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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은 유난히도 추위에 고생이 많으셨지요?
홈리스 또한 다른 생각 할 겨를이 없이 겹겹히 입고
추위 피하는고 끼니 걱정
신경만 쓰고 살았습니다.글을 보다 위의 스크린 네임을 쓰시는분께서
무심코 지나쳐 버릴수도 있을것인데
저의 안부를 물어 주어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을 합니다.인근지역의 시티에 갔다가 돌아올 차편을 구하지 못해
차를 빌려쓰는 비용이 이젠 감당을 못할정도 인것 같아
지나가면서 눈여겨 보아둔 폐가에 먹을것을 들고 들어가
2층 벽구석에 누워 작는 후레쉬를 비추면서 잠을 청하였습니다.이집에도 사람의 온기가 있고 행복한 웃음이 있었을수 있었을것인데
왜이렇게 버려졋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웅크리면서
세상에 내한몸 누일곳이 없다는사실에 풀이 죽었습니다.
작은 모빌홈 깡통집들의 불빛을 볼적마다 그불빛아래
쉴곳이라도 있는 사람은 그래도 나보다는 나은사람이네…
나에게도 그런 때가 있었는데….그런데 갑자기 마당의 잡초사이로 차가 한대가 들어 옵니다.
도로에서 구석으로 들어가서 찾기가 힘든곳인데
어떻게 알고 차가 들어오지 하면서 숨을 죽이고 있으니
아까번 주유소를 지나올적에 보이던 워킹걸과 소형픽업트럭 운전수가
마당에서 공사중인데 가만히 있자 그러고 보니
이곳이 그런 놈들의 소굴이구나 하는데 조금있으니
또 다른 차가 들어와서 차속에서 연기를 피우고 난리들 입니다.다행히 2층으로 올라오지 않아 그냥 얼굴을 옷으로 가리고
겨우 잠들었습니다.
아침이 되어서 집안을 보니 떼어내어 갈수있는것은
다가져가고
문하나 제대로 달린곳이 없었습니다.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 사람이라는것도
정이나 사랑이나 돈이나 모든것이 떠나고 나면
이렇게 빈폐가 처럼 나이들어 버려 눈으로 보아서 안될것들만 보고
텅빈 가슴에
찬바람이 들어 왔다 나가면서 사람 처연하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어쩌면 수많은 글속에 지나쳐 버릴수도 있었을 홈리스의 글을
보고 근황을 물어주어서 감사 합니다커피라도 대접을 하고
싶은데 그어느분 말처럼
“당신 그러니 당신이 못사는것”이야 하는
말이 생각 납니다 그돈 아껴서 더 잘사야해 하는데
저의 성격이
그런것들이 잘안되네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오늘도 이렇게 큰탈없이 잘보내었는데
내일을 더나아질것이라는 그런 마음을 가져 봅니다
나중에 저가 식사를 대접하는 시간이 어서 오기를
기대하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