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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한번 오던 컨설던트엿던 그녀는 50대
중반의 미국인이었고 처음보자 마자부터 아주 전에 알았던 것처럼
(친한척-.-) 말을 걸었고 그후로 이런저런 애기들
여느 주부들 처럼 아들, 딸자랑 하고 일에 관해 이런 저런 조언도
해주었다. 시골에 이사와서 너무 심심하다는 내푸념들어주고
삼심대 중반되서도 인생팍팍하다는 내 애기에 젊으면서 (?) 무슨소리냐며
용기를 주던 그녀.
지난달에 일하러와서는 몸이 안좋다며 병원에 가본다더니
그뒤에 폐렴으로 입원햇단 애기듣고선 엊그제 갑자기 병원에서
하늘로 가버렷단다.
그녀의 동료가 전해준 그 소식에 하루동안 멍하다.
갑작스런 소식에 이런저런생각이 든다.
사는게 힘들다 불평하며 사는게 얼마나 부질없는지.. 그리고
정말 하루하루 충실히 살아야겟다는 거
줄리아 편히 쉬길.. 고마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