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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305:46:50 #161629IT 76.***.237.2 31474
software developer/ software engineer라고 부르는게 맞지않나요
요새 누가 프로그래머라고 부르나요교회 홈페이지나 만들어주는 한인회사라면 그럴수도 있겠군요한인커뮤니티에서 개발자자나 엔지니어라고 호칭하는걸 본적이 없습니다.딱 그 수준이 드러나는것이라 한국인으로서 그저 씁쓸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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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5.***.86.52 2011-04-2306:23:08
엉?
프로그래머를 프로그래머로 부르는데 그게 기분나쁜가요? 엔지니어 님?
별걸다 “엔지니어”나 “사”짜 못붙여 안달하는것도 좀… 글쵸? 엔지니어 님?
엔지니어라고 하면 뽀대나나요. 씁쓸한 세상에, 별걸 다 씁쓸해하시네…엔지니어 님.
그걸 또 괜히 한국인깍는데 이용하시고…엔지니어 님, 프로그래머도 다 영어거덩요, 엔지니어님.
언어의 진화과정에 사람들의 자기만족,자기자위와 많은 관계가 있구나 하는걸 깨닫게 되네요, 엔지니어님.
엔지니어님이라 높여주니 기분좋으셨어요? 프로그….아니 엔지니어 님?-
컥 128.***.79.196 2011-04-2603:14:57
글쓴이 말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댓글 쓰신분 비꼬기 10단 정도 되시는 것 같아요. 놀랍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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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63.***.174.98 2011-04-2306:28:55
7년 프로그래밍 하면서 프로그래머 라고 기분 나빠본적 한번도 없었는데…아니 생각조차 안해봤었는데 프로그래머가 왜 기분이 나쁘다는거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소프트웨어 디벨로퍼, 프로그래머, 웹 프로그래머, .net 디벨로퍼 이런거 그냥 이름 차이일 뿐인데…전 어쩔땐 IT Surport, Coder 라고도 불리운적 있는데 기분 나쁘다는 생각 한번도 안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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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 151.***.224.45 2011-04-2306:33:08
김시향 왈:
레이싱걸이 아니라 레이싱모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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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고 198.***.210.230 2011-04-2306:47:50
하긴 우리집 오딧세이를 남들이 “봉고”라고 부르면 좀 기분이 그럽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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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67.***.21.216 2011-04-2307:00:07
예전에 한국에서 간호원을 간호사로 호칭 변경할 때 생각이 나네요. 그때 참 웃기는 짬뽕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죠. 자기들 스스로 높여 부르는게 완전 코미디 수준..
프로그래머 좋은 말인데 웬 갑자기 명칭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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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 192.***.221.139 2011-04-2307:44:39
아마도 원글 쓰신분이 한국에서 도미하신지 얼마 안되신 분인것 같네요.
한국에서는 요즘 ‘프로그래머’라는 단어에 약간 안좋은 어감을 갖고 있는것 같습니다.
즉, 한국에서 ‘프로그래머’는 고졸/전문대졸 직장인들이 하는 중저급 업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최소 4년제 대졸이상 직장인들이 하는 상급 업무. 이런식으로 나누는 분위기인것 같기도 한데, 본인도 100% 확신은 못하겠고요 (본인도 한국 나가본지 꽤 되었고요).
쉽게 말해서 금융권에서도 상업고/전문대 나온 직장인들하고, 대졸 직장인들하고, 뭐 차별두는것 하고 비슷한것이고요.
허나, 이건 다 한국 이야기이고, 미국에서는 ‘프로그래머’라고 부른다고 해서 안좋은 어감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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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69.***.194.170 2011-04-2307:46:45
아 낚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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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플렉스 98.***.250.81 2011-04-2308:09:27
컴플렉스 있으신가요? 프로그래머라 불려도 아무 상관 없지 않나 싶습니다.
