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어려운 질문 입니다. 요즘 소프트웨어 참 좋습니다. 회계사나 세무사들도 당연히 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차피 소프트웨어에 입력만 하는거 돈주고 회계사/세무사 고용해서 하던지 내가 터보텍스 쓰던지 차이가 뭐냐? 다 그게 그거 아냐? 어차피 돈주고 해도 자료는 내가 다 준비해 줘야 한다… 이렇게 말씀 하십니다. 일견 타당하고 소비자로서 일리있는 말씀 입니다. 그러나 10년 넘게 프랙티스 해 온 제가 경험한 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회계사들이 쓰는 소프트웨어는 터보텍스가 아닙니다. 그리고 저희들이 쓰는 소프트웨어 가격은 $2-3천불에서 몇만불 그 이상 입니다. 한번 구입하면 1년간 무한대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소프트웨어 한번 사용하고 이파일링 한번 할 때 마다 추가로 돈을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회계사 (특히 시간당으로 차지하는 경우)는 수수료 청구할 때 소프트웨어 비용과 이파일링 비용을 따로 청구합니다. 일종의 리임버스 개념 입니다.

아뭏든 회계사/세무사가 사용하는 소프트웨어가 더 비싸니 더 좋고 많은 텍스리턴을 해 주냐?? 이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여유가 있으면 비싼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회계사/세무사도 돈을 아끼고 싶은 마음은 같을텐데 다 같은 소프트웨어 인데 왜 어떤 사람은 비싼 소프트웨어를 사용할까요? 사용해 보니 그 차이가 있습니다. 비싼 소프트웨어는 프로그램이 95% 의 일을 해 주고, 나머지는 내가 알아서 해야 합니다. 반면 싼 소프트웨어는 비슷한 기능은 대충 다 있지만 이게 자동으로 안되고 프로그램이 70%의 일을 해 주면 내가 30%의 일을 판단해서 일일이 수작업으로 그 기능을 찾아서 활성화 시키고 해야 합니다.

차이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경험이 많고 많이 공부해 놓고 소프트웨어 기능을 충분히 숙지한 회계사/세무사는 그 수동으로 활성화 하고 판단해야 하는 30% 부분을 잘 처리합니다. 반면 경험이 없거나 공부가 부족했던 사람, 혹은 소프트웨어에 능숙하지 않은 사람의 경우 70% 소프트웨어가 처리하는 부분만 알아서 처리가 되기에 나머지 30% 부분이 틀렸는지 맞았는지도 모르고 지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실수가 나올 가능성이 높고 이런 실수를 막기 위해서 저렴한 소프트웨어가 있음에도 굳이 비싼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저렴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분들도 본인이 경험이 많고 공부가 충분한 상태라면 비싼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분들보다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고 실제 그런분들도 많습니다.

