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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716:30:56 #147265공상 218.***.34.89 11720
경제학 전공했고 미국에서 석사를 경제학이나 통계학으로 공부하고 싶습니다.
가능하면 박사까지 하지 않고 석사만해서 취업을 하고 싶은데…
경제학과 통계학 중에 어느 쪽이 좀 더 취업하는데 유리한지요?
(파이낸스와 MBA가 가장 좋겠지만…)
학부 때 하던 경제학 계속 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경제학 석사 과정만 있는 학교도 많지 않고
통계학 석사 나와서도 취직이 된다더라..하는 얘기를 듣고는 고민중입니다.
통계는 생물 통계를 해야 취업이 된다는 얘기도 있어 혼란스럽네요…
외국인으로서 영어가 힘들면 취직하기 정말 어렵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실제로는 어떤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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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리 12.***.144.250 2004-11-1717:05:00
학교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통계학 석사과정은 거의 professional 과정과 같이 변해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말하자면, 비교적 많은 인원을 선발하고 박사과정을 위한 준비라기 보다는 취업, 실무위주의 교육이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다는 거지요. 통계학 석사를 나오신다면 금융쪽의 취업에 크게 유리하지는 않습니다. 수학쪽이 오히려 나은데 이 역시 석사급 보다는 박사급… 왜냐하면 그런 사이언스 계통쪽 박사들이 몸값이 싸기 때문입니다. 돈주는게 별 차이없으면 이왕 박사를 쓰는거죠. 또한 금융쪽에서는 통계를 특별히 어렵다거나 고도의 기술로 보지 않는 경향이 있어 (워낙 좋은 통계 팩키지가 많으므로) 별로 어드밴티지는 없을 겁니다. 다만, asset management (소위 buy side) 쪽은 통계쪽에 많이 의존하는 firm들이 종종 있습니다. 경제학 석박사는 조금 과잉공급 상태인 것 같구요… 좋은 학교나오시고 본인이 똑똑하다면 상관없지만, 거의 사이언스 ph D 들 정도로 몸값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파이낸스 ph D, MBA가 그나마 낫다고 생각합니다. 순전히 금융쪽 취업만 생각하신다면… 수학, 프로그래밍이 좀 되시면 금융공학/수학쪽을 적극 추천. 하지만, 이런 과정도 경기를 많이 탑니다. 지금은 무지 취업 잘 되지만 2년전만해도 엉망이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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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리 12.***.144.250 2004-11-1717:07:55
오해가 있으실까봐… 2년전에는 사실 미국금융계 전반적으로 최악의 취업시즌이었죠… 다른 학위과정에 비하면 금융공학/석사과정은 그나마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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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구미 68.***.160.176 2004-11-1720:00:37
금융공학을 대학원에서 전공했을 경우 보통 초봉이 어느 정도입니까?
버클리님도 금융공학 쪽에 계시는지요? 보통 어느 정도의 연봉있지
range를 좀 알고 싶습니다… 참 저는 올 9월 MBA에 시작했는데
앞이 좀 깜깜해서 좀 더 현실적 master를 하고싶은데 지금
고민 중입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
회계학 24.***.95.203 2004-11-1720:55:44
글쎄요. 회계학이 한 4만불정도 된다고 하던데
금융공학이면 한 3만 5천불 정도는 되지 않을까요?
물론 대학원서 금융공학 전공하면 5만불이나 6만불정도로
좀 더 많이 받겠지요.
