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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405:48:56 #737323돌싱남 되기 직전 139.***.156.102 23385
와이프가 이혼하자고 하네요. 결혼한지는 5년됬고 이제 2개월된 아이가 있습니다. 와이프는 굉장히 깔끔하고 꼼꼼한 성격 (좋은 부분)인데 괄괄하고 입이 좀 거친 편입니다(나쁜 부분). 저는 좀 덜렁되고 물건도 잘 잃어버리는 그런 스타일 인데 (나쁜 부분)이고 대화할때는 좀 차분한 편입니다(좋은 부분). 싸우면 심심찮게 집에서 나가라든지, 이혼하자라는 말부터 하고 대화를 하지 않습니다. 물건을 집어던지고, 폭언을 하는것은 예사입니다.
아이가 태어난 후로 좀 괜찮아졌으면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제가 자기를 많이 안도와 준다고 계속해서 불만을 얘기하면서 잔소리가 굉장히 심해졌습니다. 그러던중에 어제 또 부부싸움을 했는데 이번에는 제 뺨을 때리는 것에 아주 제가 열받아서 대화는 환영이지만 이런 말싸움이나, 폭력은 절대 용납 못한다고 하니까…아예 그럼 이혼하자고, 변호사 준비하라고 달라드네요. 그리고는 애 귀저귀를 갈면서 네 아빠는 병신이다..이런 식으로 얘기하니 제가 정말 열받아서 속으로 삭히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성격이 괄괄한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까지 나오니까, 진짜 이혼하는게 나은지 애때문에 고민을 하게 됩니다. 카운셀링을 하자고 제안하고 거부하면 저도 준비를 할까 생각중입니다.
변호사를 구하라니…이런 말을 들으니 정말 열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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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다 여자편이네?
어쨌거나 이혼핻 뭐 남자는 쪽박찹니다. 텍사스면 여자가 아주아주 유리한 미국에서도 더 심한주이고, 애가 3살이하면 무조건 여자가 100% 원하는거 다 챙겨갑니다. 이거 각오한다하더라도….그거 참아질지는 모르겠네요. 뭐하러 결혼을 해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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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는 이혼시, 여자에게 유리한 조건은 아닙니다. 아이 양육비는 어디든 공통이니, 엄마가 아이를 양육한다면 지불해야 하는 금액이지만, (아빠가 양육한다면 엄마가 양육비를 지급해야겠지요), 배우자 서포트 등은 여자쪽에 유리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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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가 원글님이 가정폭력 피해자 이십니다.
절대 치사하다고 생각 하지 마시고, 폭력과 폭언 피해사실 사진,녹음,녹화 증거 꼭 남겨 놓으십시오. 카운셀링등 관계회복에 대한 의지가 원글님께 있었다는 사실도 챙겨놓으시구요… 행여나 결국 법정에 서시게 되면 동정의 눈이 여자쪽으로 돌아가기 마련이라 원글님이 심리/물리적 가정폭력의 피해자라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치사하겠지만 증거가 확실히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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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으면서 원글님이 지금 얼마나 힘들까 하는 생각이 드네여 저는 여자 입장이라서 조심히 부인께서 산후우울증이 아닐까 라는 의견을 가지고 있는대요 물론 우울증이 폭력을 정당화 할 수는 없지만 문제 해결점의 실마리를 찾을 수있지 않을까 싶어요 부인께서 첫 육아이고 꼼꼼하시다고 하니 상대적으로 육아부담이 커서 스트레스가 클 수도 있지 않을까요? 집에 가사 도우미를 부르고 부인을 이해한다는 제스처 얘를 들면 많이 힘들지? 나도 노력할께 그니깐 같이 힘내자 이런 말을 자주 해주세여 부디 이혼까진 안가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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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남자이지만 “지나가는 이”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저희도 5-10년사이에 정말 서로 상처도 마니 주면서 무지 싸웠습니다. 저의 노하우는 잘해주려고 노력하고, 저 혹은 와이프가 조금 이라도 기분이 나빠보이거나 이견이 생길듯 싶으면 티나지않게 자리를 피하는겁니다. 절대 내 주장을 펴지않고요.. 그냥 “응.. 그렇구나.. 난 저기 …해야하는데 깜빡잊었네” 처음에는 저두 제 주장을 펴고 싶어 하기 힘든데 한두번 해보면 쭉 할 수 있어요. 10년이 지나면서 횟수가 줄더니 20년이 가까와 오는 지금은 별탈없이 잘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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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남자입니다. 애도 둘 있고, 저도 님의 경험 비슷한 것을 해봤죠.