2. 저 같은 경우 1년에 개인텍스만 300 케이스 이상을 진행합니다. 이것을 매년 반복하고 있습니다. 아마 다른 회계사나 세무사님도 비슷할것 입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1년에 한번 본인 텍스보고만 진행하시는 일반인에 비해서 세법과 어떤 부분에서 문제인지 좀 더 잘 알고 있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특수한 경우는 사실 회계사/세무사 보다 본인것만 죽어라 연구한 본인이 더 많이 알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특별한 경우 이고 일반적으로 회계사나 세무사가 일반인 보다 세법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3. 텍스보고의 첫번째 단계는 이전년도 텍스보고서 리뷰 입니다. 그러기에 항상 이전년도 리뷰를 하는데 이러다 보면 본인이 터보텍스로 하던 고객이나 다른 회계사/세무사 사무실과 일하다가 옮겨온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물론 리뷰하다 보면 놀라울 정도로 깔끔하게 잘 하시는 일반인들도 많이 봅니다. 회계사나 세무사는 프로이니 당연하구요. 그러나 가끔 이 당연한게 당연하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소위 돈받고 일하는 프로가 준비한 텍스보고서 임에도 단순한 오타나 실수가 아닌, 근본적으로 텍스를 잘못 접근한 텍스보고서도 종종 있습니다. 매일 밥먹고 텍스보고서 준비하는게 회계사인데 이들 중에서도 이런 사람이 분명 있습니다. 그런데 개인은 어떨까요? 본인이 터보텍스로 해서 텍스보고서 잘 만들고 이파일링 하고 텍스리턴 까지 받았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그 텍스보고서가 제대로 됐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4. 결국 누군가는 본인이 준비한 텍스보고서를 리뷰를 해서 오타나 빠진게 있으면 잡아줘야 하고 근본적으로 잘못 접근한게 있으면 대대적으로수정해야 합니다. 본인이 터보텍스로 텍스보고서를 만든 뒤에 이웃과 서로 돌려 보면서 코멘트 해 주고 수정하고 이럴게 아니라면 결국에는 누군가를 써야 하고 이 누군가가 사용한 시간이 있으니 당연히 비용이 청구되는 것 입니다. 만약 본인이 정말로 세법에 자신이 있고 꼼꼼하시다면 요즘 상용 소프트웨어 좋으니 그거 사셔서 사용하시면 돈도 아끼고 좋습니다. 단 앞에서 말했듯이 소프트웨어에도 분명 수준차이가 있으니 웬만하면 터보텍스 같은 좀 유명한 텍스 프로그램을 돈주고 구입해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무료 프로그램도 많지만 그런 무료 프로그램이 왜 무료인지 한번 잘 생각해 보시고 가능한 얼마간이라도 돈을 지불하시고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본인이 한것이 의심스럽고 누군가가 나 대신 리뷰해 줬으면 한다 하면 돈주고 회계사/세무사를 사용하십시오. 물론 이때도 너무 저렴하면 당연히 돈값 합니다. 비싸게 받는 회계사/세무사가 무조건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싸게 받는 분은 분명 그 이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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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925-400-8258

구구절절 맞는 말씀이시고, 회계사/세무사 분들이 프로이니 일반인들보다 당연히 더 잘하시겠죠.
이것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다만, W2를 쓰는 일반인들이 회계사/세무사를 쓰는 것이 나을까요? 터보택스가 나을까요? 라고 하는 의문은 올려주신 의견을 읽어봐도 확실히 알 수가 없습니다.
저는 일년에 세금 환급받는게 기껏해야 1-2천불 뿐인데, 회계사님한테 비싸게 돈주고 파일링해서 천불이 $1,100 되면 이득일까요?
회계사 비용은 차치하고서라도 자료 보내드리고, 이메일 주고/받고, 전화하고…
그것이 너무 힘들게 생각되네요. 그냥 택스보고 제대로 못해서 돈 좀 손해보는 것이 낫다고 생각되는데 어떤가요?
아니면 일반 W2 쓰는 사람들도 좋은 회계사를 만나면 1-2천 불 더 받는 경우를 많이 보셨을까요?

이것도 쉽게 말씀 드리기 어렵습니다. 예를들어 예전에 어떤 고객님은 오랫동안 터보 텍스로 해 오시다가 한번 확인하는 차원에서 저희에게 맞겼습니다. 물론 이분은 W2 한장만 있던것은 아니지만 (정말 W2 한장만 있는 성인은 거의 없습니다), 문제는 W2 box 12 에 W 코드가 찍혀 있었습니다. W 코드는 이사람이 HSA 가 있다는 뜻 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HSA 에서 돈을 받아서 의료비용으로 사용했는데 그게 전부 disqualified 된걸로 그동안 쭉 보고해 오셨던 것 입니다. 즉 해당금액 만큼 소득으로 보고를 해 왔던 것 입니다. 그럼 이렇게 해서 세이빙 할 수 있는게 회계사/세무사 수수료 대비 많냐 적냐는 또 말씀 드리기 어렵습니다. 본인 세율이 있고, HSA에서 의료비용으로 얼마를 사용했는지에 따라 다 다르니까요? 제 기억에 그 고객도 HSA 부분만 수정해서는 아마 저희 수수료가 안나왔을 것 입니다. 그러나 이부분 뿐 아니라 이것저것 수정하다 보니 수수료 이상 충분히 세이빙 되었던것 같습니다 (수정보고 하고 텍스 더 많이 내는 고객도 상당히 많습니다).

