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현재 한국에서 대학교 3학년 경영학과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기존에 회계 분야에 관심이 있었고, 미국에서 거주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생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졸업 후 미국에서 회계사로 취업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현재 부족한 점이 너무 많아서 어떻게 해야 이를 보완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일단 많은 분들이 공통적으로 얘기하시는 부분이 거주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미국 영주권 및 시민권이 없기 때문에 현지 회사에서 취업 비자 및 이후 영주권을 스폰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또한 미국 특성상 한국처럼 공채를 모집하는 것이 아닌 캠퍼스 리쿠르팅이 일반적이라고 알고 있기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인 회계법인을 노리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인 회계법인 역시 미국 학위가 없는 저로써는 입사하기 상당히 힘들 것으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학사 학위 취득 후 AICPA 시험(아마도 California 주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을 패스할 계획입니다. 한국과 달리 미국은 자격증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저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또 그나마 메리트가 있는 지원자가 되기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졸업 전 한국에서 전산회계/FAT 자격증 취득도 생각중이지만 해당 자격증들이 미국에서 인정이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추가적으로, 근무 경험이 있으면 플러스 요소가 될 것 같아 인턴 경험, 특히 외국계 기업에서의 인턴 경험을 쌓으려고 합니다. 이와 더불어 영어 성적(TOEFL/speaking) 역시 당연히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영어의 경우, 프리토킹은 가능하지만 비즈니스 영어는 또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되어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추가적으로 배워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Accounting MS를 고려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학비가 부담이 되어 될 수 있으면 학사 졸업 후 취업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제가 무엇을 해야 향후 취업 시 도움이 될지 이쪽 분야에서 근무중인 분들께 여쭙고 싶습니다.
*추가 : 군대 문제는 해결하였고, 현재 학점은 4.41/4.5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