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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303:32:30 #410397심심 68.***.109.182 8003
작년에 30대 중반의 공부 열심히 하는 처자 둘을 만났습니다.
졸업하면 거의 40인데, 그들이 제가 맘에 안들었듯이 저도 맘에 꼭 들지는 않았습니다.이 둘이 참 비슷했습니다.그래도 인연이라고, 계속 만나자고 했더니 좋다고 합니다. 연락도 자주 하고, 먼 거리를 주말 마다 만나러도 갔습니다. 절대 안부전화도 없고, 연락이라도 하면 만날 바쁘답니다. 결국에는 공부하느라 바빠서 누구를 만날 여유가 없다고 미안하다고 하더군요.그녀들의 학문탐구를 비난할 생각은 없지만, 현실적으로 나이 40에 박사학위 받아서 뭐하려고 하는 건지, 한 명은 이제 학부 1학년이었습니다.저 미남 아닙니다. 그녀들도 미녀 아닙니다. 저 나이 많습니다. 그녀들도 적지 않습니다. 저도 학교 다녔습니다. 그녀들도 졸업을 해야 지금 중요한건 공부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까요. 그땐 이미 내 나이. 그때가서 후회하지 말고, 만날 수 있을때 잘 해 보자고 했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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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76.***.13.78 2013-01-1303:58:58
힌트 드릴까요? 도시락싸들고 도서관가서 불러내서 먹여보세요. 뭐공부하는지 리서치해서 도움될만한 책이나 자료를 사줘보세요. 의외로 아마 그녀들의 머리속 추억에서 아날로그 코드가 쏟아질꺼예요. 이게 안먹히면 그냥 확 안아버리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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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밥밥 99.***.165.142 2013-01-1305:22:31
아오….어쩌죠….
완전 밥아저씨 왕팬 된거 같아요…어제 오늘 사이에…
크크크….밥아저씨 짱 -
밥아저씨 짱 66.***.45.95 2013-01-1307:12:42
밥아저씨~ 정말 대박입니다. 저도 밥 아저씨 팬이 되어 갑니다.
밥아저씨는 싱글입니까? 아니면 결혼한 아저씨?-
bob 76.***.13.78 2013-01-1409:58:26
씽~ 입니다. ㅎㅎ주말 잘보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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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f 156.***.250.7 2013-01-1323:17:36
삼십대 중반에도 철이 안들어서 대책없이 놀러 다니기만 하는 여자들보다는 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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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76.***.173.135 2013-01-1323:33:23
님과 인연이 아니었을 뿐이지요. 님도, 학구열 높은 그녀들도 서로의 인연을 만날 날이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늦게 시작한 공부 열심히라도 해야 하지 않겠어요? 일단 공부 최대한 열심히 하고 그래도 시간이 남으면 딴 거 (연애건 뭐건) 하는 거고 시간, 체력이 안되면 딴 건 못하는 거죠. 20대 초반이 아니잖아요. 우선 순위가 바뀐 거 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
0000 97.***.243.150 2013-01-1401:56:36
젊고 인연될분 많습니다
학력 공부한것 가지고 여자 찾지 말기 바랍니다정말 인생 얼마 산다고 돈없이 미국에 살아도 사는 방법 많습니다
나이들어 가방끈 길고 생산 능력 떨어지고
뭐 온갖 아는척 많이하는 여자 살면 피곤합니다
기분나쁘게 들린다면 할수 없으나 사실 인데 아직도 인터넷에는 입으로 먹고 사는 사람이 많아서
살아 보지 않으면 이해가 안되지요 연예와 결혼이 다르듯이 둘이 가방끈 경쟁해서 40 50 넘어서
벼룩시장에도 일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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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9.***.160.209 2013-01-1404:05:52
제 생각에는 그 분들 분명 다른 누군가가 마음에 있었을거란 생각이 같은 여자 입장으로 강하게 드네요. 누군가 더 믿음을 주고 마음을 뛰게 하는.. 원글님이 그 분이 아니라고 해서 그 여자분들을 공부만 하느라 나이만 들어가는 불쌍한 싱글녀라고 매도하는 것은 옳지 않을 것 같네요. 인연이 아닐 뿐 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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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 68.***.109.182 2013-01-1408:10:50
서로 맘에도 없는데 쓸데 없는 시간 낭비하지 말고 , 계속 만나 볼 생각있냐는 말에 둘 다 좋다고 했었죠.
저도 늦은 나이에 미국와서 백수라서, 공부하느라 등등의 핑계를 댔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다 부질 없는 이유없다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공부한다고 뭐라고 하는 것 아닙니다. 본인이 원하면 박사가 아니라 더한 것도 도와줄 수 있습니다. 어쩌피 늦게 시작한 공부, 조금 천천히 한다고 나중에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억지로든 자연스럽게든 만들어진 인연은 쉽게 또 오지 않다는 걸 모른다는 거죠.