뉴스보니깐 회계가 비지니스 전공 중에 월급 많이 받는업종이라고
하더군요. 순위에 있었던 전공은 화학,환경공학, 회계학 이였던데
금융공학은 순위에 없었는데 아마 10위 안에 못들겁니다. 파이낸스도
순위에 없었고요. -
버클리 12.***.144.250 2004-11-1721:37:20
에… 또 한바탕 글이 올라올까봐 조심스럽지만… 회계학님이 말씀하신 자료는 학부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로 알고 있고 금융공학을 석사과정 이상만 개설되어 있습니다. Finance나 경영관련 학과는 아주 소수의 학교를 제외하면 학부과정이 없으므로 언급하신 조사에는 해당이 안되었을 거구요. 당연히 학부 졸업생들보다 많이 받습니다. MBA의 평균수준보다 약간 더 받는다고 보시면 무난하지 않을까… MBA들 미국의 금융기관이나 컨설팅 펌에 가게되면 base salary가 적게는 8만 5천에서 10여만불 받습니다. bonus는 너무나 천차만별이라 딱 한가지로 얘기하기 힘들죠. 대게 직장경력이 3년 이상은 되는 사람들이 MBA를 온다고 보면 아주 잘 받는거라고 보기는 힘들죠… 학비도 어마하고… 금융공학/수학과정은 반면 직장경력은 없어도 이공계열 석박사 학위자들이 많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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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리 12.***.144.250 2004-11-1721:43:15
금융공학/수학과정도 대게 학비는 MBA수준으로 비쌉니다. 투자대비 수익을 감안한다면… 글쎄 그래도 다닐만은 한 것 같고… 아참, 저 금융공학쪽에 일하는 것 맞습니다. option이란 분처럼 finance ph D들도 들르시는데 아는 척하기 조심스러워 대놓고 밝히기가 좀 그랬네요… 뭐, 이전에 썼던 글에 이미 밝혔었는지도 모르니까… 마지막으로, MBA도 경기만 나아지면 괜찮을 겁니다. 현지취업은 어려운 면이 있지만, 불가능한것도 아니고… 너무 원하는 분야를 좁게 가져가지 마시고 인터뷰 준비같은 것 착실히 하시면 (한국사람들은 너무 공부에 치중하는 경향이…) 가능성이 있으시리라 믿습니다. 저 MBA도 다녔었거든요 ^^ 그래서 좀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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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68.***.194.205 2004-11-1722:16:35
저는 한국에서 수학학부 나왔고 미국와서 통계 전공하여 여기서 요즘 많이 논란이 되고 있는 Big4에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보건데 통계 + 경제.. 잡은 많은것 같습니다. 특히 미국사람들한테는 정말 넘치는거 같더라고요. 통계석사 하시면서 인턴 하시면.. 특히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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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구미 68.***.160.176 2004-11-1722:48:55
버클리님 시간 내주셔서 좋을 글 게시하셔서 감사합니다. 역시나 연봉은 안 밝히시군요. 헤헤 괜찮습니다. 전 연봉부다 미국에 취직이 중요하니깐요…
저는 지금 랭킹 20위권(가끔은 15위 안에도 들어갑니다 ^^)하는 분야에서 MBA하고 있는데 역시 MBA에 전에 화려한 직장 다니셨던 분을 제외하고는 사실 취업이
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참 저는 한국에서는 IBM에서 Sales를 5년 정도했고 전공은 영어영문학과입니다. 저같은 커리어로 금융공학 대학원에 지원하면 합격이 될까요? 수학은 지멧 48점 정도 받는 실력이고, 컴퓨터 프로그래밍은 기본적인것 조금할 수 있습니다. 수학은 잘 모르는게 한번 도전해봐도 되겠습니까? 참 은행대상으로 영업을 다니다보니 금융은 좀 아는편입니다. MBA하셨다니깐 충고 좀 주십시오.
첫 학기에 회계, 조직론, 통계 같은 기본과목배우고 있습니다. 한국서도 배울수 있는거 왜 여기서 배우는가 싶습니다… 2학년쯤 가야 제대로 배울것 같습니다. -
궁구미 68.***.160.176 2004-11-1722:49:09
그리고 어카운팅 major로 공부하신 선생님들은 제발 툭툭 끼어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는 accounting 전혀 궁금하지도 않고, CPA로 일하고 계신 선생님 욕한 적도 없습니다. 정말 진로를 두고 상담 좀 하고 싶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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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리 68.***.222.228 2004-11-1801:51:18
