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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무엇을 배울 때 새로운 것을 알게 된 뒤 느끼는 기쁨의 깨달음도 깨달음 이지만, 내 소중한 것을 잃고 뒤 늦게 알고 후회의 깨달음, 이 깨달음은 보통은 시기적으로 늘 늦는 경우가 많다.
한의사로서 상담을 할 때나 사주 상담을 하는 상담가로서 사주를 보는 입장에서 상담을 할 때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 그들의 고통과 늘 직, 간접적으로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몸이 아프거나 심리적으로 힘든 시기에 놓여 있는 분들을 마주 할 때 나는 늘 생각한다.
내가 상대방에게 완전한 치유를 주는 것은 애초에 자기 오만이지만 그 치유의 시작이 상대방과 우선은 공감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사람들은 자기가 맺고 있는 가족 관계 또는 사회적 관계로 형성된 여러 가지 관계에서 형성된 자기 감정을 누군가와 공유한다는 것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보통 감정적인 치유를 해야 하는 사람들은 많은 훈련이 되어야 한다. 전문적인 지식을 공부해서 익히는 것은 우선이고 상대방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할 수 있는 유대 관계를 형성하는 법도 중요하고 또 그 감성에 지나치게 매몰되어지는 것에도 유의해야 한다.
상담하면서 직, 간접적으로 얻는 경험도 매우 중요한 것인데 이 깨달음을 통해 얻은 것들을 공유 하고자 한다. 우리가 일상을 살면서 보편,공통적으로 겪는 불편한 감정들 사람과의 관계 등에서 내 위안을 찾고자 잠정적으로 얻는 유사 답안지 같은 것들이다.
1.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 나지 않는다. : 해보지 않은 것들에 대한 두려움 또는 실패했던 경험에 눌려 있는 경우가 있다.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스스로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2. 두려움에 기반한 결정을 내리지 말라 : 일, 인간관계, 투자도 마찬가지이다. 지금 까지의 후회의 결정을 되 돌아 보자. 지금 이 기회를 놓치면 다시 이 기회가 없겠지? 막연한 두려움! 이것은 자발적인 이성적인 선택을 막는다. 막상 하면서 해 나갈 수 있는 지.. 이왕 할 거면 내 자신을 점검하고 가야 한다. 또한 내가 모르는 것에 대한 주변에 대가 없는 도움은 부모가 주는 것 그것 외에 는 전혀 없다. “저는 참 남들이 많이 도와줘요” 하는 분들은 도움의 대가를 어떤 수단 으로 든 지불 하지 않을 때 언제나 그 도움을 주던 관계에 말썽이 생긴다.
3.채우는 것보다 비우는 것이 더 중요하더라 : 언제나 새로운 다짐과 목표가 있다. 결국 한 가지도 제대로 이룬 것이 없다면 나는 특별히 하고 싶은 것이 없어요 이런 말씀들을 하는데 이룬 것이 있는 사람은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 비운다는 것은 선택과 집중이다. 할 수 있는 일은 하나 하나 이루면 그 것도 습관이 된다.
4.실행력은 습관과 같다. : 세상에 아이디어를 옮기는 사람은 5%라 했던가? 성공의 유무를 떠나서 일단 생각 한 것을 실행해 봐야 한다. 운동 꾸준히 하기, 매일 책 독서하기, 누구한테 칭찬 받을 일 하기 실행력은 습관과 같다. 이후 성취감이 생기면 더 어려운 일도 쉬워진다.
5.화가 날 땐 ” 그럴 수도 있지…” : 그냥 누군가 나에게 실수 하거나 잘 못 할 때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넘어 가는 것이 중요한 덕목이다. 큰 실수 가 아니라면 내가 조금의 손해를 감수 할 수 있는 경우라면 ” 괜찮아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넘어가면 상대방이 고마워 한다. 그래야 사람과의 관계를 원만하게 이어 갈 수 있다. 그리고 나중에 같은 실수와 잘못은 악의 인지 알고 단절할 명분이 된다.