수요도 많고 돈도 잘 벌고 경쟁력만 좀 있으면 비전도 괜찮고…
누가 뭐라 부르던 뭔 상관인가요…
잘 나가기만 하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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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차 70.***.49.254 2011-04-2308:13:18
원글님의 의도는 그런게 아닐겁니다. 전 원글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웹개발 하는 사람들은 정확히 말하면 소프트웨어엔지니어가 아닙니다. 일반인들이 흔희 말하는 프로그래머란 직종은 정확히 말하면 소프트웨어 개발 엔지니어입니다. 하지만 웹상에서 개발을 하는 사람들은 정확히 말하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란 의미의 프로그래머가 아니라 일종의 스크립터입니다. 하다못해 PHP나 SQL같은 코드도 컴퓨터 지식이 전혀 없는 비전문인도 코드를 보고 중복되는 코드와 코드사이의 유사성을 비교해가면서 계속되는 TRY N ERROR방식으로 코드 수정과 단순한 개발이 가능합니다. 컴퓨터 자료구조등을 이해하지 못하고 단순한 비교로 코딩을 할수 있는 작업은 엄밀히 말하면 컴퓨터 싸이언스가 아닙니다. 그리고 컴싸 전공에서 정규 교육을 받지않고 개인적 순발력으로 코딩을 배워서 코딩하는 개발 엔지니어도 무지하게 많습니다. 마이크로 소프트사에 근무하는 개발엔지니어들중에는 컴전공 아닌 사람들도 수두룩 합니다. 예전부터 개인적 취미로 하다가 경력이 쌓인거죠. 한가지 확실한것은….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단순 코더 이상의 역할을 기대할수 없다라는 겁니다.
원글님의 글이 잘 이해가 안되신듯 한데… 지니가다 보고 제가 조금 부연 설명을 드린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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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75.***.86.52 2011-04-2308:51:23
꿈꾼이가 해몽 해주는 분을 보며 하는말:
“오! 도사님이 진짜 엔지니어님이로소이다.”
꿈보다 역시 해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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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 71.***.192.178 2011-04-2308:50:50
프로그래머라는 말을 미국에서는 잘 안 쓰는 말이긴 하죠. 저희 회사에서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고 하고요. 구글 같은 큰 회사들의 잡 오프닝 봐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고 많이 하더군요. 그런데 유독 한국에서는 왜 프로그래머라는 말이 정착되었는지 이유를 알 수 없네요.
프로그래머라는 호칭은 영화제 기획하는 사람들을 부를 때 쓰던데.-
1 75.***.86.52 2011-04-2309:05:41
이것도 그냥 심심하니까 댓글다는 개똥 이론인데요:
프로그래머는 통괄적으로 직업을 가르킬때 쓰이는 일반적인 용어로 쓸수 있구요. 다만 직책들을 더 구체적으로 타이틀같은걸 이야기 할때는 프로그래머라는 말만으로는 부족하니까, 시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시스템 엔지니어, 쥬니어 테크니션…어쩌구 저쩌구 이런 말로 구체화하는거 겠지요.
프로그래머가 무시하는 말이라고 여겨진다면, 뭐 개나 소나 다 뭉뚱구려 프로그래머라고 하니까 거기서 차별화되서 대접받고 싶은 사람들이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해보게 됩니다. 어떤 사람이 박사학위가 있으면, 꼭 박사님 박사님 하고 남이 불러주기를 바라는 사람이 있듯이요. 그런 사람은, 김선생님 하고 부르면, “아니요 저를 김 박사님이라고 불러주세요.” 하고 꼭 시정해줍니다. 한국사람도 그렇고 미국사람중에도 그런사람 많아요. 개인 성격나름 이겠지요.
요즘 유학하는 어린 후배들하고 대화하다보면, 엔지니어라는 단어가 유별나게 이공계에서 높은 계급의 단어로 취급되는걸 암암리에 느낄때가 사실 많습니다. 미국에서는 원래 그런 경향이 오래전부터 있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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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67.***.152.138 2011-04-2309:17:31
설마 엔지니어를 이공계에서 높은 계급의 단어로 생각할려구요~
그냥 단순히 어떤 직업군을 지칭하는 단어일 뿐일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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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다 99.***.67.10 2011-04-2309:40:17
글쓴이의 딱 그 수준이 드러나는 내용이라 보는이로써 그저 씁쓸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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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5.***.232.165 2011-04-2310:24:12
저는 프로그래머라고 불러도 기분이 나쁘지 않지만, 저스스로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 칭합니다. 이것은 차별화된 대접을 바라는것이 아니고 저 스스로 “쟁이”로서의 자존심을 같고 그에 상응하는 일을 하겠다는 마음이죠.