MBA 랭킹 중요하지만, 절대적인것은 아닙니다. 그 학교로 리크루팅을 오면서 특히 관심을 가져주는 회사들 (있어보면 대강 알게되지요, 형식적으로 들르는 곳과 정말 열심히 뽑으려고 하는 곳들…) 이 얼마나 인터내셔널들에게 열려있는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qualification은 사실 MBA에 더욱 적합하신 것이 아닌가 싶군요. 특별히 금융쪽에 관심이 있으신 이유가 있으시겠지만, tech industry나 IT쪽으로 특화된 컨설팅을 노려보심이 어떠실지. 금융공학/수학과정의 공부가 어렵다는 것은 아니구요, 학급수가 적은 편이 아니다보니 소위 poet이라고 불리울만한 학생들도 가끔 옵니다. 공부도 잘 하구요. 문제는 미국회사들이 거의 뽑으면 바로 쓸수 있는 사람을 선호하거든요. 유일한 예외가 GE등의 대기업이나, 대형 금융기관, 컨설팅 펌이 MBA를 뽑는 경우입니다. 2년 정도 순환근무를 시키면서 교육을 시켜준다고 합니다. 금융공학/수학을 나오시면 취업하는 그날로 본격적인 일을 시작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교과서에 나오는 모델 던져주고 implementation을 해달라는 것이었죠. 회사의 database 구조부터 어떻게 parameter를 추정해야 할지… 자기가 알아서 하거나 물어보더라도 뭐가 필요한지를 알고 물어봐야지 옆에서 차근차근 가르쳐주면서 일을 배운다는건 없더군요. 아무래도 금융쪽을 잘 모르면 취업 후가 고생이 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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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그미님께 131.***.206.31 2004-11-1809:53:12
학부때 영문학하시고 회사 다니다가 금융공학/수학 하실려면 좀 괴로우실것 같읍니다. 저는 학부때 경제학했는데요..학부시절 algebra를 공대학생들과 듣는데 죽은줄 알았읍니다. 이건 계산이 아니라 순전히 증명이더군요.. 그리고 대학원에는 과를 바꿔서 마케팅을하는데 econometrics를 경제학과 대학원생들과 듣다가 또 고생 무지 했읍니ㅏㄷ. 수학 background도없지 matlap으로 수학 프로그램을 짲어야됐는데 한학기에 그한과목만 들으니 딱 맞더군요..고등학교 수학과 학부 수학은 정말 다르고 대학원은 더더욱 차이가 날거같군요..제 생각에는 그냥 MBA무사히 마치시는게 좋을것 같은데요..다니시는동안 부지런히 인턴알아보시구요..제가 다녔던 학교에는 국제금융이라는것이 speciality 가 MBA 안에 있었는데 금융에 관심이 많으시면 그쪽으로 알아보시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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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그미님께 131.***.206.31 2004-11-1810:22:25
한마디더하면 제가 유학올당시 (97년)에 제 선배가 증권회사를 다녔는데 국제금융을 전공하고 싶어했었읍니다. 하지만 그것이 지금도 인기가 있는지는 모르겠군요..인기있는 전공도 시대에 따라 변하는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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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 218.***.47.113 2004-11-1811:04:41
stat님께 질문드립니다. stat님은 big4에서 컨설팅포지션으로 일하고 계신건가요? 유학가시기전에 관련 직장경력이 있으셔서 다른분들보다 수월하게 취업이 되신건지요? 석사중에 인턴을 하려해도 전에 한국에서 직장경력이 있으면 쉽다고 들었습니다. 제 경력이 이쪽분야가 아니어서 걱정이 되네요. 그리고 석사 과정중에 어떤 세부전공을 해야 취업에 유리한지, 취업해서도 도움이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주로 applied statistics 로 가는지요? 데이타마이닝만 따로 배우는 과정도 있고…스토캐스틱은 금융수학쪽에 가까운거 같더라구요…그리고 콜럼비아 석사 1년짜리 과정은 어떨까요? 프로그램 자체는 괜찮다고 하는데 학비에 비해 별로다는 의견도 있고…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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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 218.***.47.113 2004-11-1811:06:25
버클리님 감사합니다. 궁구미님 덕분에 더 자세하게 알게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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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구미 68.***.160.176 2004-11-1812:14:18
버클리님 궁그미님께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그냥 MBA해야겠군요. 사실 제 직장경력이나 학부전공(영문학)을 봐서는
그냥 마케팅을 했으면 좋겠는데 마케팅은 사실 마케팅 리서치나
마케팅 플래닝 과목을 제외하곤 배워도 그게 그거인 경우가 많아서
망설입니다. 그냥 학점따고 머리 안 쓰고 졸업하기에는
마케팅이 제일 좋을것 같은데 작년에 마케팅 전공하고 졸업한 한국분은
결국 삼성전자 가더군요. 외국인에겐 랭킹이 별 의미가
없다는 말 일부 맞습니다. 몇년전만 해도 미국에서 job을 찾다 찾다
못 찾아으면 삼성전자라도 가야겠다였는데 요즘엔 삼성전자도
박 터진다고 하네요. LG나 두산. POSCO, SKT같은 회사는 한국식당서 밥 얻어 먹는재미로 취업 설명회 갔다고 하는데 요즘엔 양복 빼 입고 이력서도 제대로 준비해서 간다고 합니다…
저도 취업이 좀 힘든면이 있어 저도 좀 더 괜찮은 master를 찾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골프치고 은행다니면서 기술영업하던 사람이 회계사가 되어 나타날수도 없고,, 수학이 백그라운드가 약해 금융공학도 물 건너갔고, 파이낸스 전공해도 투자은행은 제 커리어로 어려울 것 같고… 물론 한국으로가면 기회는 있겠지만요……. 솔직히 미국에서 자기 전공으로 자리잡은 버클리선생님 같은 분이 제일 부럽습니다.
