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 #410292
    속풀이 24.***.82.143 6921

    요즘 떠오르는 Kpop을 비롯한 한국 문화에 대한 집중관심과 관련해서 한국이 많이 그립네요.

    제가 본 감동적인 영상 중 하나인데…(많이 돌던 영상이죠..)
    지하철에 빠진 한명을 구하기 위해, 불가능처럼 보이는, 지하철 밀어서 사람 꺼내기 입니다.
    링크된 페이지에서 두번째 영상입니다.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LZnb&articleno=8720503&categoryId=597371&regdt=20111102015514#ajax_history_home
    (혹시 한국 안전문제 걱정하실까봐.. 요즘은 많은 역에 스크린이 마련되어서 예전같은 위험한 일 별로 없는 걸로 압니다….
    그리고 더러는 미국에는 비할 데 없는 최첨단을 달리기도 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nJVoYsBym88&feature=player_embedded
    )

    더불어… 한국 IMF때 금모으기 운동.. 개인들이 금을 모아서 나라 빚을 갚아버리는…. 그거 생각하면 참, 미국 관점에서 보면, 멍청한 짓 아닌지…하면서도 뭔가 뭉클한 느낌 들구요..

    미국 생활 근 10년차가 되어가니, 여러가지 미국에 대해 실망스러운 모습을 많이 봅니다. 미국사람들에게 참 뻔뻔하게 이기적이다..혹은, 어쩜 저런 멍청한 생각을.. 라고 느끼던 것은 이제 거진 만성이 되었구요… (물론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 똑똑한 사람들도 봤지만… 아주아주 드문 케이스였고, 제가 같이 일하는 수준이 그런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준은 아니라는 거 많이 깨닫습니다 ^^. 하지만 한국에서 일할때 만나던 사람들에 비하면 같이 일하는 사람들 수준이 아주 많이 떨어집니다. 훨씬 이기적이구, 또 대놓고 정치적이구요. 그렇다고 회사 네임벨류가 떨어지느냐 하면, 여태껏 일한 회사 다 미국 500대 기업 혹은 100대 기업 내에 다 들어가는 회사구요…)
    그 외에도 전반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미국일상은 ‘참 편하다’와 ‘참 대충산다’라는 생각.
    생활에 있어서 한국에서 깔려있는 ‘야무짐’같은 게 없다고나 할까요?

    음식에서만 봐도, 파스타, 피자, 햄버거, 스테이크… 물론 조리를 아주 세세하게 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만드는 큰 줄기는 그다지 복잡하지 않잖아요?
    하지만 한국음식들, 김치나 비빔밥, 갈비에서부터 반찬들(장조림, 시금치무침, 연근조림 등등)… 전 절대 조리법 없으면 만들수 없는 음식들이예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조리법을 보고 시금치 무침을 만들었을때…마치 내가 연금술사같았던 기분과, 내가 먹던 시금치 무침 맛이 나서 너무 놀랐던 감동의 순간이….)

    미국이나 한국도 경제적으로 못사는 사람이 많지만,
    미국 복지가 잘 되어 있어서인지, 치열하게 일하기보다는 세금 축내며 빈둥대는 사람들? 홈리스들 너무 많구요.
    한국은 복지가 안 되어서 그런지, 정말 치열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24시간 돌잖아요 한국은…

    옷도, 같은 급(가격이 아니라, 미국의 싼 급의 옷이랑 한국의 싼 급의 옷.. 혹은 같은 비싼 급의 옷)을 볼때도, 전 한국 옷들의 디자인이 더 야무진 감이 있다는 느낌입니다.

