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로 해외취업 관련 문의

  • #149519
    장남장손 124.***.194.72 4024

    안녕하세요.
    해외취업과 관련해서 물어볼 것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현재 나이는 서른이고, 개발경력은 4년차입니다.
    미국취업을 알아보려고 들렀는데, 이곳 게시판을 찬찬히 살펴본 결과 무척 힘든게 아니라 거의 불가능에 가깝더군요.
    특히 영어, 학벌, 머리가 딸리는 저같은 사람한테 유학도 쉬운 선택은 아닌듯 싶네요.

    그나마 제가 남들보다 약간 나은 점은 약간의 일본어 구사능력과 특이한 경력사항 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첫직장 근무시 일본지사에 장기출장을 가서 현지인들과 함께 근무한 경험도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일단 일본취업이 저한테 가장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요즘 추세를 보면 제가 까다롭게 굴지만 않으면 일본취업은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가정도 없고 국내에선 결혼도 쉽지 않은 조건을 갖추어서 국내에 있어봐야 장가가기도 힘드니 한살이라도 더 먹기전에 해외로 나가는게 낫겠다 싶어요.

    일단 먼저 일본으로의 취업을 고려하고 있긴한데, 일본에서 경력을 쌓고 미국으로의 취업을 노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변방의 나라보다 일본이라는 선진국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으면 국내에서 미국으로 취업을 노리는 것보다 좀 더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을까요?

    참고로 주력 언어는 C/C++이고, Win32App, Linux App개발경력이 있고 반도체, 멀티미디어 분야에서 App개발과 미디어스트리밍모듈 개발경력이 있습니다.

    답변 달아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 yjae 68.***.156.149

      대기업의 입장에서는 다르겠지만 현재 있는 중소기업의 눈으로 봤을때는 그다지 차이점이 없을듯 싶은데요 ^^; 능력만 되신다면야 해외 취업 경험보다는 커뮤니케이션과 다른 동료들과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또한 일본에서 일 하셔도 미국에서 면접시 Reference 로 이용하시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겠네요. 미국계 회사가 아닌 이상.
      물론 글로벌 기업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다를겁니다 ^^ 플러스가 될 수도.

    • 제생각은 68.***.36.187

      제 개인적인 견해일수도 있지만, 누구나 알만한 글로벌 기업이면서 전체 기업리소스 중에 일본쪽에서 상당한 역량을 발휘하는 회사라면 플러스 요인이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미국쪽에서 보면 한국이나 일본이나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말 냉정하게 말한다면, 어쩌면 겸손한 마음으로 영어쪽에 자신이 없다고 하셨을수도 있지만 영어가 안된다면 그 어떤 선진국의 경력을 가지더라도 미국에서 일하기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