코딩하는 사람은 많지만, 엔지니어 아닌 사람도 정말 많습니다.-
근군 207.***.32.17 2011-04-2905:06:04
코딩하는 사람은 많지만, 엔지니어 아닌 사람도 정말 많습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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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d 76.***.144.158 2011-04-2312:18:22
제가 게임회사에서 일할때 같이 일하던 사람들은 박사건 석사건 학사건 자기들이 스스로 코더라고 부르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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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차 66.***.89.247 2011-04-2313:00:30
바로 위의 ddd님의 글속에 등장하는 사람들…그들 대부분이 사실 코더입니다. 세계적으로 ieee 스탠다드를 규정할만한 기술력을 가진 회사는 사실 그리 많지 않고 그런 능력을 가진 회사들 중에도 그런 기술을 실제로 “창조” 해내는 엔지니어는 극소수입니다. 같은 회사내에서도 그런일을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는 경우가 허다할만큼 희귀한거죠. 특히 한국의 프로그래머라 불리는 인력들이 거의 대부분 말하길 자신들은 3D업종에서 일하고 있으며 나중에 통닭집이나 하나 차리는게 꿈이라고 말합니다. 그런 말이 나오는 이유는 그들 스스로가 실제로 아키텍트레벨로 올라갈 실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11년차인 저역시 그런 단계는 못올라갈거라고 생각합니다. 즉, 흔희 말하는 프로그래머들은 99.99퍼센트 단순 코더라고 보면 됩니다. 정말로 극히 희귀한 드문 극소수 인재들이 진짜 아키텍트 레벨에서 “설계”를 하는거죠. 나머지는 죄다 응용 기술을 구현하는 코더라고 보면 됩니다. 단지 이것저것 많이 해본 코더냐 한가지만 해본 코더냐 같은 경험을 따질뿐이죠. 인텔에많은 RTL 디자이너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중 과연 usb를 최초로 생각해내고 스펙을 제안할수 있는 엔지니어는 그들 내부에서도 0.0001%도 되지 않습니다. 바로 그런 극소수의 인력이 진정한 의미의 개발 엔지니어고 아키텍트로 존경 받아야 할 사람들입니다. 저같은 단순 코더들은 솔직히 말해서 그냥 “직장인” 입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죠. 코드를 옵티마이즈 시키거나 api를 구현하는건 기술이 아닙니다. 그런건 그냥 순발력 테스트라 보시면 됩니다. 타입이 다른 변수들을 한데 모아서 하나의 채널로 출력 시키는것도 기술이 아니라 순발력입니다.
엔지니어다 공학도다 프로그래머다 뭐다라 부르건…인정할건 인정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저같은 직장인의 끝은 말 그대로 통닭집 주인이거나 비참한 레이오프라고 생각합니다.
전 지금껏 소프트웨어 개발직을 하면서 “진짜” 아키텍트 레벨의 “창조”를 하는 엔지니어를 딱 한번 본적이 있습니다. 뭐라고 표현해야 정확할지 모르지만 그냥 그 사람은 “다르다”였습니다.
전 그래서 원글님의 의견을 이해하는겁니다.-
해몽 75.***.87.4 2011-04-2315:18:02
알았다닌깐요 해몽 도사, 아니 해몽 엔지니어님~ ^^
그래도 아무나 엔지니어 타이틀을 붙이는데, 그런 천재급 들만 엔지니어라고 불러야 한다면 너무 인색할거 같습니다. 꽁짜로 쓰는 말인데, 그냥 원글 엔진이어님이 원하는데로 불러줍시다. (처음 중학교단어 욀땐, 자통차 엔진 설계하는 사람만 엔지니언줄 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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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자이너 68.***.233.10 2011-04-2313:50:15
한국에서 미용실 가면, 서로 선생님 선생님 부르면서
공식 명칭도 헤어 드~자이너 라고 불리우고 싶어하지요.