    병원은…
    겪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 말고, 몇번 가본, 개인병원에서.. 전 정말 돈으로 대접받는 느낌 받은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환자 리스트를 다른 의사에게 팔아 넘기는 경우도 당해 봤고, 다른 의사를 만나기 위해 제 의료 히스토리 옮기는데 별도로 돈도 내 봤습니다. 
    그 외에도 예를 들면 한국에서는 의사 선생님이 제가 제기한 문제(이쪽 이빨이 보기에 썩은 것 같은데 떼우는 게 낫지 않느냐?)라는 데 대해서 ‘현재로서는 그다지 필요한 처방이 아니니 좀더 두고 보자’라는 의견을 받고 치료를 안 받은 적이 있는데 반면(물론 불필요한 치료 권하는 의사도 있어지만, 대걔는 양심적인 의사들이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금껏 현재 필요한 게 아니니 두고보자.. 라는 의견 별로 들어본 적 없습니다. 대걔, 다 고쳐야 한다. 다 고치려면 이 금액이 드는데, negotiation 할 수 있다(싸게 해줄게..). 정말 돈 벌려고 혈안이 되어 있달까…(미국의 한국 의사분들도 그러더군요.) 처방 하지 말자는 말 들어본 적이 있다면 오직 카이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카이저는 치료를 덜할수록 카이저병원과 인슈어런스가 돈을 더 절약하게 되니까 가능하면 안 하려고 하죠. 솔직히 고집 부려서 서비스를 받아도 그 질이 형편없어서 전 결국 옮겼습니다 (한국에서 계속 검진 받으라는 게 있어서 안 해 주겠다는 카이저에서 의사를 졸라서 특별한 검진을 받았는데, 도대체 그 나온 검진소견을 믿을 수가 없더군요. 결국 담해에 다른 병원으로 옮겼는데, 그 병원에서는 카이저의 검진소견과는 다른 결과 나왔구요. ). 결국은 다 돈이죠.
    여러면에서, 아무래도 제 문화가 한국문화이다 보니, 제 기준으로 볼때 한국에서 받은 진료가 더 ‘양심적’이라.. 라는 점이 더 많구요.

    더러는 미국의 법을 봐라, 그 꼼꼼한 법조항들과 엄격하게 준수하는 것들을 봐라..라고 하지만…
    전… ‘오죽하면’이라는 생각 많이 듭니다.
    오죽 엉망으로 살면 그게 다 법으로 정해져서 따라야 하나…
    미국의 다수는 정말 바보인 것 같다는 생각 많이 들고, 그 바보들을 위해 하나 하나 마련되어져 있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전 살면서 ‘아니, 그렇게 법과 규정 따지는 미국에서 저런 일이…?’ 하는 경험 여럿 해 봤습니다. 정말 저렇게 엉성해도 되나.. 싶은…그런 일들 많이 봤습니다.
    물론 미국법이 더 잘되어 있는 것도 많죠. 안전조항이라든가, 성범죄같은 것들, 인권에 관한 등등…따라야 할 건 분명 있죠.
    미국에서는 빈번한 소송문화도 관련 있구요. (그래서 더 이기적이고, 더 몸사리게 되는 게 있죠…)

    그렇게 한국이 좋으면 한국 가서 살지 왜 여기서 사느냐구요?
    치열하고 꼼꼼한 한국에서 살 자신이 없어서요.
    원래도 야무지지 못한 성격, 한국에서 치이며 다른 사람보다 잘 살 자신 없어서요.
    그 야무지고 꼼꼼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세계에서, 그 중에 ‘살아남은’ 사람들이 누리는 혜택을 과연 내가 받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
    그래서 ‘대충’ 사는 미국에서 저는 그냥 ‘대충’살죠. 제 수준에서야 ‘대충’사는 것이지만, 그것도 다른 미국인들에 비하면 야무지게 사는 것인지라, 상대적으로 미국에서는 좋은 대접 받으며 삽니다.
    네… 편하게 살려고 형편없는 서비스 받아가며 그냥 맘편하게 살죠..
    그래서인지, 여기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으면 많을 수록, 또 나이가 들면 들수록, 나는 이제 한국에 가서 못 살겠구나..
    하는 거 느끼고… 어떤 때는 서글프기도 하네요…
    한국이 좀 그립네요.

    • 리나 69.***.87.36

      한국을 향한 향수병이 1년 3년 5년 10년 그리고 20년 주기로 온다고 들었습니다. 10년차라고 하시니 그 고비가 살짝 오셨나봐요. 괜시리 센치해지고 타국생활이 외롭게 느껴질때가 분명 있습니다. 그래도 미국병에 걸린 친지 친구들을 한국에서 보고있노라면 나름 여기 사는걸 위안 삼으며 화이팅을 외치기도 하구요. 원글님 말씀처럼 한국에서 살 자신이 더이상 없어서 이것저것 사회시스템이 맘에 들지 않아도 미국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세계국을 비교해봤을때 미국처럼 이민자들에게 관대한 나라도 없다고 봅니다. 아메리칸드림이 많이 없어졌다 해도 그래도 공인된 기관에서 공인된 교육을 받고 능력(영어,신분)만되면 일자리에 도전해 볼수 있는 나라가 과연 몇나라나 될까요. 솔직히 우리나라에선 꿈도 못꿀 노릇이지요. 아무리 능력이 많다해도 어디 동남아국가 출신 사람이 어눌한 한국말로 공무원이 되어 국민들이 내는 세금으로 월급받아 생활하겠습니까. 아마 한국국민들 원성이 이만저만이 아닐겁니다..아쉬운게 있다면 한국은 아쉽게도 땅덩어리가 너무 좁아서 불필요한 경쟁을 야기시킨다는점. 너무 따닥따닥 붙어살아 미주알고주알 옆에사람 일이 내일이 된다는것. 그래서 정도 많지만 피곤한 일도 많죠.