저희가 W2 에 딱 찍혀있는 소득을 바꿀순 없고, 이미 원천징수된 세금을 바꿀 순 없습니다. 본인이 회계사와 서류를 주고받는 과정이 얼마나 싫은지는 사람마다 다 느끼는게 다릅니다. 본인 텍스보고서를 스스로 준비하면서 사용하는 시간에 대한 가치 또한 사람마다 천차 만별입니다. 결론적으로 본인이 스스로 판단해서 직접 진행할지 돈을주고 사람을 고용할지 판단하시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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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코드가 있고 거기에 맞춰 소프트웨어에 금액을 넣으면 자동으로 form 8889 (?) 가 생성되어 taxable income에서 빠지는데…왜 disqialified된건지 이상하네요, 오히려 회계사보다 소프트웨어는 틀릴수가 없는데..; 그리고 HSA 맥스가 $8000불정도라면 그거 실수로 세금공제 못받았어도 그리 많은 금액은 아닐테고….

HSA가 있으면 보통 2가지 form을 받게되는데 1099sa(distribution) 와 5489sa(contribution)입니다.

1099sa가 돈을 빼서 쓴 경우 나오는데, 그냥 폼만 프로그램에 넣으면 distribution 금액이 taxable income 으로 잡히고 페널티 20%로 내게됩니다. Qualified medical expenses 로 사용했다고 해야 위와 같은 상황을 피해가게 되는데, 흔히 볼 수 있는 실수(?) 입니다. 텍스 브라킷이 15%만해도 $1000에 300불이 넘는 금액이 세금과 페널티고 산정되니 Distribution금액이 3천불이면 세금과 페널티가 천불이 넘어가게 됩니다. 아마 이런 의미로 언급 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Pnaconnect@pna-cpa.com

PNA LP 님이 풀어서 하신 말씀이 정확합니다. 문제는 이게 한해로 끝난게 아니고 HSA 를 갖고있던 몇년동안 계속해서 같은 잘못을 반복했던거죠. 총 몇년간 HSA 를 갖고 있었는지 모르니 총 손실이 얼마읹도 모르고요.. . 물론 소프트웨어가 텍스보고서를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지만 실제 사람의 판단과 결정이 필요한 부분 또한 매우 많습니다. 터보텍스가 다 할 수 있다고 맹신하고 계시는 분들은 그렇지 않다고 하면 너희가 돈 벌기 위해서 그렇게 말하는 거지?? 라는 식으로 반응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사실을 사실대로 말하기도 주저 됩니다. 이걸로 밥먹고 사는 회계사/세무사들 사이에도 수준 차이가 많이 나는데 일년에 한번 본인 텍스보고만 하는 사람들이 틀리는것은 당연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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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w-2 밖에 없는 사람이긴하지만 학생때 프로그램써서 제출 해봤는데 (심지어 세금 뜯어감 ㅋㅋㅋ)

번거로움이 너무많더군요, 스캔해서 올리니깐 프로그램이 읽지를 못한다던가, 기억이 헷갈리는데 STATE였나 FEDERAL 이었나 암튼 한개는 온라인 제출이 되는데 다른하나는 프린트 출력해서 사인해서 USPS에서 보내야하는 ;;;;

너무 번거로워서 위에계신 회계사님 통해서 처리하는데 너무 편하고, 괜한 걱정안해도되고 , 시간 안써도되고 좋더군요

w2만 진행하는경우,
회사에서 발급해주는 W2의 정보를 그대로만 입력하면되는데 굳이 회계사를 왜 씁니까?

주식도 마찬가지입니다.
다 은행과 주식계좌측에서 서류 보내줍니다. 거기에 있는 서류에 숫자 그대로 입력하는건데 회계사를 왜쓰나요?
저는 심지어 터보택스도 안씁니다.

freetaxusa쓰면 스테이트 파일링만 14불정도내고 다 무료입니다.
부동산도 있는데 부동산도 보내주는 서류의 정보 입력만 하면됩니다.

