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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허울을 쓴 안티기독교 실체가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오랫동안 안티기독교 활동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안티세력 핵심인물 동향을 분석해 왔던 한 인사가 본지에 기고를 보내왔다. 기고에는 국내 안티기독교 시작과 이 같은 운동을 주도하는 핵심 인물 실명과 활동 배경이 공개돼 있다. 기고자 이름과 소속은 신변보호를 위해 밝히지 않는다.(편집자 주)
기독교를 박멸하겠다는 원력을 세우고 활동을 하는 이들이 안티기독교인이다. 역사적으로 고찰할 때 안티는 기독교 태동과 동시에 존재해 왔다. 따라서, 우리나라에도 기독교 전래와 동시에 안티가 생겼다고 볼 수 있다.
천주교회가 중국을 통해서 이승훈 등이 스스로 활동에 의해 전래될 때 이들을 탄압한 이들이 우리나라 안티 효시라고 볼 수 있고, 순조 때 내려진 척사윤음은 안티의 이론적 근거라고 할 수 있다.
개신교회가 전래된 지 130년 가까이 되었다. 기독교가 우리 전통문화에 맞지 않는다고 적극적으로 배격 활동을 한 이들을 넓은 의미 안티에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다. 정치적인 목적으로 한 것이겠지만 기독교를 탄압한 일제나 해방 후 북한 정권 역시 안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종교 자유가 보장돼 있고, 20%가 되는 신자를 보유하고 있는 현재에 물리적인 기독교 탄압은 존재하기 어렵다. 최근에 안티라고 한다면 사이버 공간을 통해 활동하는 반기독교 운동자를 일컫는다고 보면 크게 틀림이 없을 것이다. 사이버 공간에서 안티 운동은 PC통신이 본격화되는 ’90년대 중반부터로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사이트 개편으로 그 활동 상황을 찾기 힘들다.
인터넷이 보편화되기 시작한 ’99년부터 홈피를 차려놓고 본격적인 안티기독교 운동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이 때 지금은 클안티를 거쳐 반기련으로 흡수된 안티기독교와 ‘검은 십자가., ‘십자가 불꺼’ ‘안티예수’ ‘개박련’ 등 많은 안티 사이트가 생겨났고, 또 카페도 운영됐다.
특이한 것은 ’99년경부터 세칭 ‘진보넷 안티’라는 개인이 이곳저곳에 낚시글을 올려 교회관련 비리를 폭로하는 활동을 줄기차게 해오고 있는 바, 이도 안티 운동 한 유파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기독교 안티는 그 사상적 배경과 지향하는 바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나눌 수 있어 정형화된 틀로 설명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기독교를 박멸하겠다는 의지만은 차고 넘친다는 공통성이 있다.
반기련을 중심으로 한 안티는 기독교에 대한 적대감이 충일돼 있다. 이들은 기독교를 사교로 보고, 기독교인을 우민(愚民)으로 보며 인간 말종으로까지 보는 경우도 있다. 온갖 공격적인 언어와 욕설로 기독교와 기독교인을 공격한다. 이론적 근거가 박약하고, 주로 다른 이에게서 들은 반기독교적인 도그마에 몰입돼 용감한 공격수가 된 경우다.
대다수 안티는 자신이 교회에서 받은 부정적 경험, 크리스천인 주변인물에서 본 부정적 인상, 일부 교회 지도자 비종교인만도 못한 언행에서 오는 실망, 주위 인물에게서 받은 영향 등이 복합돼 안티가 되게 된다.
그리고, 그 성격에 따라 아주 강한 폭력적 공격자(언어적으로)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안티는 그들 행동 유형이 자신 감정을 해소하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오히려 대부분 비기독교인이나 기독교인 모두에게 혐오감이나 반감을 사게 될 뿐이다.
이들보다는 오히려 먹물을 먹은 안티가 더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결코 무지막지한 언어적 폭력을 행사하지 않는다. 정제되고 세련된 언어를 사용한다. 신학공부까지 한 자들도 있어 성경 내용을 꿰뚫고 있고, 신학적인 소양도 있으며 교회사에 대한 이해도 깊다. 그래서 기독교 아킬레스건을 잘 알아서 이곳을 집중적으로 공격한다. 웬만한 이론을 갖추지 않고는 이들 논쟁적 상대가 되지 못한다. 우리나라 안티기독교는 이러한 인적자원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다.
