실, 자바 버추얼 머신(JVM)ㆍOS 등 차세대 제품을 개발하는 코어실, BPM을 연구하는 BP실, 애플리케이션프레임워크와 산업별 업무분석을 맡는 EAI실, 품질 관리실 등 가히 기업의 인프라솔루션을 총망라하는 연구체계를 가지고 있다.

    박대연 R&D센터장은 “현재 연구소에 만족하지 않는다”며 “2010년까지 2000여명의 인력이 상주하는 동양 최대 규모의 SW 연구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성훈기자@디지털타임스

    • 허허 66.***.128.142

      허허, 제가 TMAX에 가서 일한 바는 없으나, TMAX 채택한 한 회사에서는 기술력에 의한 것이 아닌 관리직, 경영진에의 로비/개인인연으로 인한 채택이었고, 이로 인한 엔지니어의 불만이 아주 팽배했던 것으로 기억하는 군요.

      한가지 더, 모든 직원이 365일 근무해야 하는 분위기로는 BEA, SAP처럼 클 수 있는 생산성과 집중력과 시스템이 구축될 수 없다는 게 제 개인 경험입니다. 일부를 제외한 상당수가 야간에 주말에 회사 나와서 리니지 캐릭터나 키울지는 몰라도 말이지요. 한국 IT회사의 아주 고질병이지요.

      Extreme Programming에서는 집중적으로 일주일 40시간만 일하는게 이상적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90시간 120시간 회사에 나오면 뭐합니까 실질적으로 집중해서 일하는 시간은 40시간 정도이고 다른 시간은 그냥 박교수님 눈치보면서 딴일이나 하는 것이지요.

      박교수님은 아마도 40시간 출근하고 200% 생산성을 내는 개발자보다는 80시간 출근하고 50% 생산성을 내는 개발자를 더 사랑하시는 것 같군요. 아마추어리즘에 입각하여 능력이 안되어도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모습”이니까요

    • ㅇㅡㅁ 67.***.170.187

      그회사 사장이라는 사람의 마인드도 여러사람 말을 들어보며 엔지니어를 좋게 대접하는 마인드가 아닌것 같던데요. 처음에 엄청 쪼며 일을 하면 지금같은 성과는 내겠지만 글쎄요.. 절대 어느이상은 클수가 없는 회사같습니다

    • QA 129.***.71.117

      QA is very important process in software engineering process.

      Some small SW firms including most companies in Korea tend to pass over QA, but BIG SW comanies including MS, ORACLE are investing huge effort on it.

    • 밸리 69.***.26.108

      티맥스를 포함한 거의 모든 한국 소프트웨어 회사가 비전이 없는 이유는 개발자가 없어서 그런게 아니고 소프트웨어 사업 조직을 어떻게 굴려야되는지 아는 관리자가 없기 때문에 연구 개발 조직외에 다른 사업 조직이 거의 없는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거기다 대놓고 연구개발조직만 더 강화해봤자 소용없다.

    • 밸리 69.***.26.108

      티맥스의 경우 수고는 많이 하고 있다고 인정하는데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있다. DBMS, 어플리케이션 서버 다 마찬가지고, OS는 뭐하러 건드리나…누가 사준다고.
      mature되지 않은 시장 아이템을 잡아도 성공할까말까할텐데…
      그런점에서 보면 한가닥 희망을 걸어볼수 있는 회사는 핸디소프트 정도…안철수, 티맥스 포함 다른 회사들은 한국에서 수입 대체 효과 이상 기대하기 힘들거다. 현재 경영진가지고는…

    • 밸리 69.***.26.108

      그리고 한국 회사에서 티맥스 제품 사는건 사업상 의사결정 측면에서 그렇게 잘못된거 없다고 본다. BEA나 IBM 제품 한국에서 지원받을때 오는 기술자 수준이나 심각한 문제 생겼을때 기대할수 있는 fix turn around time보다는 티맥스 엔지니어링에서 받을수 있는 기술지원 수준이나 response time이 더 높거나 빠를것이라고 본다.

    • mmung4u 69.***.156.160

      밸리님의 의견에 적극 공감합니다. 물론 다른 분들의 의견도 좋으신 말씀. 이런저런 어려움이 있겠지만 티맥스, 핸디, 안랩, 하우리, 나모 등의 국산 SW 회사들의 성공 – 국내 성공과 해외 진출 성공을 기원합니다.

