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포닥 그만두기 This topic has [17] replies, 0 voices, and was last updated 10 months ago by 경험. Now Editing “포닥 그만두기” Name * Password * Email Topic Title (Maximum Length 80) 미국에서 박사 후 포닥 중입니다. 현재 진행중인 논문들도 여러개 있고 그랜트도 준비중이고 미국 교수직에도 도전해놓고 아직 기다리는 중입니다. 미국에서 교수직을 잡든 안되든 심신이 너무 지쳐서 원래 포닥 계약은 6월말에 끝나지만 저는 배우자와 오랜 고민 끝에 4월까지만 일하는 걸로 잠정적으로 결정을 내린 상태입니다. 이러한 결정을 가족외에는 아무도 모르구요. 싼값에 잘 부리는 노동력이니까 현재 지도교수들은 어떻게든 재계약을 하려고 할 거 같긴 한데 ...... (이번에 annual performance evaluation도 잘 받았습니다. merit-based salary increase도 꾸준히 받아왔구요. 그래봤자 이직하는 거에 비하면 푼돈 올라가는 거지만;) 포닥이라는 자리 자체가 불안정한 자리라서 이렇게 갑자기 그만두어도 (계약서상에 한달 이전에만 통보하면 된다고 나와있네요) 괜찮은 거 같지만 포닥 지도교수들이 지금 제가 아무 문제없이 잘해내고 있다고 생각하다가 꽤 놀랄 거 같기도 하네요.. 제가 괜한 걱정을 하는걸까요? 오래전 공황장애 전단계 증상을 진단받았는데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니 이게 악화되는 기분이네요 그래서 일단 내가 살고 보자고 생각중인데 갑자기 조금 걱정이 되네요^^;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Update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