공부만 마치면, 영주권만 받으면, 그 다음에 누군가를 만나겠다는 생각은 20대라면 가능합니다. 30-40대에게 해당되는 말은 아닙니다.
흔히 하던 말이 있죠. 공부도 때가 있는 법이다. 그건 10대 20대에 해당하는 말이고, 30대 중반의 남녀에게는 특히 미국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인연도 때가 있는 법인 걸 저도 이제야 알게 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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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204.***.245.130 2013-01-1413:19:05
그 분 들은 현재 공부가 제일 유망하니까 하고 있는 겁니다. 누가 와서 찝쩍대도 만나 볼 생각있냐는 말에 노할 이유 별로 없고요. 아마도 연애에 소질이 있어서 좀 더 괜찮고 스킬 있는 남자가, 혹은 조금 더 미남이, 큰 키의 남자가, 아님 좀 더 경제적 능력있어서 차분하게 살림만 하게 해줄 수 있는 남자가 왔으면 공부하다가도 잠깐 멈출 겁니다. 님의 심정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 계속 다른 문이라도 두드리십시오. 괜찮은 분 같은데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여자들도 사람인데, 순수하게 제뉴인한 마음으로 여기 저기 대쉬하시면 (마음) 주는 여자 있을 겁니다. 나이 사십에 박사해서 잘 살고 있는 제 선배들도 많습니다. 학계에서 70까지도 일하니까 좀 늦게까지 일한다고 생각하고 인생 이막 쓴 사람들 (저같이 회사로 온 사람들은) 다들 부러워하고 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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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76.***.163.188 2013-01-1423:42:33
님은 공부를 마쳤으니 지나고 나니 그런 생각이 드는 거 이해합니다. 아마 님 생각이 맞겠지요.
하지만 님도 ‘이제야’ 알게 되셨다고 쓰셨지요. 한창 공부하고 있는 사람한테는 그런 거 안 보일 겁니다. 그리고, 서로 인연이 있었으면 그녀들에 있어서 현재 공부가 제일 중요하건 어쨌건 어떻게든 시간 내서 만남이 이어졌을 겁니다. 님이 미남이 아니어서가 아니라 그냥 서로 인연이 아닌 겁니다. 인연이 아닌데 억지로 억지로 이어나가면 결국 둘다 불행해집니다. 제 뼈아픈 20대의 기억입니다. (안 그랬으면 저도 지금쯤은 애 낳고 잘 살고 있을지도 모를..)
글 쓰신 거 보니 괜찮은 분이신 것 같은데 언젠가는 (hopefully soon ^^) 더 좋은 인연 만나실 겁니다. 의기소침하지 마시고 계속 노력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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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르코 74.***.190.86 2013-04-0917:56:49
많이 공감가네요. 겪어보지 않으면 잘 이해하기 힘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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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 98.***.37.59 2013-01-1409:27:04
거울을 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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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 76.***.13.78 2013-01-1410:02:03
원래 미남은 거울을 잘 보지 않습니다. 모르시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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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sgh 71.***.235.191 2013-01-1417:07:45
밥아저씨, 오른쪽 볼떼기에 밥풀떼기 붙이고 다니셨네…어쩌나…거울좀 보시지…콧털도 삐쭉삐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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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 76.***.73.244 2013-01-1420:45:49
어찌 아셨지요?? 콧퉐이너무길어서 레게스탈로 땋았어요. 와서좀 샴푸해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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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sgh 71.***.235.191 2013-01-1519:02:03
어떻게 알긴요, 저도 워낙 미남이다보니까 거울 볼 일이 없어서…
레게스탈 코털 조심하세요, 어느놈(여자가 아니고)이 그거 잡아끌면 영락없이 코꿰여서 끌려가야하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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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 76.***.73.244 2013-01-1521:01:29
굿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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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사랑 65.***.124.222 2013-01-1418:31:12
ㅎㅎㅎ 밥 아저씨 짱입니다.
저도 혼자서 킥킥거리면서 완전…주말 내내 입가에 미소짓는 그런 저의 모습을 보았드랬죠. 밥밥밥 중부에 사는 총각이 밥팬으로 필명 정했으니 그럼 저는 밥사랑으로 할래요. 저는 지난주까지 밥아저씨 팬으로 적었는데…-
bob 76.***.73.244 2013-01-1420:51:38
굿모닝~ ~ 킁킁 웬지 싱그러운데요. 응~ 밥은 발아현미가 건강에 조취~
오늘은 덜추워서 살것같네요. 화창하고 새파란하늘~~!!! 캘리에 놀러오쉐요~^^-
밥사랑 66.***.211.158 2013-01-1518:23:12
그래서 밥아저씨는 밥아줌마가 건강 생각해서 발아현미밥 드시고 계긴거 같아요. 이곳은 원래 무쟈게 추워야 하는 곳인데 추위는 어디로 가버리고 독감 바이러스만 우글우글~ 독감 아니라고 그렇게 우겼건만 기침 조금 조금 콜록콜록 하는걸 못 봐준 나의 보스는 직접 다이얼을 돌려 주더이다. 닥터 약속 잡으라고… ㅠㅠ 점심 시간 이용해 병원 다녀 옵니다.