글쓴님께서 굳이 뭐 political correctness 까지 주장하시는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엔지니어링이나 CS하고는 전혀 거리가 먼 저로서는 잘 이해가 안되긴 하네요 -
쒜틀 67.***.93.14 2011-04-2314:16:19
원글은 뭔소리지 잘 모르겠지만, 11년차님의 아키택트 vs 코더는 동감합니다.
이를테면 패션디자이너와 공장에서 기계로 옷 만들어내는 사람의 차이랄까. -
…. 155.***.232.165 2011-04-2323:29:18
전 11년차님이 이야기한 아키택트까지 이야기 하지도 않습니다. 사실 작은 회사에서 아키택트라는 사람중에도 어느정도의 정치력과 백화점식 기술의 흐름만 아는 사람도 많으니까요.
같은 직업 레벨이고 같은 월급 받는다고 같은 기술을 갖고 있는게 아닙니다. 제가 일했던 한곳에서도 한 친구의 코드는 보통때는 잘 돌아갑니다. 하지만 scaleable하지 않죠. 즉 load를 많이 걸면 항상 문제가 생기는 거죠. 이때 단순 코딩하는 사람들은 자신들 코드의 알고리듬, 또는 로직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메모리 더 넣고, 더 빠른 컴퓨터를 사야 한다고 하죠.
제가 보기엔 이런 접근에서부터 프로그래머/코더들과 엔지니어의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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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군 207.***.32.17 2011-04-2905:04:16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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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아키텍트 75.***.178.158 2011-04-2400:32:50
프로그래머 혹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님들!
제발 부탁인데요, 아키텍트란 말좀 쓰지마세요!!!! 제발
우리건축 설계의 job market은 개판 5분 후인데요…
온라인상에서 architect 치면 상관되없는 architect들이 마구 나와서 구직하는데 왕짜증입니다.왜 기존에 몇천년 을 architect라고 사용하고 있는데, 밥숫사락 올려 놓습니까!
그쪽은 월급도 많으면서….
정말 치사합니다-
음 68.***.17.194 2011-04-2501:18:15
건축학 석사 받고서 software engineer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님 마음 이해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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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1.***.164.30 2011-04-2502:58:54
디자인 검색하면 소프트웨어 디자인 엄청뜨죠. 10개중 하나가 디자인 잡. 저도 왕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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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아키텍 198.***.189.226 2011-04-2602:33:56
예 맞습니다…
저도 소프트웨어 아키텍으로 정확하게 호칭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소프트웨어도 이게 제대로 만들려면 디자인부터가 장난이 아닙니다,..정말로 건물이나 집처럼 소프트웨어도 단순한 프로그래밍이 아닌
제대로 된 디자인과 파트들로 구성을 제대로 해야 합니다…
아니면 정말로 한국의 농협과 같은 꼴 납니다..무슨 분야이든 아키텍이라는 포지션은 있어야 겠지요?
소프트웨어도 머리 많이 써야 하는데,……
그러니 화나셔도 봐주세요 -
근군 207.***.32.18 2011-04-2904:52:16
ㅋㅋㅋ 왠지 귀엽습니다.
소프트웨어쪽에 있지만 이해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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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64.***.144.166 2011-04-2400:34:58
소프트웨어 만든다고 하면 아니 컴퓨터관련쪽에서 일한다고 하면 한국사람들은 그냥 컴퓨터하는 사람 ㅋ ㅋ ㅋ 그럼 다음에는 당근 프로그래머 ㅋ ㅋ ㅋ
그리고 자기집 컴퓨터나 넷트워크 안되면 무조건 전화해서 고쳐달라고 징징..ㅋ ㅋ ㅋ
ㅆ ㅂ
사실 나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시작해서 지금은 다른 타이틀로 불리지만…
한국말 아니 한국사람들의 기본적인 생각은 그냥 프로그래머로 아님 컴퓨터 잘아는 사람으로 부르기 편한지 아님 그렇게 교육을 받았던지 ㅋ ㅋ ㅋ
그냥 그러러니 하시죠…….
