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격은 변한다지만 요즘들어 부쩍 느낀게 결정을 못하고 우유부단~
너무 고려/선택 사항이 많으면 그냥 포기해버립니다.
근데 아래 글들을 읽다보니 우울증 증상의 하나라는데 그런가 싶네요.
한편으론 나이를 먹는다는 증건가 그런 생각도 들고..
오늘 너무 기분이 다운되네요.회사에서 썽질을 내고 왔어요.
대학 갓 졸업한 신입인데 여기 저기서 뒷담화하는 얘긴 많이 들리고, 저도 평소에 좋게 안봤거든요. (한국식으로 표현하면 머리에 피도 안마른게 주제파악을 못함)
나딴엔 꾹꾹 누르고 눈치만 조금 주는 정돈였는데, 오늘 정말 제 신경을 거슬리는 일이 나서 참지 못하고 폭발을;;; 근데 화를 누르고 누르다가 폭발하니까 부르르 떨리는게 정말 화를 못누르겠더라구요.예전엔 화가 이렇게 꼭지까지 돌 땐, 상대방이 정말 왜 똑바로 못하나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이젠 내가 너무 예민한가 내심 자책하는 마음부터 들고, 그런 기분이 너무 싫네요.
못된 성격은 아닌데, 좀 작은 일에 불만이 많이 쌓여요.
안저러면 좋을텐데, 상식도 없나, 왜저렇게 생각이 없지..그냥 그런 생각들..
그러다가 한번 터지면 정말 주체를 못하겠어요. 막 숨이 꼴깍 넘어갈 정도로 분에 차는 그런 느낌이 들 정도로..화 내니깐 그냥 기분이 너무 우울합니다.
오늘같은 날엔 같이 대화할 가족이라도 곁에 있었으면..하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으휴,,자꾸 참고 사니깐 성격이 더 극해지는 것만 같아 기분이 자꾸만 가라 앉습니다.매사 너무 진지한 이 놈의 성격은 도대체 어디서 온건지..
웬만하면 그냥 웃어 넘기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