동문들 만나보니 다들 영주권이나 현실적 문제로 2년이나 3년내에 다시 한국으로 들어가는 분이 많던데 컨설팅 분야를 제외하고는 MBA 대우를 못 받고 있는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살려고 가족 다데리고 와서 MBA하고 있는데 참 난감합니다.그런데 버클리선생님은 MBA 마치고 다시 금융공학 석사하셨습니까? MBA 마치고 미국에서 직장생활을 좀 하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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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그미님께 131.***.206.31 2004-11-1812:15:49
저도 한국에서 직장생활 하다가 경력을 바꾸고 싶어 미국으로 유학오게 됐느데요
제 생각에는 박사까지 하셔서 teaching job을 잡는수 밖에 없는것 같더군요..사실 유학나와 눌러앉은 제 친구들 모두가 교수 되었읍니다만 ..social science 전공한 사람 갈데가 미국에서 별로 없는것 같구요 유일하게 회사에 취직할수 과가 통계학 finance, accounting 정도 일것같구요..특히 외국학생한데는 학교잡이 기회가 많은것 같더군요.. 금년에 우리학교에서 교수채용하는데 3명의 후보가 독일인, 중국인, 한국인 이였읍니다. 인문학에서 공대나 이공대로 바꾼다는것은 거의 불가능하구요..제가 감히 advice를 주자면 MBA열심히 하시고요 인턴알아보시고요 ..글고 열심히했는데도 취직 어려우면 마케팅쪽으로 박사 가시는건 어떨까요..물론 MBA하면서 본인이 공부하고 연구하는것을 좋아하는 경우에 한해서요.. MBA하고 박사과정은 또 다릅니다. 박사 생각있으시면 통계학 열심히 들으시고요 석박사 시절 통털어 저 통계 8과목 들었어요..거의 통계 부전공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어쨋든 제말이 정답은 아니고요..이런쪽도 있구나 하구 참고만 하셨으면 좋겠네요 -
궁구미 68.***.160.176 2004-11-1812:26:18
궁그미님 감사합니다. 게시판에 글 올리자마자 답변 주셨군요. 저도
박사과정 가는 것이 시간은 걸리지만 나중에 한국에 들어갈때나
미국에서 직장 구할때 그나마 안정적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제가 통계학이나finance 박사는 할 자신이 없지만 말로 풀어나가는
마케팅 박사는 입학만 된다면 해 볼만한것 같은데,
마케팅 쪽 박사학위는 들어가기 힘듭니까? 이 분야도 수학이나
통계학을 많이 공부해야 합니까? 그리고 파이낸스나 경제학같은
전공에 비해 교수자리는 많은지도 궁금합니다. 자꾸 질문
들여서 죄송하지만 요즘 수업 들어가도 진로때문에
집중도 안됩니다. 진로를 바꿀려면 이번 겨울 방학 전에
바꾸어야할것같아서요. 그리고 만약 박사과정한다면
박사받으면 제 나이가 거의 41세인데 박사학위 받은 사람치곤
너무 나이가 많지 않습니까? -
버클리 68.***.222.204 2004-11-1812:37:46
저는 MBA를 1년6개월에 마치고 금융공학과정을 또 한 경우입니다. 저도 질문하신 분과 비슷하게 MBA에 좀 회의를 느끼던 차에 인턴하던 중 금융공학과정에 대해 알게되어 1학년 서머인턴 동안 지원하고 합격해서 2학년을 한 학기에 마쳐버렸었습니다. MBA학위도 포기하기는 아까웠던지라 (1년동안 들인 돈만해도…). 저의 경우는 MBA이전에도 금융권에서 risk mgmt등 약간 quant적인 일을 했었기 때문에 금융공학과정이 오히려 잘 맞는 경우였던 것 같습니다. MBA에 비해 어드미션도 너무 쉽게 받았고, 운도 따라주었지만 졸업전에 취업도 잘 풀렸죠. 그래서 자기의 경험이나 적성도 중요하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영주권 문제는 MBA를 hire할 정도의 회사면 걱정 안하셔도 되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영주권 나올때까지 기다리는게 힘들죠. 저도 영주권이 진행중인데 손에 쥘때까지 이 회사를 계속 다녀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때가 많습니다. finance쪽은 워낙 인력이동이 잦고, 또 가끔 옮겨주어야 몸값도 팍 올릴수 있고… 어쨌든 marketing을 쉽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그런 분야로 박사나 job을 찾아보심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금융쪽보다 영어를 더 잘하셔야 되겠지만 마케팅분야도 고 임금에 어느 회사에서나 많이 필요로하는 분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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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68.***.160.176 2004-11-1812:52:07
지나가다가 궁금해서 그런데 미국에는 취업할때 나이제한 있습니까?