그렇다고 폄하하거나 그런것들은 아니니 더 날치면 자격지심이나 열등감에 그런다고 ㅁ ㅊ ㄴ 들이 개떼처럼 꼬리물고 나서니…제대로 CS 교육 안받고도 이쪽 분야에서 교육받고 온 사람들보다 잘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뭐 바로 위에 분이 지적한 경우도 있겠지만 어느정도 경험이 쌓이게 되면 무슨 직종이든 돌팔이 의사까지 할 수 있습니다만 엔지니어라는게 무슨 의사 변호사처럼 자격증이 있어야 하는게 아닌지라,…
물론 실전에서 일하는 사람들끼리는 돌팔인지 아닌지 몇번 일해보면 바로 압니다만..
소프트엔지니어링이 그냥 프로그램이 전부인지 아는 사람들에게 아키텍트니 디자인이니 하는 이야기 백날 해봐야 똥구녕에 수박넣기이고…
그저 자기 웹사이트에 동영상 플래시나 음악 그래픽 잔뜩 집어 넣어야 잘하는 웹디자이너인줄 아는 많은 똥배나온 사장님들 어쩌다가 내가 컴퓨터쪽 관련일을 한다고 하니 자기회사 웹사이트 싸게 빨리 만들어 달라고 졸라대니…
우주선등이나 만드는 사람들이 진정한 엔지니어가 아닙니다.아마도 한국에는 대리이상이면 일선 프로그래밍일에서 손을 떼다보니 프로그래머로 폄하하기 시작한 부분이 있는것 같아요
거기에다 2000년대 초 버블현상으로 너도 나도 프로그래머 데려다가 이것 저것 만들어서 어쩌고 저쩌고…. 만만한게 프로그래머이다 보니 ㅋ ㅋ ㅋ어쩌다 보니 글이 많이 흘른것 같은데..
프로그램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의 일중 하나의 파트입니다. 이마저 요즘은 많이 발전하여
자동화 되가는 과정이어서 많은 코딩없이도 만들수 있습니다.
위에서처럼 헤어드자이너 선생님이라고 불리고 싶은게 아니라 정확하게 호칭받고 싶은 것입니다.
그러니 제대로 호칭해 주세요..-
Mohegan 20.***.64.141 2011-04-2521:15:55
가장 동감되는 글입니다. 욕은 빼고.. IBM, BUNCH, 이런 단어가 통상적이던 1970년 이전에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이란 개념은 설익은 사과였고 그런 단어 자체가 없었습니다. 그러니 당시엔 프로그래머라는 직종은 그야말로 컴퓨터에 프로그램을 짜는 몇 안되는 사람을 지칭했지요. 요즘은 잘 쓰지 않는 단어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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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198.***.189.226 2011-04-2602:47:10
음 화끈하다기에 들어 왔더니 좋은 말씀을 써 놓으셨군요….
예 저도 동감합니다… 이글이 여기에 나온 글중에 가장 가깝게 설명된것 같습니다.
욕빼고요…
솔직히 IT쪽에 여러가지 다른 세분화된 직종과 타이틀이 있는데.. 한국실정상 아니면
문화상 뭉팅구려 컴퓨터 하는 사람들로 묶여 지는 경향이 많지요.
그건 문화상의 차이도 될수 있고 아직 한국에는 이런 자세한 직종도 별로 없다는데 문제가 될수 있을것입니다..일반 사회에서도 이해가 부족한 것이지요.
대충 공대졸업하고 일반 직장 들어가면 일반 사원 혹은 현장에서는 기사정도로 불리면서 엔지니어로서의 생활을 하다가 대리정도면 손떼고 관리직으로 돌아서면서부터… 진급이나 자리걱정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자기가 엔지니어나 프로그래머도 불리기도 전에 대리나 과장으로불리기를 원하는 사회이니까요.자 아무려면 어떻습니까? 저도 이분야에서 근 15년넘게 일해 왔지만….
