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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CNN, Fox New Channel 같은 것을 한국의 KBS, MBC, SBS 같은 것과 비교하면, 한국이나 미국이나 그 언론이 그 언론이다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미국엔 한국에 없는 게 하나 있지요.
NPR (National Public Radio)을 들어보세요. 라디오방송이라서 진부하다는 인상을 줄지는 모르지만, 그 방송의 내용은 CNN, FNC 같은 것들과는 수준의 차이가 확 납니다. 사실 CNN, FNC 을 제대로된 방송이라고 생각하나요? 소위 말하는 미국의 지성인이란 사람들은 적어도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그들이 그런 방송을 멀리한다는 게 아니고, 다만 그런방송에만 의존하지 않는다는 거지요.
NPR은 따로 들을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이 아침저녁으로 출퇴근시간에만 들어도 그 진가를 금방 알게됩니다. 확실히 CNN, FNC 같은 것과는 다르다는 걸 알게되지요. 글쎄요 영국의 BBC같은 것이라고나 할까.
NPR에서는 언제나 객관적인 시각으로 사물을 바라보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정부나 체제비판적인 내용이 CNN, FNC 보다는 많이 나오는 것 같지만, 무조건 감정적으로 그리고 인기를 끌려고 비판하는 것도 아니고, 부시가 잘못했다면 도데체 무엇을 어떻게 했길래 잘못했다는 걸까, 차근차근 살펴본다고나 할까… 그리고 물론 부시비판자 만큼이나 때로는 부시지지자들의 목소리도 자주 나옵니다. 정말 “미디어의 눈으로 연출”하려는 것이 아니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사람들로 하여금 알아서 비판하도록 하는 식이죠.
혹시 NPR 모르시는 분이 계실까봐 한말씀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