제 아내와 성격도 비슷하네요. 제 성격과 님의 성격도 비슷하구요.
아기 낳고, 여자들이 좀 그렇게 됩니다. 저도 남자로서 잘은 이해하지 못하지만요.
하루 종일 애키우다가, 남편 집에 오면, “너는 내가 이렇게 힘든 것 아냐?”라는 식으로 화풀이를 하고, 싸움을 걸죠.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좀 더 참아 주세요. 말 다툼하시지 말고, 심한 말을 해도, 그 말에 의미를 두지 마세요. 그냥 화가 나서 했겠거니… 생각하고, 애키워서 힘들겠거니… 좀 더 신경써주고 이해해주고… 그래주세요.
카운셀링 받아보세요. 그리고 차분히 앉아서 아내의 불만이 뭔지 잘 들어주세요.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문제는 많이 해결됩니다. -
윗분들 얘기가 맞습니다. 무조건 어떻게 하든지 참으세요. 산후우울증 같아보입니다. 한국도 아니고 미국나와서 애기낳고 키우는게 별 특별한거 같지 않아보이지만 그게 와이프에겐 꽤 힘들수 있읍니다. 특히 애기봐주는걸 진심으로 도와줘서 와이프가 푹 쉴수 있게만들어 주세요. 그러고도 아니면 그때 결정해도 늦지않을것 같은데요. 힘 내세요. 다른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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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저는 여잔데..정말 힘드시겠어요 물론 양쪽 다 얘기를 들어봐야 알겠지만..
아내분 원래 성격이라 고치기 힘든 부분일 거 같아요.
저는 미국으로 시집와서 1.2년 경제적. 성격차이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한국서 한 번 안해본
행동을 여기와서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인지..하게 됐고 정말 이혼. 귀국 다 생각했었는데.
참.. 이게 힘든거지만 저희 정말 대화 많이 했구요. 둘 다 어찌어찌 하다 보니 맞춰가게 됐네요..
운이 좋았던건지. 저도 성격많이 바꾸고 남편도 이해를 많이 해주고 .결혼생활 하다 보면 돈문제, 성격, 집안일 분담 이런걸로 많이 싸우잖아요.
근데 생각만 좀 바꾸고 서로 배려하면 정말 많은게 바뀌더라구요.
돈 문제는 사치 안하고 남들하고 비교안하고..^^; 뭐 개념만 좀 바꿔도 괜찮아지고..
성격은 정말 바뀌는거 아닌데 서로 칭찬많이 해주고.. 저 같은 경우에는 둘이 맞벌이 할땐
내가 남편보다는 일하는 시간이 적으니깐 내가 많이 할게 항상 고마워..요래 얘기하니 남편도 바뀌더라구요
현재 남편 외벌이 하는데 집안일 도와달란 소리 안해요 저는. 항상 미안하고 고맙단 얘기 많이 하고.
그런데 육아는 정말..직장만큼 힘든 부분이니 애기가 어리면 군소리 없이 많이 많이 도와주시고
신경 많이 쓰셔야 할 부분 같아요.저희도 뭔가 어느순간 바껴서,,어떻게 자세히 상세히 도움을 드릴지 모르겠지만..이혼 안하셨음 좋겠어요
정말 힘든일인지 알지만 부부라는게 서로 맞춰가며 사는건데. 물론 한 쪽..양 쪽 바뀔 생각조차 없다면..
서로 니가 잘 못된거라 하고만 있다면…어렵겠지만.
여튼 서로 꼭 얘기 잘해서 애기도 있는데 이혼만은 다시 생각하셨음 좋겠어요.
주저리 주저리 푼수같이..요래 길게 적었네요 ^^;;그리고 항상 부인 편 들어주세요 뭐든지! 부인이 미안 할 정도로! 글고 말로만 미안하다 하면 짜증나니깐 ㅋ
노력하는 모습도 보여주세요. 부인도 바뀌셔야 할텐데..-
아 ..그리고 텍사스..
제 주변분 텍사스에서 이혼하시고 오셨는데..
정말 손가락 빨고 사시더라구요 ㅠ
아직 애가 성인이 안되서 그런것도 있는데 연봉이 높으신데도 불구..
