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US Life 한국계 찐 미국인이 느끼는 외로움 This topic has [51] replies, 0 voices, and was last updated 9 months ago by wjdtjrdml. Now Editing “한국계 찐 미국인이 느끼는 외로움” Name * Password * Email Topic Title (Maximum Length 80) 안녕하세요, 저는 만 7세쯤 아버님 직장 덕분에 이민 온 교포입니다. 휴스턴 쪽 외진 동네에서 미국인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자라고 솔직히 제 "한국인" 정체성을 거부하고 자랐습니다. 한국인 1명도 없는 초,중,고등학교에서 졸업했습니다. 5년 전에 대학교 때문에 오스틴으로 이사하고, 2년 전에 한국계 업체 아래로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대학교에서 한인 유학생 친구들도 조금 사귀게 되고. 심지어 취업한 시기에 주재원으로 오신 상사 아이들 영어 과외도 맡게 되었는데요.. 최근에 자주 느끼는 감정은 '외로움'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키워준 방식 덕분인지 정이 많아서 친구 관계에서는 본능적으로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 도와주고 희생을 많이 했습니다. 당연히 미국은 개인주의 사회라서 돌려받은 것들은 많이 없지만.. 자라면서 실망하고 상처도 많이 받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판단하고 지내왔습니다. 최근에 한국인 분들을 만나고 느낀 소감은.. 친해지면 정을 돌려받는 느낌이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현실적으로 보면 이기적인 분들도 있겠지만, 경험상 저에게 제일 보람 있는 인간 관계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한인 분들을 더 만나면서 사회생활을 살아가고 싶지만.. 제 한국어가 부족하고, 사람들 만나는 자체가 힘들어서 어떻게 진행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이 외로움을 극복 할수 있을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Update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