그냥 컴퓨터하는 사람으로 불린다는것은 다행히도 직장이 있는것이지 않습니까..
자 크게 웃으면서 하루 시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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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209.***.210.253 2011-04-2401:51:07
일하는 사람이 불러달라는데 그렇게 불러주면 안되나요? 그게 뭐 자격지심이고 뭐고 따지기전에 자기 직업 자긍심 가지고 일하겠다는데, 오히려 그 분야에서 더 열심히 일할수도 있을것 같은데.
프로그래머, 소프트 엔지니어.
미국 교육 경험상 학교에서 교육 시킬때, 자신들의 직업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게 하고 그런 수업 과목들도 있고, 나름 고민 많은 교수들은 앞장서서 나서기도 하고. 그러면서 사회에 나가서 자신의 직업에 긍지를 가지면서 일하라고 하던데.
그런 것들이 목에 힘을 주고 다니는 타이틀이 아닌 이상,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고 봐요. 괜히 관심/흥미없는 직업이 유망하다고 붙들고 있다가 일 제대로 못 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보여요. 돈버는데 관심있는 사람이 의사가 되어 환자 제대로 치료 못 하는 것보다 그 사람들은 비즈니스에 가서 일하는 편이 훨씬 낫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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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75.***.83.68 2011-04-2409:42:04
엥? #2
김치담그다가 오셔서 대화의 끝자락만 듣고, 대화에 참여하신 우리 엄마같은 분이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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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Beans 76.***.111.133 2011-04-2412:57:11
원글님, 씁쓸해 하지 마세요. 모르시는 분들을 잘 가르쳐 주시면 그것이 좋은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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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r 12.***.158.2 2011-04-2421:18:03
한국에서는 (아마 이곳의 30-40대 이상의 분들 시대에는) 공대가 점수가 높았고, 또 IT 계열이 인기가 많다보니 주로 공..자가 붙는 것을 좋아했었습니다만,
사실 미국에선 요샌 EE보다 CS에 펀드가 더 많고 취업이 잘 되기도 합니다. 즉, Computer Science죠.과학자나 이런 사람들, 연구하는 사람을 Scientist로 부르는 만큼, 그들에 대해서는 뭔가 밥숟가락 놓고 연구하는 사람…이란 이미지를 가진 반면,
Engineer라 라면 사실 plumber나 자동차 수리공 떠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사실 엔지니어라는 것이 그리 뽀대나는 직함은 아닌 것 같은데, 왜 굳이 프로그래머 보다 엔지니어를 선호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전 프로그래머란 표현도 괜찮아 보이는데 말입니다.
도리어 저를 엔지니어로 부르면 ‘난 수리공이 아니라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한다고’ 굳이 부연 설명을 해주고 싶을 것 같습니다만…영화에서 치과의사가 자기를 doctor라고 호칭할 때 친구가 ‘니가 무슨 닥터냐 넌 덴티스트쟎아’라고 놀리던 장면 기억이 나네요. 그거하곤 좀 다른 경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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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70.***.61.175 2011-04-2711:52:37
저도 치과는 좀 우낍니다. 예약알려준다고 전화올때마다 Dr. 뭐시기 오피스라고 하는데. 솔직히 MD랑 DDS가 같이 묻어가는건 웃겨보여여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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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66.***.89.247 2011-04-2505:54:08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프로그래머와는 확실히 다른 개념입니다. 위에 어느분이 말씀하신것처럼 웹기술이 지나치게 팽창하면서 너도나도 별다른 지식도 없이 코딩을 할수 있게 되고 그러다 보니 스크립트만 짤줄 알아도 스스로 프로그래머라 부르고 있습니다.