미국은 여자들이 이혼법을 너무 악용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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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가 보고 하도 어이가 없어 덧글남깁니다.
ft님
말씀하시는 거 보니 아직 미혼이신 분같네요.
생각해보세요.
물론 남자분들도 나가서 일하고 오시느라 힘드셨겠지만, 저 원글님 와이프 분은
하루종일 쉬는 시간 한번도 없이
심할 경우 화장실 한번 마음 편히 못가고 하루종일 육아에 치이고 계실겁니다.
애가 그냥 키워지는 줄 아십니까??
눈 잠시 떼면 사고치고 다치고 그러는게 아기입니다.
생후 2개월이면 한창 모유수유에다가 이것저것 신경써줘야 할 게 투성일거고,
출산후 본인 몸도 제대로 추스리지도 못했으니 금방 피곤하고 힘들겠죠.
미안하지만..님 같은 사고방식 가진 분들은 결혼해서
남의 피같은 딸네미에게 피해주지 말고 평생 혼자 살았으면 좋겠네요.저 원글님 와이프 분이 원하는건 “남편의 위로” 와 “자신만의 휴식시간(30분이라도..)”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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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그걸 합리화가 된다고 말이라고 하냐? 미친 ㄴ. 산후 어쩌구 좋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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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못키우고 저 지랄하는것들은 애도 낳지 말거니와 첨부터 결혼도 하지 말아야 해. 뽀지 벌리고 섹스할때는 좋다고 맨날 덤비더니 애 생기니, 뭐? 산후 우울증? 이혼하면 애들이용해서 돈 뜯어가는것들이 저런 종자ㄴ들이다. 애가목적이 아니라 돈이 목적인.
애 못키우면 다ㅠ내게로 보내. 다 입양해서 잘 키울자신 있으니까. 아주 즐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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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입에 걸레를 물고사시네요.
앞뒤 사정,이유 불문 본인의 가치관과 생각만 중요시 여기는 분이시네요.
남에게 피해주지 마시고 혼자 사세요. 눼눼~-
니 걸레질이나 잘하고 살아라. 남은 고사하고 니옆의 남편이나 피해주지않겠단 각오로 살고. 자식 도 학대하지말고. 꼭 엄마자질없는것들이 결혼은 해가지고 자식학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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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연년생으로 키운 우리 어머니는 원더우먼였네. 애 하나도 이케 불평인데 요즘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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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약용을 하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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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분이 이성적으로 대화가 불가능하다면
편지로 대화를 나눠보세요.
그리고 가능하면, 고맙다 미안하다, 그랬구나 몰랐다, 등 짧은 한마디로나마 표현해주는 것을 늘려보세요.
하루종일 일에 치이고 집에까지와서 신경을 쓴다는게 보통일이 아니지만
아내분의 행동을 보니 우울증기미가 보입니다.
미국이라는 먼 나라에 와서 가족 친구도 특별히 없이
남편분만 보고 의지하고 있을텐데, 측은한 마음에라도
아내분이 바뀌지 않는다면 원글님부터 먼저 바꿔보시는게 어떨까요?
여자들이 남자는 다 거기서 거기다 하지만
여자도 똑같습니다. 다른 여자는 더 상냥할 것 같아도
다 똑같아요, 정도의 차가 있을뿐이지..
요즘 쉽게 이혼이혼하지만, 오래 결혼생활 유지하시는 분들보면 대부분
얼마나 서로를 배려하고 인내하며 사는지 알 수 있습니다..
왠만하면 좋은 쪽으로 해결보시길 바랍니다.
저도 전에는 집에서 살림하다, 이제는 같이 직장생활하며 맞벌이하는 아내의 입장인지라,
원글님의 남편의 입장도 집에서 일하고 또 육아까지 겹친 아내분의 입장에도 있어봤기때문에 양쪽 입장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양자가 동시에 스타트하지 않아도 한쪽에서나마 거듭 노력을 한다면 결국 다른 한쪽도 바뀌게 되어있어요.
저희도 그러면서 결혼생활 유지하고 있습니다.. 좋게 해결하시길 바래요. -
좋은 의견들 참 감사하네요. 그래서 제가 이 사이트를 못 떠나나 봅니다. 전에 비해 들어오는 횟수는 많이
줄었지만. 유학생으로 와서 고해커스부터 시작해서 학위 따고 잡 잡고 와이프 만나고 ….