반기련을 중심으로 각종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안티들 중 드러난 활동을 하는 자들 중 몇명을 살펴보고자 한다.
가장 활동적인 안티로는 권광오를 들 수 있다. 이 자는 열정과 행동을 겸비하고 있다. 리더쉽이 있어 많은 안티가 형님처럼 따르고 있다. 연천에 반기련 중앙사무실이 문을 열 때 장소 물색과 운영에 헌신적으로 노력한 안티다. 직설적이고 공격적인 언어를 잘 구사하고 있으며 기독교에 대한 강한 안티정신 소유자다.
안티 사부가 되는 자, 안티가 선생님으로 추앙하는 자로 이계석이라는 자가 있다. 이미 20여년전에 반기독교 서적을 저술하고 강연을 한 자로 현재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반기련 안티 고문.원로격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열성적으로 칼럼을 쓰고 있다. 그러나, 제삼자로 활발한 기고활동을 하는 선생 글은 성경을 부정하기 위한, 헐뜯고 트집잡기 위한 인상을 주어 공감을 얻기가 어렵다.
2005년에 젊은 나이에 죽은 스테어라는 안티는 대표적인 지식인 안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대 의대에서 공부하고 서울대 공대와 카이스트에서 공부한 지식인으로 원어를 공부하면서까지 성경을 연구했고 반기독교적인 이론을 정립하고자 했으나 젊은 나이에 천추의 한을 남기고 41세에 죽었다.
한국 기독교 성서포럼을 운영하는 석동신은 연세대 신과대와 영문과를 졸업한 자로 성경 오류성, 유대교 경전임을 강조하는 데 심혈을 기우리고 있다. 한문을 공부해 유교경전인 사서를 번역하기까지 한 지식인이다. 이 자는 기독교를 안티해야 한다는 정신이 투철한 자로 해박한 지식을 겸비한 안티다.
또, 신학을 공부한 안티로는 디스플러스를 들 수 있다. 이밖에도 인드라, 고로쇠, 문학비평, 러셀, 신비인, 광복군, 몰러, 유령 등 활동적인 안티가 반기련을 중심으로 한토마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안티로서 최고 지식을 갖춘 자로는 이드(손오공)를 따라갈 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드야 말로 이 시대 최고 수준 안티라고 할 수 있다. 반기련에 게재되었던 500편이 넘는 칼럼은 그의 사상을 볼 수 있는 역작으로 그 다루는 범위는 광범위하다.
신구약 성경 형성 과정에서부터, 예수와 그의 제자, 사도 바울 등에 대한 철저한 상대화 작업을 통해 기독교 진리성을 부정하고 기독교 도그마된 교리를 사정없이 파헤쳐 기독교인이 믿는 믿음 근거를 파괴하는 작업을 해 왔다.
또한, 한국 교회사에서 기독교 친일과 친독재 행위를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행위로 몰고 가서 한국기독교가 반민족적이고 반역사적인 종교임을 각인시키고자 했다. 또한, 기독교인이 존경하는 주기철목사 등을 격하시킴으로 한국 기독교가 사회에 공헌한 것이 없는 사이비 집단임을 인식시키고자 노력했다. 이드는 명문 서울대 출신으로 해박한 지식을 가진 안티로 한토마에서도 논객으로 맹활약하고 있으며 종비련(종교비교자유실천시민연대: http://www.gigabon.com) 임시대표로 있으면서 성직자 납세 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드의 그 동안 활동 궤적을 볼 때, 그가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은 개신교회이며 성직자에게 소득세를 과세하자는 운동은 교계나 교회 밖 모두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이슈를 찾아서 이를 사회적 문제로 부각시켜 개신교 위상을 약화시키고자 하는 안티 기독교운동 일환으로 전개되고 있음을 어렵지 않게 간파할 수 있다. 다만 이 운동이 진작 교회 내부에서 일어났어야 하는 것인데 교회 밖에서 그것도 안티측에서 주도하게 된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끝으로 서프라이즈에서 활동하는 세칭 진보넷 안티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이분은 홈피안에서 활동하는 반기련 등 안티와는 달리 홈피를 만들지 않고, 주로 익명성이 보장된 진보 언론매체 자유 게시판에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여러 아이디로 글을 올리고 있다.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자료를 데이터 베이스화 해 놓고 기발한 제목 낚시글을 올려 네티즌 관심을 끌어서 접속하게 한 후 교회관련 비리 기사에 접하게 하고, 인권운동 사랑방에 마련한 자료방에 접속하도록 하는 성동격서식 방법을 사용하여 온 것이 특이하다.