만약 MBA나 회계학 대학원에서 전공했는데 나이가 30대 후반이라고 하면
취업이 가능합니까? 물론 entry-level로 말입니다. -
math 138.***.44.159 2004-11-1813:25:22
수학때문에 포기하신다면 다시 생각 해보심이 어떨지요? 수학이라는게 처음엔 어렵게 느껴질수 있어도 기초만 잘 잡아주면 오래오래 써 먹을수 있거든요. 어떤분이 아마 abstract algebra과목을 말씀하신것 같던데 원래 real analysis, topology, abstract algebra, numerical analysis이런 과목들이 기존의 계산위주의 수학과 좀 많이 틀려서 생소하실거에요. 근데 이런 과목들은 사고의 틀을 조금만 바꾸시면 쉽게 공부할수 있습니다. 저도 학부에서 수학전공할때 ring theory다 cyclic theory다 무지 싫어했는데 증명하는데 있어 필요한 기초지식을 (지식이라기 보단 거의 태크닉에 가까운) 잡고 많은 문제들을 풀어보며 연습했더니 좀 많이 나아지더라구요. 금융이라고 하면 전 아직 대학원에서 financial management와 portfolio construction들은게 다지만 수학적인면에선 그렇게 in-depth하게 물어보진 않은것 같아요. 정말 finance를 하기 원하신다면 수학을 시간내서 다시 한번 정복해 보심이 어떠신지요. 전 teaching을 하고 싶어 수학쪽에서 finance를 공부해보려고 하거든요. 제가 가려고 하는 학교에선 수학과와 finance과에서 학생들을 위해 서로 필요한 과목들을 짜 드라구요. 다행히 수학과 교수님중 한분께서 금융쪽 project를 많이 맏으셔서 그런지 그쪽으로 논문도 많이 발표하신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서 고민끝에 박사공부할때 그 교수님밑에서 research를 금융쪽으로 하면 나중에 금융수학을 가르킬때 도움이 도지 안을까 생각하며 준비중입니다. 저도 내년 가을학기를 준비하는데 그동안 남은 MBA과목들을 마칠까하는 생각도 하구요. 하여튼 수학때문에 원하시는 공부를 포기하신다니 안타까운 맘에 위의 버클리분껜 꼭 공자앞에서 문자쓴것 같아 쑥쓰럽지만… 양해 해주실거라 믿으며 조심스레 글을 남김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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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그미님께 131.***.206.31 2004-11-1814:22:38
math님이 아무히 그러셔도요..저는 궁금이님 수학 어려울실것 같군요..한번 책을 훍어보세요..그래서 할 자신이 있으면 하는것도 괜찬겠지요..어쨋든 다른쪽은 제가 잘모르고요..솔직히 님이 박사후 잡이 있을지 없을지도 아무도 장담을 못합니ㅏㄷ. 언제나 수요와 공급에 따라 다르는까요..저도 좀 힘들게 잡은편입니ㅏㄷ. 졸업후 한학기를 거의 놀다 시피하면서 보냇거든요.. 요즘 중국애들과 한국애들 그리고 인도애들까지 가세해서 지금 박사 과정에 있는 후보자들이 많긴 많은데요..그래도 조그만 주립대라도 가긴 다 가더라구요..그리고 나이는 상관없은것 같구요..본인이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기간이 길지 않으면 되는것 같더군요..직장생활도 없이 나이가 41살이면 곤란하지만 그동안 직장생활 하셨잖아요..직장생활 경력있으면 학교에서 더 좋아하는것 같더군요.마케팅은 아니지만 제친구의 친구는 46살 이라는데 올해 조그만 주립대 finance교수로 갔다 합니다. 그런데 교수는 정말 일반 기업에 비해 월급 작읍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학교가 다 시골에 위치해 있어서 생활비는 그다지 비씨지 않다는것이지요..그리고 교수되면 article publish로 스트레스받는분 많으신데요.. 본인이 연구하고 공부하는데 취미 없으면 정말 괴롭읍니다. 저는 다행이 이 직업이 맞는것 같구요..한국에서 회사 다닐때 받던 스트레스 비하면 이것은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느껴지구요.. 너무 취직 생각마시고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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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구미 68.***.160.176 2004-11-1901:07:07
모두 자기일같이 훌륭한 조언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훌륭한 정보를 베푸시니 모두들 하시는 일 잘 되실겁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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