참 사연도 많은데… 다음에는 좋은 사연으로 글 올리게 됬으면 하네요. 와이프와는 긴 대화를 했습니다.누구를 탓하겠습니까? 다 못난 저를 탓해야지…이번에 이렇게 또 어찌저찌 지나가지만 어머니 용돈 드리는 문제로
또 싸울걸 생각하면 머리부터 먼저 아파 옵니다. 참 갈길이 머네요.-
맞고 산다고 하셔서..아..나 보다 더 불쌍하네..그랬는데..
부모님 용돈 드리는 문제로 싸울 걱정하신다니…저는 아예 말도 못 꺼내는데요..생 ㅈ ㄹ 을 할게 뻔하니까요.
그래서, 일부러 부모님 용돈을 몰래 많이 드렸습니다. ㅋㅋ회사에서 차량 유지비가 현금으로 나왔거든요 ㅋㅋ
그거 받아서 다 드렸죠.생 ㅈ ㄹ 하는 며느리 데리고 온 죄입니다..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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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에 책임지려고 결혼했으니, 뭐든지 와이프를 믿고 따라주고, 집안일도 많이 도와주고 하면 어떨까요? 전 안그럽니다만, 지금은 점수를 따야할 시기인듯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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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를 봐서라도 함께 열심히 사세요. 그리고 애기 낳은지 두달이라고 하면 산모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이 힘듭니다. 잠도 못자고 그 상황에서 폭발할수 있죠. 산후 우울증 일수도있구요…우을증 이란게 그냥 가만히 우울한것만이 아닌 조울도 있습니다 폭발 하는 그런거요… 그리고 이혼하자 이혼하자 그런말이 쉽게 자꾸 나오는걸 보면 아내분의 불만 이 있으신거 같은데 많이 도와드리시고 여자를 좀 편하게 해드리세요. 이혼하자고해서 이혼도장 찍어주는 바보가 어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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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과는 다른 얘기지만 사실 요즘 한국 여자들 너무 나약해 빠지지 않았음?
위에도 누가 말했지만 옛날에는 여럿 나아서도 그 가난한 환경에서도 다 애 잘키우고 했는데 요즘은 한두명 낳고 그것도 진짜 편의 시설 마트에 다 나와있는데 못 키우겠다 징징징
또 요즘 젊은 남편들은 옛날처럼 니 혼자 키아라가 아니라 어느 정도 도와주고 하는데도 집안 살림이 어쩌구 저쩌구 징징징.
최소 연봉이 어쩌구 징징징도대체 왜 그러는 거임?
오죽하면 동양의 쪼끄마한 나라의 여자들이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탔을까? 물론 나쁜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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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말씀드리면, 아기 낳고 3년간 정말 많이 힘듭니다.
처음부터 부모가 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이 없으니까요.
본인도 힘드시죠? 그런데 아기 엄마는 아무래도 주양육자가 되다보니, 정말 힘듭니다.
아기 낳고 몸도 추스리기 힘든데, 아기까지 돌봐야 하니까요.원글님께서 도와 주신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아내분과 아기 양육을 나눠서 한다고 생각해주세요.
아기 키우는 문제는 아기 엄마의 job이 아니고 부모가 서로 도와가면서 하는 일이예요.남편님들.. 이건 전업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참고로 저는 아기 엄마지만 풀타임 잡을 가진 엔지니어이기도 해요.
아이 키우면서 이혼 생각 수십번 해봤고, 저도 이혼 문턱까지 다녀온 사람입니다.가까이 지내던 제 친구가 이혼한걸 지켜보니,
아이 있는 입장에서 이혼하면 좋은 사람없더군요.
양육자인 경우는 혼자서 아이를 키워야 하구요, 또 다른쪽은 아이가 성인이 될때까지 양육비 지급해야 되구요,
아이가 있다보니, 아이 얼굴보러 결국 자주 만나게 되구요, 이혼하더라도 남이 될수는 없더라구요. 저럴 거면 왜 이혼했을까.. 싶더라구요.아내분이 폭력을 쓰신것은 이번이 처음이신가요?
아내분이 산후 우울증이 오셨을수도 있고, 아님 치료를 받으실수 있게 남편분께서 도와주세요.지혜로운 방향으로 일이 잘 마무리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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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분…
1. 아내분이 산후 우울증 같아요. 혹 주변에 친한 친구는 있나요? 남편이 직장 나가 있는 동안에
아내분이 전적으로 혼자 아이를 보나요 아니면 주변에 친척이나 친구가 있나요 ?