      저도 한국이 그립습니다. 막연한 그리움 같은거 같아요. 특별히 한국에 간들 설날 추석 분위기로 365일 살수 있는것도 아니고 꿈꾸던대로 엄마의 맛있는 수라상을 매일 받을수 있는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그저 그리운것 그저 따뜻한 아랫목같은 그 무엇..그것이 한국이란 고국인거 같습니다. 만약 한국에 우리역시 쭉 살았다면 과연 이렇게 절절히 한국을 그리워 했을까요. 외국에 나오면 누구나 자국애국자가 된다는 소리가 있죠. 그저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그래도 미국사회에 속해있으니 이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이 되길 살포시 바랄뿐이지요. 아침부터 애기가 길어졌네요. 요즘 저도 속썩는 일이 연속으로 생겨서 어제 밤에 잠을 설쳤습니다. 잠이 안와 뒤척거리니 전기장판 영향떄문인지 몸이 찌뿌둥하네요.ㅜㅜ 우리 모두 힘내요. 다들 말을 안해서 그렇지 다들 들어보면 고민들 한두개씩 안가지고 있는 사람이 없는거 같습니다.

      원글님 글이 오늘아침 심하게 공감되어 이리 주절 거려봤습니다. 다들 오늘하루도 좋은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그리고 부디…삭막하고 이기적인 이나라에서 따듯한 마음과 온기있는 “정”문화는 간직하고 살아가시길 바래요. 화이팅입니다!

    • 미국도 204.***.79.48

      미국에도 그렇게 살벌하지 않은곳 많아요. 우리 회사가 독특한건지, 서로 챙겨주고 레이오프 되어도 서로 끌어주고 협동하고 그럽니다. 누구나 이름 들으면 아는 유명한 회산데, 지역이 대도시가 아니라서 그런가봐요. 동료들 개인 사정까지 서로 잘 알고요. 착한 사람들 참 많아요. 끼리끼리 모여서 뒷담화하고 그런거 없고요. 지금 매니저도 사탕발림이 아니라 정말로 사람들을 care합니다. 저는 이런 겉에서 보이지 않는 정직하고 착한 사람들이 미국 사회를 지탱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 경제적인게 아니라, 살벌한 현대사회에서도 core value를 지탱하는거죠. 이게 속속들이 깨지면 신물나는 사회가 됩니다. 이 부분에서 한국이 더 많이 깨진 것 같습니다.

      이 동네 애들 교육에도 좋습니다. 공립 학교들이 참 좋습니다. 예를들면, “어바인 학군”이라는 말 하지만, 그건 그쪽 근교에 사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고, 미국 전역에서 따지는게 아닙니다. 이 동떨어진 작은 동네가 사실 학교 수준이 더 높거든요. 그중에서도 좋은 학군에 가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공립 고등학교중 하나는 us news의 랭킹에서 off the chart로 따로 본문에 언급될 정도입니다.

      저는 한국의 시스템은 전혀 그립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그립죠. 아, 한 가지 부러운건 싸고 빠른 high speed internet. ㅎㅎ. 옛날에는 “음식”도 부러웠는데, 나이가 들어 음식 조심해야 하니 어차피 그림의 떡입니다.

