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30입니다 아내는 미국에서 쭉 살았고요
하버드졸업했는데 파이낸스 전공이라 은행 취직 할 줄 알았는데 안하고 투자은행 싫다고 작은 컨설턴트 회사 6개월 일하고 사표내고 다른 일 한지 오년 됐습니다 얼마전 스타트업 일년 일하고 사표냈고요
그럼 몇 몇 친구들처럼 컴공배워서 (제가 가르쳐줄 수 있습니다) 구글 페이스북 취직해보는 건 어떠냐고 해도 싫다네요
결혼 5년차인데 아기 낳는 것도 싫다네요
이런 아내를 이해 못하면 이혼 해야할까요?
이해할 수 없는 상태면, 기다리거나 혹은 신경끄거나 혹은 헤어지거나.
기다림: NP-hard, 무한루프
신경끔: NP. 와이프가 애도 없는데 사는 비용도 안내면 문제지만, 내고 있으면 본인이 신경 쓰는게 문제.
헤어짐: P. 다시 만날 사람은 더 나은가에 대한 생각이 중요함.
여새 보면 결혼의 목적이 꼭 아이와 경제 공동체 라고 하는 사람과 그게 꼭 있어야 하는 게 아니라는 사람 간에 가치관 충돌이 있는 거 같은데. 이런 건 결혼 전에 상의 했어야지. 아이와 경제 공동체 성격 차이 등등에 대해 지금부터 이야기 해 보기를. 어차피 둘이 가치관 차이 커보이고 이혼각인 듯. 여기서 여자가 못났다 남자가 이상하다 하는 건 발전 없음
여기서 읽은거 같은데.. 판단력이 흐려지면 결혼하고, 이해력이 부족하면 이혼하고, 기억력이 흐려지면 재혼한다고… 결혼했으니, 대화를 통해서 계속 아내 입장을 이해해 보도록 노력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글에는 객관적인 fact만 적은걸 봐서는 아내분이 왜 계속 퇴사를 하는지 알 수가 없네요. 그게 가장 중요할거 같은데요. 아내분이 하고 싶은건 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