아마 윗글을 많은 미국에서 애 낳아서 키웠던 엄마들에게 보여주변 다들 남이야기 아니라고 할겁니다.
아내분에게 혹시 산후우울증 아니냐고 물어보고 상담을 권해보시던지
아니면 차라리 애를 데리고 친정에 가서 몇달 쉬고 오게 해보시는건 어떠세요?
스트레스가 극에 다르면 이성과 감정이 혼합되어서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를 수 있습니다.2. 이혼..아닙니다.
애가 없으면 인연 끊어내도 어떻게 버텨집니다. 하지만 애가 있으면 양육권과 양육비때문에
이혼을 해도 아내와 얼굴을 보고 연락을 하고 지내야합니다.
그리고 애한테는 어떻하던지 부모가 같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애를 생각해서 일단 다른 방법들을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한번 동원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어린애를 데리고 이혼을 하면, 누가 키우나요?
엄마가 ? 아빠가?
남편분은 혼자 싱글대디가 될 준비하셨나요?
아니면 아내가 당연히 애를 데려갈거라 생각하시나요?
아내분이 지금 저렇게 정서적으로 , 정신적으로 아픈 상태에서 애를 잘 돌볼거라
생각하시나요?
산후 우울증의 끝은, 애와 내가 같이 죽는것입니다.
이혼후, 우울증을 결국 극복못하고 혹 아내와 애가 죽었다란 소식을 듣는다면
남편분은 죄책감에 힘드실거에요.
그러니, 지금은 아내가 뭐라고 해도, 아픈사람이라서 제정신이 아니다 라고 생각하시고
그냥 참아주세요. 지금 남편분이 아내의 손을 놓아버리면 아내와 아이가 죽는겁니다.3. 이혼하자…
그거 이혼안해주는거 아니깐 그런 말 하는겁니다.
이혼을 정말 할 생각이면 말로 안하고 행동에 옮깁니다.
물론 부부사이에 그렇게 말하면 절/대 안됩니다.
하지만, 지금 아내분은 아픕니다. 정신적으로 상당히 아프신겁니다.
그러니 그걸 보고 아내분 입에서 나오는 말, 행동을 100% 다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마세요4. 애기 낳기 전에 부부관계는 어땠나요?
애가 생기기전에는 두분이서 서로를 잘 이해하고
부부생활이 원만했나요?
아내분은 친정과 어떤관계인가요? 친정에 의지를 많이 하나요?
남편분은 부모님과 어떤관계셨나요?남편분의 어머님은 어떤 아내고 엄마였나요?
내가 은근히 내엄마의 스타일을 아내에게 바라고 있는건 아닌가요?만약에 애가 생기기전에도 문제가 있어왔다면
이걸 계기로 부부생활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세요.다만, 주변의 친구나 직장동료 말고
객관적인 조언을 한번 보세요.책을 추천하겠습니다.
다섯가지 사랑의 언어. 게리 채프만
부부 카운셀링을 하고 난 결과를 가지고 책을 냈습니다.
굉장히 유명한 책입니다.사랑에는 5가지 형태가 있다고 합니다.
각각 내가 원하는 사랑이 달라서, 부부사이에 어느순간 서로가 원하는
사랑을 못받으면 더이상 상대방에게 줄 수 있는 사랑이 없어지면서
결혼생활에 문제가 생긴다고 합니다.수많은 부부들이 이 책을 읽고 공감하고,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워낙 베스트셀러라 미국내 한국서점에 있고
아니면 예스24, 인터파크 등 통해서 주문해 볼 수 있어요.이혼은 맨 마지막에 하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아내분은 아파요. 많이 아파요.
아픈사람은 치료를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사랑은 모든것을 해결합니다.웃기고 허무맹랑한 소리 같지만
영화도 그렇고, 할렘가 아이들이 선생의 진실된 사랑에 감동해서
변화된다..그런 영화들 많고, 또 보고 우리가 그렇지 공감하잖아요.이번의 기회를 넘기시면 정말 축복과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가정을 향해서 걸어나가실 수 있습니다.꼭 아픈 아내 분과 내피를 가진 아이를 붙잡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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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만에 다시 와보니 좋은 답글들을 또 달아 주셨네요. 요즘 카운셀링 책을 읽으면서 저 자신도 반성을 하고, 서로 대화를 많이 해 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애랑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고 와이프의 와일드한 성격은 제가 그려려니 하고 저도 이해를 하려고요. 서로 변하지 않는 것들은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려는 노력들을 하는것도 필요한 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애가 귀여운 짓을 하니까 부부관계에도 도움이 많이 되는것 같고요.앞으로 또 험난한 싸움을 하겠지만 그때마다 찾아와서 고수님들의 지혜를 여쭙겠습니다. 답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고요. 특히 아기엄마 입장을 잘 설명해 주신 분들… 노력하면서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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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3아이 엄마인데요.. 원글님은 좋은 신 분 같아요..