6.나의 외로움은 타인이 채워 줄 수 없다 : 외로울 때 마다 늘 누군가 내게 와주고 나를 감정을 알아 주길 바란다. 함께 여도 외로울 때가 있고 혼자여도 외롭지 않을 수 있다. 친구 대신 철저하게 내 시간을 갖고 내 자신에게 몰입 하는 지혜를 얻어야 한다. 운동이든 봉사든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야 한다.
7.말하지 않으면 모른다. : 내 마음은 나 밖에 모른다. 아니 나도 내 마음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한데. 상대방이 어떻게 알까? 적극적으로 좀 오버 하다 싶더라도 실수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라는 것을 상대방에게 알려서 나쁠 것이 없다.
8. 네트워킹을 열심히 하는 것 보다. 내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 많은 사람을 아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사람들은 외롭고 힘들 때면 모임 등에서 나를 알아 주는 사람들은 찾는다. 그 사람들도 마찬가지이기에 많은 네트위킹이 외로움을 극복하는 길이 아니다.
9. 이미 답은 내 안에 있다 : 다만 내가 느끼고 있는 불확실성에서 남들에게 동의를 구하고 답을 찾으려 하는 것이 나쁘지는 않다. 사람은 누구나 그렇게 산다. 남들에게 보여지는 것 보다 내가 행복해지는 것을 택하는 것이 답이다. 대개는 알고 스스로가 알고 있기에 용기를 내어야 한다.
살아가면서 특히 사회적인 활동, 즉 일을 하면서 얻어지는 깨달음은 누구나 나름대로 정리 해 볼 수 있다.
그런데 가장 어려운 것은 상대방이 느끼는 감성에 옳고 그름, 가치 평가의 저울질이 필요 없는 내 소중한 것을 잃고 뒤 늦게 깨닫는 후회와 마주치게 되어 상담하는 순간이다.
그 후회의 깨달음을 겪고 계시는 분들과 그런 후회의 깨달음을 곧 알게 될 ..그런 분들에게 위안과 공감이 되는 것을 드리기에는 충분한 것이 없다.
깨달음 중에 늘 늦는 것은 사랑에 대한 깨달음 후회이다.
연인이나 아내 남편 자식을 살아가면서 잃는 불행은 누구나 겪고 싶지 않겠지만 누구에게도 일어 날 수도 있는 일이다.
본인도 사랑했던 젊은 시절 연인을 사고로 잃었던 적이 있고, 어머니가 최근 노인성 치매로 고생하시다가 돌아가셨다. 예전 여자 친구에게 죄책감으로 후회, 어머니에게 왜 생전에 좀 다정하게 하지 못했을 까 하는 후회.. 다시 그 시간이 오면 더 잘 해 줄 수 있었을 텐데.. 돌려지지 않는 시간은 대한 후회는 너무 비정하다.이 후회가 뒤 늦은 깨달음이 되어 나이가 먹어가면서 내 주변 특히 가족들에게는 아무리 힘들어도 상처를 주는 말을 하지 않고 최대한 따뜻한 말을 하려 노력한다. 상대가 힘들어서 던진 말에도 최대한 이해 하고 받아들인다. 역시 상대방의 반응도 자기 감정 표출 방법에 대해 생각하고 다시 좋은 관계로 돌아선다.
이런 깨달음은 대부분 늘 늦다………. 그래서 슬프다. 그리고 이런 경우 상담에서 솔루션이 변변치 않아 죄송하다.
* 이런 저런 감정이 들 때, 자기 힐링을 위해 맛있는 것 먹고 운동하고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저는 영화를 봅니다 슬픈 감정과 과거의 힘든 기억을 억지로 지우려 하지 않고 마음껏 기억하고 그리워하고 슬퍼하는 것도 역설적으로 좋은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
좋은 영화들을 한번 추천해 봅니다. 이런 류의 좋은 영화가 있음 추천해주세요^^
( 첨밀밀 / 냉정과 열정사이 / 이프온리 (if only) / 시네마천국 / 아이엠샘 /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 베일리 어게인/시간여행자의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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