    • 40시간만? 24.***.208.252

      “…집중적으로 일주일 40시간만 일하는게 이상적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말도 안되는 이론따위입니다.

      미국에서도 Startup회사가 주 40시간씩 일해서 성공한 케이스는 아마 100만분의 1밖에 안됩니다. 제 본인이 Startup mode에서 크게 성장한 미국회사에 있어보아서 경험한 것인데 말이죠…

    • OS를 왜? 24.***.208.252

      “OS는 뭐하러 건드리나…”
      OS를 팔려고 건드린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Oracle,BEA, Veritas,..모두 Solaris,Linux,Windows OS에 대해 소스level까지 다 파악하고 변형하기도 합니다.

    • 밸리 143.***.3.10

      베리타스야 제품이 디스크볼륨매니저나 화일시스템같은거니 OS 소스 봐야되는게 당연하겠죠. 그런식의 OS 소스분석이야 당연히 필요합니다. 그런 경우에는 “자바 버추얼 머신(JVM)ㆍOS 등 차세대 제품을 개발하는 코어실” 이런 식으로 홍보하지 말아야 겠죠.
      한국이고 미국이고 상관없이, 티맥스같은 스타트업 수준 회사가 일주일에 40시간 일해서 성공하기 힘들다는데는 동의합니다.

    • handyman 63.***.54.4

      위에 첫번째 “밸리”님 감사합니다. 저희회사를 희망이라고 표현해주셔서.. 저는 핸디개발자였고요 지금은 QA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위에 쓰여진 글들을 보니 모두 동감하지 않을수 없네요.. 개발도 중요하지만 관리,마케팅도 중요하다/QA 중요하다/밤샘개발 좋지않다 등등..
      특히 마지막 이슈인 밤샘개발은 참 할말 많은데요, 미국지사에 와서 일해보고 느낀점은 집중력있게 40시간 일할 수 있으면 그게 제일좋다는거지요. 근데 그게 그냥 쉽게 않되더군요.. 즉 계속해서 집중력있게 일하기 위한 여건, 일관된 일감을 주는등이 쉽게 되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 40시간 65.***.44.2

      startup 회사건 아니건 간에, 일의 종류에 달려있지 않나요? 어떤 일은 밤을 며칠 세워가면서 완전 노가다 식으로 해야하는 일이 있기도 하지만, 어떤 일은 정신을 집중해서 단시간만 투자해서 승부하는 일도 있을것 같은데요..

      저만 그런가요… 저도 개발을 하는 입장에 있는 사람인데, 드릅다 컴 앞에 앉아서 코딩만 하고 앉아있으면… 더럽게 멍청하게 일을 하는 내 자신을 많이 봅니다. 문제를 완벽하게 파악하고 코딩하기 전에 모든 시뮬레이션까지 해놓고 들어가면 몇시간에 끊날일이, 마음이 급해서 일단 코딩부터 하고 있으면 며칠 걸리는 경험 많이 했는데요… 아참 그렇게 시간을 몇배로 들여서 한일… 왜 이리 또 자주 바꿔줘야하는지… 그것도 그렇고요,..

      저는 “집중적인 40시간”에 한표입니다.

    • 씨애틀 131.***.0.102

      같은 분야에 2년 경력 이하면 절라 밤새야 한다에 한표..
      같은 분야에 3년 경력 이상이면 집중적인 40시간에 한표..

      전체적인 그림을 알때까지 또는 경지에 이르기 까지는,
      (닭질)노가다는 필요한거 같습니다. 마치 도 닦듯이.. :)

    • 밸리 69.***.26.108

      http://www.jwz.org/gruntle/nscpdorm.html
      이거 한번 읽어보십시요.
      거의 프로그램 도사급에 속하는 친군데 넷스케이프 초창기때 어떻게 일했는지 일기 형태로 기록해놓은겁니다.
      Jamie Zawinski란 친구인데 http://www.geocities.com/therealtroll/people/ 리스트 반열에 들어가는 친구입니다.
      밤새 프로그래밍하는게 반드시 띨띨이가 노가다짓하는거라는 선입견을 버리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