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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질문을 올렸었는데,
http://www.workingus.com/v2/gnu/bbs/board.php?bo_table=car&wr_id=55059
결국 뜯어서 고쳤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패널만 뜯고 창문은 올린 후 한참 다녔는데, 저번 레이버 데이 위크엔드에 드디어 손을 봤습니다.
뜯어보니 가위형이 아니고 모터가 도어 프레임 중간에 마운트되어 있으면서 와이어를 풀고 감아 풀리를 거쳐 창문을 올리고 내리는 구조였습니다. 그 전체 어ㅤㅆㅔㅁ블리는 유리 빼고 $500불이 넘고, 이베이에서는 $360에 파는 중고 부속이 가장 싼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저의 경우는 와이어가 끊어지거나 모터가 망가진게 아니어서 새 부속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뜯자마자 바로 모터를 마운트하는 특별한 볼트가 3개 보두 부셔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모터의 위치가 많이 달라져서 제 자리로 보내기 위해서는 유리도 억지로 움직이고 모터도 조금씩 돌려야 했습니다. 전체 어ㅤㅆㅔㅁ블리를 문에서 들어낸 상태였기 때문에, lawn mower에 있는 12V 배터리를 연결해서 순방향, 역방향 바꿔가며 모터를 돌렸습니다. 그러니까 제 자리로 끌어갈 수 있더군요.
다행히 집에 딱 맞는 볼트가 있어서 커다란 너트를 중간에 넣어 스페이서로 삼아 문 프레임에 모터를 다시 마운트했습니다. 원래 있던 볼트는 중간에 크고 두꺼운 고무층이 있는데, 충격 완화를 위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와이어 풀링하는 메카니즘의 스토퍼가 닳아서 오랜 시간에 걸쳐 심하게 모터 몸체가 잠아당겨지자 볼트들의 고무 부분이 찢어져 버린 것이었습니다.
고무 완충면이 없어서 모터 작동하는 소리가 좀 크게 들리긴하지만, 이제 잘 작동합니다. 그 와중에 창문 위치 calibration도 다시 해서 예전에 고속에서 바람소리 나던 것도 없어졌습니다. 파트값 하나도 안들고 고쳐서 너무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