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재미 한인 시국선언문

  • #101897
    재미한인 71.***.233.101 2389

    24일 발표했다는군요. 용기있는 분들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전문] 재미 한인 시국선언문

    북 미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1987년 군사독재 정권에 저항하여 온 나라를 뜨겁게 달구었던 6월 민주항쟁을 기억한다. 역사에 기록된 이 날의 함성은 국민이 이루어낸 민주주의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고, 지난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는 이러한 국민의 피와 땀으로 만든 소중한 민주주의를 가꾸어 나가려 노력했으며 그 결과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의는 조금씩 견고해져 왔다. 그러나 2009년 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국민의 소리를 외면하는 이명박 정부에 의해 무참히 짓밟힌 채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국민이 추구하고 힘겹게 일구어 왔던 민주사회가 군사독재정권 시절로 뒷걸음질 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우리는 조국의 어두운 현실을 우려하며 아래와 같이 입장을 밝히는 바이다.

    정부는 혼란한 시국을 염려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노력해 온 국민들에게 배후론을 주장하며 좌경세력으로 몰아 왔다. 그러나 우리는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로 깨닫게 된 조국의 현실에 분노하고 깊은 우려의 목소리를 드러내는 평범한 국민들임을 밝힌다.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언론의 자유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살아온 우리들은 오늘의 상황을 접하면서, 현 정부가 국민의 화합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소수 기득권층과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하여 그동안 국민을 속이고 기만해 왔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이명박 정부는 국민들을 무조건 탄압하고 억압할 것이 아니라, 왜 이런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지 철저하게 반성하고 국민들의 우려에 대해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지금 국민들의 의식 수준은 20-30년 전과는 다르다. 국민들의 눈과 귀를 미디어법 개정으로도 막을 수 없고 공권력을 투입해서도 막을 수도 없다. 또한, 이명박 정부가 직시해야 할 점은 이러한 목소리가 일부 소수 계층의 목소리가 아니라 여러 계층과 세대의 목소리라는 점이다.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에 자발적으로 모인 대규모의 추모 행렬을 보았고, 진정한 대한민국의 정부라면 현 사태를 이성적으로 바라보고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다.

    우리 미주 한인들은 국민과의 소통을 거부하고 민주공화국의 국민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자유와 권리들을 공권력을 동원해 철저히 묵살하고 있는 이명박 정권을 과거 군사독재정권과 다름없는 ‘민주주의를 가장한 독재’로 정의한다. 그리하여 더 이상 우리의 조국에서 벌어지는 이 유감스러운 사태를 방관할 수 없다는 데 의지와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우리들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후퇴를 가져온 이명박 정부에 대하여 다음의 사항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이다.

    1. 이명박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사과하고, 용산참사현장과 6/10 범국민대회에서의 불법 과잉진압에 대해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고 보상하라.

    1.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수사의 불법성과 의문사에 대한 증거인멸 및 조작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 도청 가능성 대한 특별검사를 도입하라.

    1. 4대강 살리기 마스터 플랜은 곧 대운하 사업이다. 우리 국토를 유린하고, 국가와 국민의 이익이 아닌 개인과 특정 소수만을 위한 정책들을 즉각 중단하라.

    1. 헌법에 명시된 언론, 집회, 표현, 결사의 자유를 보장하고, 미디어법 등 각종 이른 바 MB 악법의 강행처리를 즉시 중단하라.

    1. 조선·중앙·동아일보 및 KBS로 대표되는 부패언론, 한나라당, 검찰, 그리고 뉴라이트의 유착으로 국민과 역사를 우롱하고 있는 언론과 이명박 내각은 깊이 반성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

    1. 헌법 제 1조 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은 국민이 주인인 민주주의 국가이며 공공의 가치를 실현하는 공화국이라는 의미이다. 공공의 가치를 실현하라고 쥐어준 공직자들의 권력은 개인의 소유나 이익을 위함이 아닌 국민들의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도구일 뿐인 것이다. 그 권력을 남용하고 잘못 이해하여 이 나라의 국민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민주주의의 기본권을 박탈하고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저해하는 등 국가적 위기마저 초래하는 이명박 대통령과 내각은 즉각 사퇴하라.

