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기술자…..

  • #148518
    워커 211.***.164.246 4129

    최근에 지인을 통해 본 싸이트를 알게 되었고 저 역시 미국이민을 희망하는
    사람중에 한 사람입니다.

    와이프는 강남의 잘나가는 성형외과에서 상담일을 보았고 저는 국내 top5안에
    드는 건설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둘이 벌어 월 900~1000 정도 수입됩니다.
    이정도면 적당히 모아서 수년내에 집사고 부유하지는 안치만 안정적으로
    입에 풀칠하면서 살 수 있겠지요??

    하지만, 언제부턴가 알수 없는 이민바람이 들어 마치 어떤 힘에 끌리듯 미국
    취업이민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모 이주공사를 통해 취업이민을 신청했고 이주공사에서는 스폰서를
    구해주었습니다. 또한 그 스폰서를 통해 h1b를 신청하였고
    저의 job title은 structural engineer라고 하더군요.

    취업이민을 위한 h1b이죠. 그러기에 제가 하는 일과는 무관하게 오로지
    신분유지를 위한 도구로 취업비자를 받았고 곧 미국으로 들어가게 되었
    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하였고 물론 학사죠. 기술인협회 경력
    7년으로 현재 굴지의 G사의 건설현장에서 공사일을 보고 있습니다.

    노가다현장에서 굴러먹다보니 영어는 등지고 살아왔지요. 물론 공부를 하고
    노력하면 안되는게 어디있겠습니다만, 썩 잘하는 수준은 못됩니다.

    먹고는 살아야 하고 미국은 가고 싶고 배운게 도둑질이라 토목현장에서
    노가다질한게 전분데 이 경력이 미국에서 실제로 써먹을수 있을까요??
    미국은 한국과 건설회사시스템이 많이 차이가 난다고 하던데…
    참고로, 전 측량1급 자격증이 있습니다. 이런 기능적 기술도 미국내에서
    쓰이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배운 현장경험을 미국내에서 써먹을려면 물론 영어가 먼저 되어야
    겠지요..그 다음에 준비를 한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그냥 그럭저럭 먹고살지 왜 자꾸 미국은 가려고 하냐고 주위에서 반대
    하지만 일단 마음먹은 이상 꼭 가서 성공해야겠다는 생각만 가득차있지
    미국이민을 다시 접는다는 생각은 안드는군요…

    • 엔지니어 67.***.173.43

      요즘들어 부쩍이나 토목쪽에 일하시던 분이 미국취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질문에 답변을 드리자면,

      님이 하시던 건설현장 시공경험과 비슷한 분야는 미국에도 분명있습니다.
      다만, 그러나 H1B스폰서 회사에서의 JOB Position이 SE라면 이건 분명히 현재 하시는 일과는 다른 것입니다. 제가 보기엔 님의 자리는 ‘엔지리어링 펌’인것 같군요. 설계쪽을 공부하시는게 바람직 하다고 봅니다.

      영어는 그리 걱정하지 마시고, 우선은 내가 미국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 회사에 들어가 설계일을 할 수 있을까 준비하시는게 어떨까요??
      설계방식이 한국과 다르므로 어떻게 준비하긴 그렇고, “캐드 같은것”(여긴 마이크로 스테이션을 많이 씁니다)관련 준비를 하심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주방장 64.***.181.171

      한인이 많은 곳에 가면 한인 상대로 주택이나 상가를 짓는 건설회사가 몇군데 있습니다. 그쪽을 접촉하시면 취업비자도 서포트해주고 또 영주권도 서포트 해 줍니다. 봉급은 미국 회사에 비해서 조금 작지만, 그래도 같은 노가다라고 영주권 가지고 장난 치거나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 워커 211.***.164.246

      엔지니어님…SE가 뭘 말한는 건가요? 뭐의 약자인가요?

    • 미국 128.***.198.150

      그런데 미국에 오시면 현재보다 생활수준이 현저히 떨어질텐데요…
      한국에서 월 900-1000 정도면 미국에서 연봉 15-20만불은 벌어야지 맞먹지 않을까요? 아무튼 H1B 해준 회사에서 오퍼레터 받으신후 좀더 생각해보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 혜원아빠 71.***.32.216

      SE는 structural engineer의 약자입니다. “구조기술자”라는 말인데 단순히 구조기술자로 일한다는 의미인듯 보입니다. 라이센스가 없는 상황에서 SE라는 말은 쓸 수 없답니다. 시공회사에 계셨다고 하시니, 설계회사에 잘 적응할지 의문입니다.
      처음부터 시공회사로 컨택을 하시는 것이 좋을 듯 보이네요.
      일은 부딪히면서 배워도 되지만, 영어의 경우 부딪히면서 배우긴 쉽지 않습니다.
      영어에 집중하시는 것이 좋을듯 보입니다.

    • 45 71.***.204.180

      남의 나라에서 자리 잡는게 쉬운게 아닙니다.제 생각엔 한국에 재산을 정리하시지 마시고 월세 같은걸 주시고,우선 H1B 비자로 와서 미국에 여행온심치고 경험을 하십시요.그리고 세월이 흘러 미국에 계셔야 겠다면..그때 또 고민하십시요.젊으신 분이 미국이면 어떻고 다른 나라면 어떻습니다.시작하시고..겪으시며 고민하세요.하고 싶은건 해야지요.멀리 보고 고민 하지 마십시요.영주권문제는 고민한다고 해결되는게 아닙니다.기다려야죠.합법적인 신분으로…근데 한번 미국에 오면 돌아 가기 쉽지 않습니다.미국도 사는게 쉽지 않습니다.외롭고…삶의 목적을 무엇에 두고 사시는지요???그게 중요 한겁니다.

    • 토목 71.***.204.180

      현장에서 하는 일로 먹고 사는건 LA에서는 아직 인기가 있습니다.경험을 쌓으시면 자기 사업도 가능하고…한국사람 부지런하고 성실하니까 시공회사쪽이 어떻신지?본인 경력도 현장일이니….영어 잘 하셔야 하고요…영어 못하면…좀 무시 받지요.서러워도…

    • 주방장 64.***.181.171

      몇번 이야기 나왔다가 흐지부지 되었습니다만, 토목쟁이들 자주 연락되었으면 좋겠네요. 혜원아빠께서 나서 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 혜원아빠 71.***.139.54

      ^^ 호응이 좀 있으면 연말 연휴에 할려고 했는데, 지금은 제 코가 석자네요.ㅎㅎ 그래도 트라이를 해 보겠습니다. 괜히 만들어 놓고 찬바람 씽씽 부는 싸이트가 안되기만을 바랄 뿐이네요^^

    • shwang 151.***.124.166

      혹시 이력서 있으시면 이메일 하실수 있는지요? 그리고 자세한 내용도 이멜로 부탁드립니다.sunny_hwang@icceu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