      대중의 무식성은 나라와 민족을 막론하고 보편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를 해도 다수가 잘못된 판단을 하기 너무 쉽죠. 그냥 인간의 본질이요 한계입니다. 인류가 멸망한다면 자연 재해나 외부적 원인이 발생하기 훨씬 전에 자멸하는 것일 겁니다. 어쩌면 어떤 외부적인 요인이 콘트롤하는 것보다 스스로 운명을 결정하는게 행복한건지도 모릅니다. ㅎㅎㅎ

    • 140.***.45.34

      원글님에 공감은 하면서도 한마디 드리고 싶은건,

      환상과 현실은 다른 것이지요. 님의 한국-미국 비교를 환상이나 감정이 아닌 현실로 비교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진정 현실적으로 보았을때 미국보다 한국이 낫다고 생각이 든다면 한국으로 돌아가서 사는 게 답입니다. 님이 이렇게 미국에 대해서 정 떨어지는 게 많이 보여도 결국에 한국에 돌아가서 살 자신이 없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건, 지금 말씀하시는 비교들이 결국에 현실적인 비교보다는 감정적인, 환상적인 비교라는 겁니다.

      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Neighbor’s lawn is always greener.” 입니다.

      보아하니 원글님 먹고 사는 데에 큰 지장도 없고 미국에서 어느 정도 자리도 잡으신 것 같은데, 그러면서 한국이냐, 미국이냐 그런 생각을 하시는데, 한국이 내나라 내고향 이런 생각을 하셔서 그런지 모르지만, 사실 미국에서 10년정도 살게 되면… 지금 한국은 님이 생각하는 한국과 차이가 많을 수도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보는 것, 가끔씩 한국가서 한두달정도 신나게 놀다 오는 것… 과도 많은 차이가 있지요). 한국이 더이상 my home이라기 보다는 my neighbor쪽에 가까와 지지 않나 싶습니다.

    • 63.***.61.253

      원글님..
      시간 나시면 나는 꼼수다와 나는 꼽사리다 한번 들어 보세요…
      님이 보지못한 한국의 감춰진 뒷모습이 얼마나 추한지
      보일겁니다. 저두 미국 오래 살았지만 한국서 살아라고 하면
      글쎄요… 일부러 한국을 욕하는건 아니지만 실상이 그렇다는 겁니다.
      세상에 눈에 보이는것 이외에 더 중요할 신뢰 원칙 철학 명예 머 이런게
      한국 사회의 집단적 구조에서 얼마나 무시당하는 느낄겁니다.

    • 64.***.249.6

      한국의 내놓으라 하는 여러 치과에서 받은 신경치료가 지금 다니는 미국치과에서 모두 엉터리 시술로 판명되어 지금 여기서 재시술을 받고 있습니다. 심지어 강남의 A모치과에서 받은 신경치료의 경우, 한 어금니의 근관을 제가 엑스레이로 봐도 대충 채워넣어 곳곳에 빈공간을 만들었고 이를 보호하는 세라믹도 빼먹었을 뿐만 아니라 황당하게도 근관 네개중 하나는 아예 시술을 안해놨더군요. 그래서 싸더라도 한국치과는 다시는 안갈 생각입니다.

      • 동감 99.***.66.49

        저도 똑같은 경험 했습니다. 서울대 나왔다는 의사새끼한테 신경치료 했는데 금으로해서 오십만원 넘게 냈었죠. 근데 계속 아파서 하소연하니 어금니를 뽑고 임플란트를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고맙게도 금니값은 빼준다고 하더군요.

        다행히도 시간이 부족해서 미국오게 되었고 동네 endodontics에 가니 임플란트 할 필요 없고 금니에 구멍내서 신경치료 다시 하자고 하더군요. 결과는 예상하시겠지만 깨끗하게 치료되었습니다. 치과 보험이 있어서 160불 냈습니다.

        치과의 시설과 청결도 의사와 간호사가 한 시간 넘게 치료를 하는데 한국과는 하늘과 땅차이더군요. 난이도 있는 치과 치료는 반드시 미국에서 해야겠다는 교훈을 배웠습니다.

    • 71.***.130.182

      “한국 IMF때 금모으기 운동.. 개인들이 금을 모아서 나라 빚을 갚아버리는…”

      이거 맹박이가 집권하고 있어도, 사람들이 그랬을까요?
      .
      .
      .
      맹박이와 재벌들은 미워도, 사람들이 또 그럴거 같네요.
      그런 순진한 사람들 이용해다가 이윤남겨먹고 돈버는 저사람들….

      • 71.***.130.182

        어쨌건
        저는 원글의 마지막 문단만 빼고
        다 동감이 되는군요.
        댓글들 분들의 말들은 원글에 비해서 별로 동감이 안되네요.

        뭐 다 각자 겪으며 사는 상황이나 정신상태등이 다 다르니까 서로 의견이 일치할 필요는 없겟죠.