밥아저씨~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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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 76.***.73.244 2013-01-1521:09:54
아 저는 크리스마스때 랑 설날때까지 누워있었지요…. 감기걸렸는데도 회사 나가서 고생이시군요. 불쌍해라!! 오늘 저녁 집에가면 옷을 두껍게 땀복으로 몇겹입고그 뭐냐 얇은 플리스(fleece) 있쟎아요. 그걸 침대에깔구 또 다른 한장 은 덮구 또 그위에 두꺼운 이불덥고 땀을 쫙 빼세요….침대옆에는 물수건도 두고… 원래 잠잘자면 감기는 대부분 낫는뎅 ㅎㅎ 밥잘 먹어야합니다. 뜨끈한 김칫국도 드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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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149.***.7.28 2013-01-1419:43:08
여자 30대 중반이면, 맘에들면 결혼이나 미래설계등에 대한 언급이 첫만남부터 있는게 좋아요.
안그러면 늦나이에 서로 시간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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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216.***.220.18 2013-01-1523:51:28
학구열이 넘치면 밤일에 대한 열정도 넘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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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 76.***.73.244 2013-01-1600:24:33
음… 다음날 학업을 준비해야되서 일찍 자야되요.
아님 학교로 찾아가든지…-
밥팬 99.***.165.142 2013-01-1606:42:13
크크크….
아….웃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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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라 208.***.233.180 2013-01-2200:14:48
일단.. 그녀들이 심각하게 남자를 사귀거나, 더 나아가서는 결혼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가가 가장 중요한 부분아닐까요?
그런 생각이 없으면 그냥 심심할때 만나서 수다떨수 있는 친구정도를 생각하고 있고..
또 님이 그런 종류의 관계에서 문제없다면.. 가끔씩 만나서 밥도 같이 먹고.. 또 어디 근처 놀러도 가고 괜찮을것 같습니다만.그녀들이 앞으로 결혼에 대해서 완전히 마음을 접은 상태에서는 원글님이 어떻게 접근하더라도.. 진도가 나갈 가능성은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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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35 203.***.211.152 2013-01-2317:53:14
햐~ 완전 몇 달 후에 제 모습이네요..
원글님이 말씀하신 두 여자분이요..
저는 두 여자분 이해해요..근데 미국에서의 공부가 얼마나 힘든 줄은
모르겠으나 저라면 연애하면서 했을거예요..그런데 공부와 병행하기 힘들다면
공부를 포기했을거예요..왜냐면..
이게 저도 참 의문인데..그 여자분들은 2세 계획같은건 안하시는 건가요??
(급 화제가 전환..됨..)
저는 30대 초반인데 제가 결혼계획과 앞으로의 공부 및 직업에 대한 계획을 잡는 모든
기준이 아기 때문이었거든요..분명히 자연적인 한계가 존재하는 거니까..그것을 제일
먼저 고려해야된다는 거였죠..노산요..앗 슬프다..
암튼..혹자는 아기를 좋아해서 그렇겠지 할 수도 있지만..전 아기 안 좋아해요..저는
남자친구 없었을 때에도 아기 가질 시기의 마지노선을 정해놓고 그 계획을 먼저 세웠을
정도..왜냐면 아기는 시간 지나면 못 낳을 수 있으니깐..(물론 남자도 시간 지나면
못 만날 수 있으나..딱히 그런 걱정은 안해봤음..ㅋㅋ내 아기는 한 명이나 남자는 지구의 반임..)
암튼..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하도 모든 사람들이 지 자식은 이쁘다고 해서..그리고 모성애..
살아가면서 평생 내 목숨을 바칠 만큼 사랑할 수 있는 남자를 만날 자신은 없었지만..
내 아기는 그런 조건없는 사랑을 줄 수 있는 존재일 테니까..(내가 정상적인 수준의 모성애를
가졌다는 전제하에..) 냐하하..
제 요지는..앞으로 나이 있으신 공부 열심히 하는 여자분들 만나시면..아기 낳는 일이야말로
정말 때가 있는 것이며..아기는 로또 이상의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유혹해보시길.. 너무 보수적으로 보이려나..남자가 그런 얘기 한다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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