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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놓고 ‘광우병 괴담’이 돌고 있는 가운데 미주한인 상당수는 ‘좀 과민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광우병 발병과 관련된 사실이 부풀려졌다는 지적이다.
많은 한인들은 “미국산 쇠고기를 1주일에 두 세번은 먹는 우리들은 이미 다 광우병에 걸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제기한 한 TV 프로그램을 봤다는 김모(43)씨는 “솔직히 그 프로를 보면 당장 광우병에 걸릴 것처럼 구성돼 있다. 끔찍한 도축 장면에, 인간광우병 가능성이 있는 사망자 이야기, 그리고 극단적인 환경보호자의 코멘트…, 만일 한국의 도축장면을 보여주고 비슷한 순서로 연결했다면 같은 반응이 나왔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롤랜드하이츠 지역에서 정육점을 운영하고 있는 방모(42)사장은 “광우병이 그렇게 위험하다면 쇠고기를 한국보다 손쉽고 싼 가격에 구입하는 미주한인들의 건강은 지금 어떠한가”라고 반문하고 “모래사장에서 몇 가지를 찾고는 바다 전체가 잘못됐다고 하는 인상”이라고 말했다.
USC에 재학중인 장모(29)씨는 “미국산 쇠고기가 전부 안전하다고 말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한우가 다른 쇠고기보다 더 안전하다는 생각도 잘못됐다”고 말했다.
그는 “매년 미국을 방문하는 많은 한국인들이 갈비나 스테이크 등을 먹는데 광우병 걱정을 하면서 먹거나 거부하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며 “그러면서 한국에서 그렇게 반응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한국 국민들의 반응을 이해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장모(36)씨는 “문제는 30개월이 넘는 소도 수입한다는 것이다. 그런 소는 사료로도 쓰지 않는 ‘쓰레기’로 알고 있다. 굳이 한국정부가 30개월을 넘는 소를 수입한다고 해서 지금처럼 민심이 들고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윤모(57)씨는 “한국사람은 곱창이나 뼈를 고아 국물을 마신다는 것이 큰 문제다. 30개월 넘은 소를 구이용 고기로 쓰지는 않겠지만, 곱창이나 특히 각종 탕에 쓰일 경우 위험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광우병 논란이 거세지자 미국서 먹는 ‘이 고기도 혹시?’라는 불안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박모(39)씨는 “두달 전인가 학교 급식용으로 쓰였던 쇠고기가 전부 리콜됐다는 뉴스가 있었는 데 솔직히 찝찝하다”며 “한국 뉴스를 들으면서 쇠고기 먹기가 꺼려진다”고 말했다.
미국 소 이야기하는데 한우는 어쩌구 하면서 뭁타기하는 논리력 부재의 한인들,그리고 지금 대한민국에서 수입하는 소와 자기들이 쳐 드시는 소를 구분 못 하고 건강 운운하는 바나나들 정말 가관이군요.
물론 이 기사는 이메가 빠돌이인 미주 중앙일보 기사이기 때문에 그 자체가 쓰레기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