그렇게 노력하시다보면 와이프도 우리 신랑이 최고다하는 때가 올거예요… 지금은 다들 서툴어서 그렇지만 서로 조금씩 양보하다 보면 어느날 아 이게 행복이구나 하는 순간이 옵니다..^^
아이 양육책 찾아서 부부가 같이 보는것 추천드려요..
분명 원글님은 하실 수 있는 분 같아요..^^위에 몇 입에 걸레 단 지진아 남자들 때문에 여자들이 힘들다 .. 죽겠다 .. 살기싫다 하는거임.. 제발 그런 사람은 결혼도 하지말길.. 누구 집 귀한 자식 데려다 고생시키지 말고.. 인생 쭉 혼자 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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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깨진 유리잔은 다시 회복되지 않습니다..
아내가 아프데잖아요!!!
저는 애가 4명있는 30대후반 아빠입니다..
서로 애를 너무 좋아해서..이렇게 되었습니다..
물론 애들때문에 행복합니다..애 엄마는 5째도 낳을까고민하고 있습니다..부부는 같이 행복하던비 같이 불행할수 밖에 없습니다… 부부는 서로 잘난걸 자랑하는것이 아니라 각자의 흠을 자기의 흠인양 감싸주고 사랑하는 존재입니다..
먼저 말부터 고치세요..그리고 작은것 설거지, 기저기 갈기부터 시작하세요.. 남자가 그런거 한다고 세상이 손가락질 할사람 없습니다.. -
텍사스도 그렇고 미국에서는 국내에서 협의이혼사유(바람핀것같은 8가지 정도의 그래도 이혼이 될만한 중대한 사유)가 있어 뭔가 책임있는 사유가 있어야 협의로 이혼하도록 하고있는데 국내에서와 같이 전혀 이런거 상관없이 배우자 일방이 자기 마음대로 이혼하자고 하면 이혼이 성립하는가요? 전에부터 이걸 묻고싶었는데 답변을 들었으면 해서요
(그리고 이혼이 배우자 일방의 시시때때로 변하는 마음에 의해 너무 쉽게 하게된다면 이를테면 이제 같이사는게 귀찮아졌다거나 자기가 바람피우고서도 이혼하겠다고 하는경우 등 너무나도 불합리한것 같아서요) -
뺨맞고 경찰부르세요. 철없는 아내는 텍사스 깜빵에서 철좀 들어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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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찾아 왔습니다. 나머지 댓글들도 읽었네요. 아직 이혼 안했고요. 어렵게 어렵게 전쟁같은 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요즘은 둘 다 일에 치여서 싸울 틈도 없습니다. 자세히 언급 안했지만 사실 저희 와이프는 전업주부가 아니라 전문직 종사자이고요 한국사람이 아니라 대만 사람이에요. 대만 사람들은 오래 지속 되었으면 하는 게 있으면 구라는 단어 들어가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영구하다 영원하다.. 발음과 뜻이 그런 의미를 갖게 되게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결혼도 2009년 9월 29일날 했었습니다. 구가 세번이나 들어가니…결혼이 오래 지속되었으면 좋겠다..그런 의미로 와이프가 직접 결혼 날짜를 정했죠. 왜 그 날짜에 결혼이 하고 싶은지를 발그레 상기된 얼굴과 들뜬 목소리로 설명해 줄때는 정말 이문세의 소녀가 연상되는 그런 아가씨였습니다. 약간 살찐 소녀.. 암튼… 2014년에 이런 일로 고민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군요. 그리고 2015년 이틀뒤가 결혼 기념일이네요.
맘 같아서는 여기 답글 달아주신 분들 다 초대해서 한턱 쏘고 싶지만….형편이 허락칠 않네요.