    2009년 6월 25일

    조국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미주한인들
    출처 : “고국 걱정에 하루도 맘 편할 날이 없었습니다” – 오마이뉴스

    • 학생 96.***.183.187

      적극, 적극 동의!

    • 알고파 12.***.36.2

      “미디어법 개정” 이 정확히 무엇인지 아시는분?

      “대운하 사업이 국토를 어떻게 유린하고 관련된 개인과 특정 소수가 누군지” 아시는 분?

      “MB 정부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저해” 하는 어떤 정책을 펴고 있는지 아시는분?

      설명 부탁 드립니다.

    • 학생 96.***.183.187

      음, 알고파씨, 그렇게 알고싶으시면 인터넷 서치해서 관련자료들 읽어보세요.

      이명박이 씹기도 바쁘거든요, 왜 씹어야하는지가 궁금하면 본인 스스로 알아보세요.

      본인스스로 그 답이 안나오면, 정말 답이 없거들랑요.

    • asd 156.***.193.79

      알고파? ㅎㅎㅎ 정말 알고 싶어서 한 질문일까?

    • …. 98.***.64.2

      알고파님..
      여기는 쪽집게 학원이 아닙니다.
      직접 찾아서 읽어보시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 매국당 138.***.12.108

      쉽게 말하면 미디어법을 개정하여 조중동을 신문외에 방송에서도 접하게 되고 앞으로 민족주의=빨갱이 등식을 국민들에게 고취시킬 것입니다.

      4대강 사업은 국방비를 전용한 금액 22조원을 투입하여 아주 큰배도 드나들 수 있도록 강바닥을 준설하는게 목적임. 이로인해 강과 연결된 생태계가 파괴될 뿐 아니라 물난리가 끊이지 않고 나게 됨.
      현재 많은 나라는 이미 만들어 놓은 운하도 이용하지 않고 운하길이 범람하게 물난리로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님. 예)미국 에리운하 써지해보시기 바람.

      6.15선언이후 남북간의 화해무드를 취임하자 마자 깨버렸음.
      서로 체제를 달리 하여 60년 이상을 살았음에도 북한의 체제는 인정할 수 없다고 비핵개방3천이니 하는 헛소리만 늘어놓고 있다.

      일본 자유민주주당의 노선인 자유민주주의를 부르짖으면서 자주를 포기하라고 하면 자존심 하나로 먹고산 북한에게 식민지 배상금도 포기하고 한국전 전쟁 배상금도 포기하라는 말입니다.

      북한은 일본에게 식민지 배상금만 받아도 충분히 경제를 재건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

      북한이 핵을 버리면 일인당 국민소득 3천불을 만들어 주겠다고 한다.

      지금 북한에게 필요한 것은 교역입니다.
      북한의 물자를 외국에 팔 수 있게만 해주면 북한은 국민소득 3천불을 아주 쉽게 스스로 달성할 수 있습니다. 여기다 일본에게 식민지 배상금을 받고 나면 경제 재건은 초고속으로 달성 할 수 있습니다.

      북한의 교역이 봉쇄된 이유는 알고 계신지?
      KAL858기 사건때문에 북한은 테러지원국으로 낙인 찍혀 경제 봉쇄조치를 당해 북한의 물건을 미국이 주도하는 시장에는 팔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KAL858기는 사고후 4일만에 범인을 잡았다고 하지요? 결국은 이것이 무지개 공작으로 밝혀졌고, 미국도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삭제했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난 21년간의 경제 봉쇄덕에 북한은 아사직전까지 몰렸지만 그덕분에 자립경제를 완성했습니다. 이명박은 조그만 더 누르면 북한땅을 모조리 먹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미국에 일본에 머리를 조아리며 북한을 같이 나눠먹자고 하는데, 이미 자립경제를 완성한 북한을 누를 길을 없습니다. 체제를 인정하고 공생하는 길 만이 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