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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봤는데 약간 충격적인(!?) 것들도 있고 깜짝 놀랐습니다.
응원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전체적으로는 부정적인 의견들이 많은데, 좋은 의견들만 새겨 듣겠습니다.^^
몇 분께서 말씀하신 대로,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제가 미국 돌아갈 것을 말 안 했다는 것은 소개받기 전에 그랬다는 것이고 이 분과는 몇 번 만난 후에 솔직히 말을 했습니다.
만약 미국 생활이 마음에 안 들면 한국에 돌아가겠노라고.
이 분 직업, 선생님이세요.
다행히 긍정적인 분이라 1-2년 정도 영어 공부(물론 별로 안 늘 것이라는 것은 저도 알고 이 분도 아세요.)하는 기분으로 생각하겠다네요.
더불어 선생님은 휴직도 가능하니 이런 것도 솔직히 만나기 전에 고려를 했고요.
저 역시 한국에서 더 기반이 있기 때문에 굳이 미국에 남아야 한다는 사명도 없고, 미국에 있어도 좋고 한국에 있어도 좋기 때문에 언젠가 돌아간다는 마음도 크고요.
미국 생활이 좋냐 한국 생활이 좋냐로까지 제 글이 번져가던데, 이건 순전히 자기 상황에 따라 답이 달라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이 살짝 애교있게 쓰셨지만 한국 아가씨랑 자꾸 결혼하면 미국 아가씨는 어쩌냐는 글도 눈에 띄던데, 미국 계신 분을 더 선호하는 남자분들도 많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봐요.^^
저 역시 한국 계신 분과 미국 계신 분 각기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굳이 어느 쪽이 더 낫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봅니다.
다만 제 글에 대해 다소 감정적으로 한국 아가씨와의 교제 및 결혼에 대해 폄하, 심지어 이혼을 들먹이면서까지, 하는 글들을 읽으니 씁쓸하긴 하네요.
제 주위에는 역으로 유학생 커플 또는 미국에서 일하면서 만난 커플 중에 별거, 이혼하는 분들이 더 많거든요.
어쨌든, 요즘 만나는 아가씨와 시간이 가면 갈수록 좋은 감정이 쌓이니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아마 그 동안 미국 생활하면서 스트레스 받고 힘들었던 것도 싱글이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누군가를 좋아하고 누군가에게 관심(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참으로 사람을 긍정적이고 행복하게 만드는 좋은 일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