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 현실을 보니 미국이 그래도 살만하네요

  • #98778
    강남안살아 216.***.219.19 2985

    한국이 부동산 폭등으로 거의 민란직전까지라고 하더군요.
    강남에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친구는 거들먹거리며 말하는
    폼이 거의 큰손 수준이고요..
    저는 6년전에 분당에 아파트 팔고 미국으로 와 살면서 때로는
    각박한 미국현실을 보며 한국을 뒤돌아 보곤 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내가 미국와 살기를 백번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곳에도 서민과 부유층은 있지요. 하지만 그것은 통장에
    어느정도의 cash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냐의 차이지 적어도
    아이들 교육이나 사는 환경에 있어서 만큼은 홀대받고 살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 나아 지겠죠 71.***.171.133

      민란이 나던 차기 대통령이 정리하던 상황은 좀 바뀌지 않을까요?

      근데 prime location의 아파트는 아직 더 오를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른 major city들과 비교해 보면 말이지요..

    • well 65.***.4.5

      I think it totally depends on your level of expectation.

      >> 적어도 아이들 교육이나 사는 환경에 있어서 만큼은 홀대받고 살지는
      >> 않는것 같습니다.

      I don’t agree on this. Do you know tuition of the reputed private schools?
      Korea is just following US in many aspects, especially in disparity between
      the rich and the poor.

    • boba 64.***.73.126

      I agree with Well that it depends on your level of expectation. If you think public education is good enough for your kids, it’s good enough for your kids. But Americans parents in general are not as bitter about not being able to afford expansive schooling as Korean parents are.

    • 어디가나 75.***.133.139

      강남 집값이 오르는 것은 어느 정도 예정된 일이 었습니다. 아이엠에프때 잠깐 주춤했던 집값이 그동안 오르지 못했던 것까지 합쳐서 이런 결과를 나온 것이지요.

      뭐, 정책이 잘못 되었다기 보다는 그동안 눌러놨던 것이 이제 폭발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우리나라 국민성을 볼때 일단 불 붙으면 걷잡을 수 없다는 것에 있지요.

      여기, 몇년간 부동산 오르는 것을 보니까, 우리나라 국민성만 나무라기는 뭐라고 할 것 같고, 제가 볼때는 강남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도 그렇게 올라가면 진짜 서민들이 갈데가 없어진다는 것이지요.

      집있는 사람들이라 집값이 올라서 좋겠지만, 세들어 사는 사람들은 잠도 편히 잘 수 가 없겠죠. 집사는 데 빌리는 대출을 억제하고 전세대출을 완화해 주거나, 원금을 몇년간 유예하는 그런 정책이 뉴스에 보이지 않아서 씁쓸하더군요.

      하긴, 정책을 만드시는 분들중에 전세에 살고 계신 분들이 있을까하는 생각도 하고….

    • 흐음 128.***.11.154

      대한민국 전체의 집값이 엄청나게 폭등한다면 모를까. 작금의 강남 집값 상승이 왜 그렇게 큰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미국도 평균집값 2만달러인 시골 동네가 있고, 10만이 훌쩍 넘어가는 동네가 있듯이 한국도 살기 좋은 환경을 갖춘 곳이 그렇게 되기 마련 입니다. 사촌이 논을 사면 배아픈 논리로 보기는 비약이 있지만, 사실 강남 집값 폭등에 대한 사람들의 한숨에는 이같은 면모가 많이 있다고 봅니다. 강남에 사는 사람들도 집값 오르면 보유세만 올라가고 크게 좋지 않습니다. 소수의 투기 목적의 다주택 소유자가 아니고서는 몇십년 동안 한동네에 살며 이사하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별로 좋을 일이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