하지만 감사합니다. 그 말씀 꼭 드리고 싶네요. -
글 올리고 1년이 넘었는데도 전쟁같이 산다고하셨죠? 그럼 직관적으로 알지 않나요? 이 여자 인성이 어떤지. 님이 노력했는데 그 쪽이 안바뀌면 평생 안바뀝니다. 사람은 죽기직전까지 가지않는 이상 안바뀌어요. 저같으면 조용히 녹음하던지 영상찍던지해서 증거남겨서 법적으로 조질준비할겁니다. 왜 남자만 참고살아야합니까
그리고 여기 댓글다는 한국여편네들 말은 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리세여 한국여자들은 대체로 이기적이고 모지리같고 지진아같기때문에 남자인 님한텐 감정이입 전혀안하고 님 마누라한테만 감정이입해서 님보고 참고살라고말하는 겁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님 상황에서 성별만 바뀌면 이혼하라고 거품물고 발광하는게 한국여자들입니다. 님이 여자인척하고 이 글 올렸으면 반응이 180도 달랐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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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올리고 1년이 넘었는데도 전쟁같이 산다고하셨죠? 그럼 직관적으로 알지 않나요? 이 여자 인성이 어떤지. 님이 노력했는데 그 쪽이 안바뀌면 평생 안바뀝니다. 사람은 죽기직전까지 가지않는 이상 안바뀌어요. 저같으면 조용히 녹음하던지 영상찍던지해서 증거남겨서 법적으로 조질준비할겁니다. 왜 남자만 참고살아야합니까
그리고 여기 댓글다는 한국여편네들 말은 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리세여 한국여자들은 대체로 이기적이고 모지리같고 지진아같기때문에 남자인 님한텐 감정이입 전혀안하고 님 마누라한테만 감정이입해서 님보고 참고살라고말하는 겁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님 상황에서 성별만 바뀌면 이혼하라고 거품물고 발광하는게 한국여자들입니다. 님이 여자인척하고 이 글 올렸으면 반응이 180도 달랐을겁니다. 결론적으로 (한국)여자가 남자한테 하는 충고는 믿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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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남자이지만,
산후 우울증도 생각을 좀 해보세요.
님들 이혼하는거야 아무 상관없지만, 2개월된 아기를 생각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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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어떻게 사십니까. 남편으로서 위신도 못 지켜주는 여자랑. 나중에 애들이 아버지를 어떻게 보겠어요. 저라면 같이 때리겠습니다. 이년이 미쳤냐 ㅆㅆㅆㅆ. 어디서 폭력질이여.
어차피 이혼 안하게 됍니다. 보통 그런 다혈질 사람들이 나중에 자신이 한 일에 대해 후회하게되는데, 그래서 또 화났을 때 내린 결정은 잘 못 됀 것이였다는 생각을 하게됍니다. 그래서 님은 아내분의 말을 듣고 이혼하자고 하면, 나중에 막판에 가서, 진짜 이혼이 됄거 같으면 아내분이 미안하다고 하게 되어있었습니다. 이건 제 말이 아니고 전에 어디서 본 글임. 쇼 하십쇼. 진짜 이혼할 생각으로. 이혼서류도 변호사랑 만나서 갖고오고. Non-Contested Divorce인경우(양자합의)는 그냥 paralegal office가면 오셥셔하고 700-900불이면 해줍니다. 그 서류 들고 내미삼. 짐 다 싸고. 집에 전화해서 얘기하고 보는 앞 에서. 절대 이혼 안 해줍니다.
그리고 나중에 아내분이 잘못 했다 그러면, 대화를 하시게 돼는데 그때 ‘우리’란 말을 많이 쓰세요. ‘우리가 왜 싸울까…’ ‘우리가 처음에 만났을 때 …’ 이런 식으로. 님이 남편으로써 부족하다란 느낌으로 위축되는 것은 위험합니다. 나와 다른 사람이다란 생각을 없애주어야합니다. 아마 그것이 님 아내분이 바라는게 아닌가 생각 -
여기 글을 보면 아내분이 뺨을 때렸다고 하는데 이게 만약 여자가 뺨을 맞았다면 거의 당장 경찰에 신고해서 남자가 구금될거 같으며
대부분의 여성들이 어떤 경우에도 폭력을 싫어하는데 미국이라면 특히 이런 어떻게보면 사소하게 보이는 폭력에도 경찰을 부르고 끌려가는데 여자라고해서 이렇게 남자(남편)을 때려도 되는지 많이 이해가 안 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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