이러한 활동으로 그는 지금까지 1,600만건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자랑하고 있다. 아마 우리나라 안티 중 최고 활동실적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철저히 교회 개혁운동자로 자부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반기련을 대표하는 인물은 누구인가? 반기련은 우리나라 최대 안티기독교 사이트이다. 이 반기련을 대표하는 인물은 누구인가? 한마디 회장인가? 유령인가? 이계석선생인가? 인드라인가?
반기련을 대표하는 인물은 권광오이다. 익명을 사용하는 대부분 안티와는 달리 그는 당당하게 실명을 사용한다. 그가 거주하는 연천은 몇 달간 반기련 중심지가 됐었다. 지천명 나이답지 않게 반기련 홈피에서 직설적인 표현과 전투적 언어와 초강경 발언을 쏟아냄으로 반기련을 활성화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하였다.
2005년 5월 28일 반기련 사무실 개소식에서 있었던 돼지머리를 제물로 차려 놓고 행한 고사의식은 압권이었다. 이 행사는 권광오씨가 기획하고 진행하였을 것이다. 그때 쏟아진 말은 권광오와 참가한 30여 명 안티의 투지를 보여 주는 것이었다. 기독교에 대한 강한 증오심과 반드시 이땅에서 박멸하겠다는 의지가 불타는 그런 장소였다. 그런 말을 하며 비분강개하였을 것이다.
그때 자리를 함께 했던 이들 일부는 지금 종비련으로 가서 다른 형태 안티운동을 하고 있다. 이들이 왜 반기련에서 떠나갔는가? 며칠간 홈피가 폐쇄되고 그후 몇달간 방문자가 급감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비대위까지 구성돼야 했던 일이 일어난 중심에는 누가 있었는가?
반기련이나 종비련(실은 기비련이라고 해야 옳을 듯)은 모두 기독교를 안티하겠다는 데는 같은 목표를 갖고 있는 데 대순진리회와 증산도가 갈등을 일으키듯이 갈등을 일으키는 것 같다. 同時本根生인 이들이 이렇게 된데는 핵심구성원간에 개인감정도 작용하고 있다.
반기련 안티에게서 또다른 비타협 근본주의를 발견한다. 결국 반기련 골수 강경 안티는 그들이 비판하는 기독교 모습을 닮아버린 것이다. 안티만이 유일한 진리이고, 기독교는 반드시 박멸해야 할 사이비 종교이고, 기독교인 모두는 타파돼야 할 대상이라는 대전제를 갖고 있다. 인기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종교가 기독교인이라는 것이 홈피에 올라오면 그는 즉시 증오 대상이 되고 만다.
그들이 그렇게 비판하고 욕하는 몰지각한 일부 기독교인과 자신도 모르게 닮아가고 있으며 자신만의 논리에 갇혀 버리게 돼 기독교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싶다는 그 자유마저 상실하고 만 것이다. 자신이 설정한 기준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생각하고 그 관점에 맞추어 기독교를 보다 보니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사고하게 된다.
2005년 5월 28일 경기도 연천에서는 반기련 중앙사무실 개소식이 있었다. 9월말까지 4개월간 옹기라는 전담 사역자가 상주하며 서버를 관리하며 반기련 업무를 처리해 왔다. 5월 28일 전국에서 모인 열열 기독교 안티 35명이 참석해 조촐한 개소식이 열렸다. 병풍을 친 제상 벽에는 태극기가 걸려 있었고 제상에는 돼지 머리와 시루떡과 과일 등 제수가 진열됐고 실을 감은 북어도 차려지는 등 전통적인 고사 방법에 의해 정성껏 마련한 제물이 차려졌다.
한마디 회장 향불점화로 강신례를 행하고 회장이 전통민속주인 막걸리를 제주로 초헌례를 행하였다. 축문 낭독도 있었는데 내용은 문학비평(현재 종비련으로 옮겨서 활동 중)이 쓴 글로서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한 조롱문구가 담겨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