저도 사실 지난주에 어떤 회사와 인터뷰를 했죠. 황당했던것 python같은 스크립트 언어의 사용 유무로 프로그래밍의 능력을 테스트해보는 거였습니다. 시대가 변했다고 해야하는건지 아니면 이 분야가 사양길로 접어든건지…아리송 했습니다. 씁쓸하지만… 그게 요즘의 현실입니다. 그리고 그들도 스스로를 자랑스러운 프로그래머라 부르고 있었습니다.-
python 98.***.143.163 2011-04-2512:21:24
주제와 딴애기지만..
python 쓰는데는 의외로 많습니다 구글도 그렇고, python이 그 자체보다는 엄청난 유기성을 갖고 있습니다.. 한다는 애들중에 python 좋아하는 애들이 좀 있습니다. 아마 지원한 회사에서 어느정도 레벨을 원하신게 아닌가 싶네요.-
구렁이 76.***.116.99 2011-04-2513:22:36
역시 이름처럼 구렁이 담넘어 가듯이 많이 넘어가나보죠?
그래도 구렁이 싫은걸… 알아서 잡잡는데 도움된다는거 아직난 경험못해봐서 일부러 공부해놓고 싶진 않고…다른 객체언어 알면 파이쏜 정도야 금방 터득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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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69.***.194.170 2011-04-2600:52:05
불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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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하하 204.***.79.48 2011-04-2607:44:59
“프로그램사”라고 쓰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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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직업 216.***.65.88 2011-04-2721:58:09
이제 의사, 변호사 등과 동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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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74.***.107.98 2011-04-2608:43:01
저는 주위 사람들이 직업이 뭐냐고 물어보면 그냥 회사에서 노가다 뛴다고 합니다.
뭐… IT 노가다지만… 아니면 그냥 잡부라고 합니다.
그러면 더이상 물어보지 않지요.ㅋ
괜히 프로그래머 또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어쩌구 하면 아마 일주일 내로 그 누군가의 컴터 앞에서 멍청하니 윈도우나 다시 깔고 있을거니까요.ㅋ -
쩝 98.***.5.249 2011-04-2613:13:34
엔지니어라고 칭할수 있는 사람들은 대학 전공과목중에 5대 역학은 아니라도 최소한 3개 이상은 들어야 엔지니어라고 할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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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40.***.45.33 2011-04-2702:55:23
원글에 무슨 심오한 뜻이 숨겨져 있는지는 모르지만, 한국인으로 씁쓸하다,,. 수준이 드러난다…. 라고 한것으로 볼때, 글쓴 분의 수준이 그냥 드러나 보이는데요.
“프로그래머”는 싫다 “software developer”로 불러달라는데, 글쎄요.
그냥 다 한국어로 해볼까요? “프로그래머”는 이미 한국어에서는 외국어가 아닌 외래어가 되었으니 그냥 쓰면,
“프로그래머”는 싫어요. “프로그램 개발자”, 아니면 “프로그램 기사” 로 불러주세요…. 라고 하는 것 같은데, 제가볼땐 다 똑같아 보이는데요…..
결국에, 한국말로 직업을 부르지 말아주세요… 이왕이면 품위있게 영어로 불러주세요…이런 심오한 뜻이 있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운전기사”는 싫어요 “driver”로 불러주세요
“배관공”은 싫어요 “plumber”로 불러주세요
“비서”는 싫어요 “secretary”로 불러주세요
“복덕방아줌마”는 싫어요 “realtor”로 불러주세요다 같은 거지요, 아마?
그러게 미국에서 왜 무식하게 한국말로 남의 직업을 표현해… 영어로 멋있게 하자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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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건? 216.***.65.88 2011-04-2722:01:22
Program specialist나 software specialist 같은 건 어떤가요? 프로그램 개발자 이런 거보다는 좋아하실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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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61.175 2011-04-2711:50:44
얼마전에 외국친구 남편이 자동차정비소에서 취업을 했다고 해서 다른친구에게 얘는 Mechanic이라고 했다고 그 남편이 얼굴빨개지며 자기는 Auto Technician이라고 하더군요… Mechanic은 좀더 허접한거 하고 자기는 전문적인거 한다고…
잘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 다음부터 그 친구볼때 저는 그대로 이름을 부릅니다. 물론 제 차를 정비받으러 가도 서비스컨설턴트나 뭐나 다 가슴팍에 있는 이름 부릅니다.