    • 진단 99.***.92.50

      한국에 대한 환상이 심하군요. 한국에가서 딱 10일만 살면 한국에 대한 그런 환상 싹 사라질 겁니다. 한국의 높은 자살률, 정치인들에 대한 불신, 광적인 폭행문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한국은 일인자들을 위한 사회입니다. 더 문제는 그 일인자가 되기 위한 조건은 도덕심의 상실, 얼굴에 철팔깔기, 양심에 털나기 등입니다. 그런 조건들을 골고루 갖추고 일인자가 된 인물들은 이명박, 박원순, 곽노현 등입니다. 진보/보수 따지기 전에 인간쓰레기들이 지도자가 되는 나라에 살고 싶습니까?

    • 치과하니까 64.***.168.10

      치과하니까 생각나네요. 한국에 가서 하면 싸니까 참자고 하다가 결국 얼마전에 치과치료를 받았는데, 대뜸하는 말이 어디서 치료받다 왔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오래전에 한국에서 신경치료하고 씌었다고 했더니, 치료하다가 말았다길래, 못미더워서 다른 치과를 갔더니 거기서도 똑같이 말하더라구요.

      한국에서는 그렇게 오래 치료 안했던 거 같은데 여기서는 한시간 넘게 치료를 하더군요.

      사실인지 모르겠지만 아는 치과의사한테 물어봤더니, 한국에서는 치료시간과 수고에 비해 의료수가가 낮아서 문제 없을 정도만 한다고 하더군요.

    • 불쌍하네요 67.***.38.111

      자신이 미국에서 비중없는 주변인으로 살아가는게 싫어서 미국을 비하하고 한국을 극찬하고 싶은 분이라면 그냥 한마디만 하죠. 왜 한국이 출산율은 꼴찌이며 자살률 세계 1~2위를 다툴까요?

    • korea 155.***.35.66

      그냥 미국사는 사람의 허세로 밖에 느껴지지 않네요…이런 글 쓰면서 한국 역이민가는 사람들 없지요

    • 글세… 12.***.134.3

      댓글들을 보니… 뭐~ 꼭 한국이 그리 나쁘기만 할까요?
      다 사람 사는 세상입니다. 반데로 미국이 뭐~꼭 좋은것만 아닌것과 같이…
      가끔 한국에 대한 향수병이 도지면 그냥 그렇게 향수하도록 도와 주는것도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지지리 가난하게 살다가 서울서 직장잡고 결혼한후 고향을 욕하는것과 무엇이 다른가요? 그저 향수하고 그리워하고 못참겠으면 형편봐서 몇년 다시 살아보고 또 못 참겠으면 다시 미국이건 어디서건 또 살아보면 되지 않겠습니까… 넘 욕만하지 말고…

      치과도 저는 한국에서도 치료 받은것 아무 문제 없고 미국에서 치료 받은것도 아무 문제 없더이다…. 차라리 의료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면 미국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어쨌든 원글에 동하는 맘이 있어 몇자 거들어 봤습니다.

    • 이상하네요 68.***.142.232

      의료기록 트랜스퍼도 돈받아요?? 저도 트랜스퍼한적 있는데, 돈 내야되냐고 물어보니 안내도 된다고 하던데… 오피스마다 틀린건가요?

      • 원글 24.***.82.143

        전 30불 냈어요.
        이거 왜 내야 하냐고 재차 물어도,
        내야한다고 하는데 제가 어쩌겠어요.
        빨리 검사는 받아야 겠고…
        속으로 욕을 바가지로 하면서두 어쩔수 없이 냈네요.
        원래 A의사 개인병원을 소개받아 간건데,
        의료기록 트랜스퍼하고 가보니까, 그 A의사가 돈 받고 병원을 팔고 다른 주로 갔다는 거예요.
        그래서 트랜스퍼하려니까 돈 내야 한다고.
        아마 A의사가 환자 명수대로 돈받아먹고 갔나보다.. 했었어요.

    • 저도 글쎄.. 98.***.38.207

      미국이 대충 산다.. 야물지 못하다 이렇게 생각하신다면, 미국을 ” 띄엄띄엄” 보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상위 1% (아니면 5%라고 해 두죠) 가 이끌어가고, 그 상위 1% 안에 있는 사람들 사는 것 보면 무섭습니다. 일에 미쳐 지내는 것도 그렇고, 도덕관념도 그렇고, 기타등등.

      그것을 알기에 미국에서 사는 것이 점점 자신없어 질때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