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민주 원칙 상식의 대의를 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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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통고품격서비스 68.***.88.6 2366

    대학 다닐 적에 운동권들의 거창한 구호보며 킥킥거리곤 했었다.
    집에 가면 제 부모 형제 설득할 능력도 없는 것들이 실천할 대의와 변혁은 어찌나 많은지.

    그리고 이 운동권이란 것들 혹시 상처받지 않은 놈들이 아닐까도 의심스러웠다.
    운 동권에 있으면 종자가 보인다. 상처받고 그 상처를 이해하고자 하는 자들은 제발로 학습하고 찾아온다. 이런 자들은 자신의 경험에 기반하여 말하니까 같이 대화하기는 짜증나도 항상 건강하다. 그리고 뭔가 잘못되었다면, 그 운동권 교리가 자신을 설명해주지 못한다면 떠나는 친구들이다. 이런 애들이 건전하다.

    꼭 이렇게 예쁘지 만은 않다. 이론이 자신의 경험을 빗겨갔음에도, 그 사실을 고의적으로 망각하고 몸을 더 깊이 담그는 친구들도 있다. 그래도 그나마 나은 경우다.

    최 악의 경우는 따로 있다. 본인의 존재와 무관한 학습된 적에게 분노하는 것이다. 거꾸로 매달린 한국현대사 속의 미제와 Das Kapital안의 자본에게 분노하는 경우다. 하는 얘기의 톤이 다르다. 허상과 싸우는 인간들. 사실 이 넘들에게 사회 모순이란 배우지 않으면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

    가진 자들의 신선놀음? 솔직히 내 인상은 그랬다. 온통 거창한 말을 걸친 벌거숭이 임금같은, 전혀 실속없는 저 사회적 논쟁들과 실천들이 의미하는 바는, 말하자면 보들리야르가 말한 유한계급들만의 비생산적인 오락의 형태가 아니겠는가. 실제로 우리는 학벌이 뛰어났으니까.

    운동권들의 언어의 기반이 되었던 사회과학과 철학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은 몹시 흥미로웠다. 그러나 운동권들은 그 사회과학이나 철학을 사실상 모르고 있었던 것이 분명하고, 그들은 단지 대의와 적이 필요했을 따름이다. 그래 우리 남자들은 어릴 적 꼭 한번씩 로보트를 타고 지구를 구해보지 않았는가.

    참여정부. 스스로 평가한다는 그 무리들은 어떠한 투쟁에서도 반드시 승리하였던 한총련과 꼭 닮았다. 이들이 “평화 민주 원칙 상식의 대의를 걸고 소신 뚜렷하게 실천하여 역사에 의미있는 진전을 이루었다”고 자평했으면 좋겠다. 그것이 내가 아는 가장 유치한 종류의 운동권 인간들의 발상이다.

    • 조빠오빠 71.***.8.16

      너..혹시 말아톤 선수냐 ? 무슨 운동권이..모냐 ?
      혹시 동네 체육대회같은것이냐 ?
      아직도 띰박질에 서 일등하면 고무신 주냐 ??

    • ELE 122.***.241.19

      68.164.88.x
      아직까지 이런 글 올리는 니가 더 웃기다.ㅎㅎㅎㅎ
      무슨 달관한 사람 처럼 말하는데 왠 뒷북 치고 자빠지냐?
      올 해는 2007년도다 과거에 파묻혀 사는놈아~

    • ELE 122.***.243.122

      68.164.88.x
      어디서 많이 본 글이라 했더니
      작가 “이문열” 글 가져다가 짜집기 했네..

      어이가 없다. 쓰팔넘아

    • 68 68.***.88.6

      조빠/ 조사의 선문답들은 너무나 오묘하여 평범한 나로서는 그 뜻을 짐작키 어렵구려

      뉴욕에 사는 범석이 니도 노빠였니?
      날나리 운동권 문제는 2007년 현재 한국 최악의 사회 문제란다.

      그건 그렇고…이문열 무슨책 몇 페이지?…이 쓰발노마.

    • ELE 122.***.242.133

      니가 쓴 글하고 노빠하고 무슨 관계냐?
      무슨 말만 하면 노빠라고 하냐? 옛날에 무조건 공산당이라고 뒤집어 씌우는 짓거리 하는거냐?
      참고로 난 노빠 무지하게 싫어한다.

      지난 대선때 거주지 투표에서는 이회창 후보가 앞섰다.
      부재자 투표(대다수가 외부와 차단된 군인) 에서 노무현에게 몰표가 나왔다.
      부정선거에 대한 의혹이 아직 남아있고

      선거운동 할 때 노무현은 김대중에게 하루 일과를 낱낱이 보고했었다.
      지금 노무현 정권의 배후에는 김대중이가 있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겠지만

      아무데나 노빠라고 갖다 붙이지 마라
      쓰팔노마

      그리고 이문열 8부작(9부작인가? 오래 돼서..) 장편소설 “변경”이란 책이다.
      80년대 시대상을 그린 것이다. 몇페이지 인지는 니가 더 잘 알텐데

      꼭 알고 싶으면 책장에서 뒤져서 찾아 줄께..

      또, 니가 무슨 “필론의 돼지” 라도 되는 것처럼 말하는데
      조악한 니힐리즘은 니 정신을 좀먹는다.
      실존을 부정하는한 절대 자유로울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