한국이 좀 특이하긴 한가봐요. 명칭에 목숨걸고 일시작하면 명함부터 파기 바쁘니… 요즘엔 전 명함도 잘 안파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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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40.***.45.33 2011-04-2801:07:59
글쎄요. 저도 한국사람들만 호칭에 목숨거는 걸로 생각했는데 그 외국친구남편도 비슷한가보군요.
technician…하면 굳이 서열을 따지자면 제 눈에는 한참 밑으로 보이는데 굳이 그걸로 해달라고 하는군요. 그냥 mechanic 하면 일반 명사로 쓰여서 맨 밑에 시다바리부터 장인까지 두루두루 쓸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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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 203.***.221.151 2011-05-1422:59:15
일본에서는 IT SpecialList라는 직함도 있는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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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다되가는 논쟁 211.***.114.186 2021-05-3107:32:32
재밌네요 10년 뒤인 현재에 와서 이런 글을 보게될 줄이야…
저는 똑같은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 프로세스 내에 프로그래머란 직군과 개발자로 불릴 직군이 다 존재하는게 맞다고 보는데 프로그래머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자기는 개발자다”라고 하면 코웃음거리밖에 안되지 않을까요?
무엇으로 불리고 싶으신지는 본인의 역할과 행동에 달린 것이고, 프로그래밍 세계를 모르는 사람이 자신을 뭐라 칭하는지는… 돈 주는 사람 아니면 크게 신경쓰이지도 않고, 쓸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
1년 더 뒤에 왔어요. 나이가 많이 드셨겠죠? 저 당시에 자존감이 제법 낮으셨나 봅니다.
능력이 아니라 직업의 호칭에 연연하는 대신 더 공부를 하는 게 나았겠습니다.
어필해볼 만한 게 고작 ‘난 한국인과는 다르다’ 같은 착각밖에 없는 건 슬프지 않습니까.
실력을 갖춘 사람이라면 그 정도 차이도 모를 사람들이 뭐라고 부르든 신경 안 쓸텐데요.
작성자 분께서는 사실이 아닌 걸 알면서도 본인은 다른 사람들과는 본질이 다르다고 믿고 싶으신가봐요. -
개발자(開發者)
자(者): 놈자입니다.
결코 좋은 호칭은 아닌것 같습니다.호칭은 그 직업의 격을 나타냅니다.
단순히 자존감 만으로 넘어갈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프로그래머나 개발자처럼 호칭에서 과거 ‘장이’ 처럼 천대 하는 느낌이 든다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간호사를 예를 들면,
간호부(看護婦)에서 간호원(看護員)으로, 간호원에서 간호사(看護師)로 호칭이 변경되었습니다.
(처음엔 간호사란 호칭이 어색하게 느껴졌지만, 지금은 그렇게 느끼는 사람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에 따라 해당 직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에 대해 생각과 태도도 달라졌습니다.부(婦): 며느리, 아내 등의 여성<아줌마>을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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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員): 어떤 일을 맡아 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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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師): (스승 사)사람의 모범이 되어 남을 이끄는 사람, 선생호칭은 그 직업의 격을 나타냅니다.
공무원의 경우에도 현재는 6급 이하의 공무원들을 모두 ‘주무관’으로 통칭하고 있습니다.
(전에는 ~관이라는 호칭은 5급이상의 공무원들에게만 있었습니다)이들 모두 호칭이 변화하였습니다.
왜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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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나 지났네요… 10년전에는 웹 개발 툴도 거의 없었어서 개발자가 진짜 입문하기 힘들었었다는데… 예전 생각들 잘 보고 갑니다. 지금쯤 위에 써있는 글중에 현직 개발자라고 하셨던 분들은 40대쯤 됬을거 같네요… 이 글을 보고 계시는 위에 글 쓰셨던 분이 있으신다면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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