그외 추가로 더 복잡한 경우는 회계사 쓰셔야겠지만, 일반인들은 조금만 공부해서 돈 아끼시는게 낫습니다.
회계사를 쓴다고 택스를 더 돌려받는게 아닙니다.

투자회사 사이트에서 1099 양식 받으면 박스번호 나오고 금액나오고.,,., 그냥 그거 입력하면 끝 . 어차피 회계사 세금회사들도 그렇게 할테고…

회계사들 발작하네… 이제 시대변화에 따라 중졸도 할 수 있을만큼 단순업무화 된것이 세금보고임.
한인 회계사들 어떻게든 수수료 더 받아낼려고 앞에서 일발린 소리만 함.
한인 CPA들 영어도 제대로 뱉지 못하는 업체 대다수… 미국에서 미국인 회계사 쓰는게 맞음.
아니면 그냥 터보택스 가 정답 ㅇㅇ

개인적으로는 두세개 온라인 파일을 준빈하는데 보면 지금껏 최종적으로 터보텍스로 파일링 한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이유를 생각해보면 터보의 경우 특이한 항목들이 좀 많고 직관적인 흐름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늘 환급금액이 적게 나오더군요. ㅋ

주식 및 부동산 있어도 일반 직장인은 터보 택스 또는 유사 소프트 웨어 쓰는게 맞습니다. 사업 하는 사람 아니면 필요 없어요. W2 등 종이 보고 입력하면 되고, 업체 맞긴다고 유의미한 변동 없음.

사업하면 회계사에 기대할껀 적당히 재량적인 항목에서 유리하게 금액적어내길 바라는 것. ㅋ 그것고 수입이 큰사업일 경우에만 회계사비용 빼고 남는게 있지 작은 사업의 경우 그냥 온라인 파일이 정답.

요즘엔 human error를 방지하가 위해 employer EIN만 넣어도 W 2 (box 12 정보 포함) 모든데 자동으로 기록되고 오히려 정확하던데요. 그리고 요즘 온라인 파일사이트들 경쟁이 심해 W2 뿐 아니라 투자소득 사업소득 이런거까지 14불에 다 처리가 되더군요. 매해 온라인으로 하는데 해가 갈수록 많은 부분이 자동화되어 시간이 점점 편해지는 걸 느낍니다. 처음에 본인이 온라인으로 할때 시간이 좀 걸리지만 일단 한번 해놓으면 거의 루틴하게 할수 있습니다. 회계사에 맡겨도 같은 고객의 경우 그냥 매년 비슷하게 할테고 오히려 회계사사무실과의 소통으로 시간이 더들고 귀찮기도 할듯. 원글님은 여기 사이트에서 많은 조언을 주고계신 분으로 앞으로도 계속 도움말씀 기대합니다.

한국에 별도의 수입이 있는 경우, 한국에 낸 세금 공제는 터보텍스로 처리가 안되더군요. F1116
이럴 경우 회계사 의뢰 합니다.
내 시간을 아끼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는 거고, 누군가 그 일을 대신 해준다면 나는 그 시간을 다른데 투자.

터보 디럭스는 1116가 안되지만 프레미움은 됩니다, 하지만 이용할때 조심하여야 합니다, 잘못되기가 쉽습니다.

터보텍스 F8938도 엉터리.. 결국 수작업으로 다 하고 리뷰해야 ㅠㅠ

W2 한 장인데 회계사 쓰는건 돌대가리. 복잡해져야 회계사를 쓰는 이유가 있는것.. 저 1234분처럼 저도 14불 내고 1시간도 안걸려서 끝. 터보텍스 쓰레기임.

정형화된 수입과 소규모 자영업의 경우 회계사 잇점이 크지 않아 온라인, 본인의 수입 지출상황이 특이한 경우라면 회계사.

웬만한 W2 고정수입 과 주식거래 조금, 애들 학자금 좀 내고. 뭐 이런 것들 하는데 freetaxusa 면 충분한데
회계사 쓸 만큼 금융거래나 수입이 복잡하면 써야겠지만
거의 80-90% 보고자는 freetaxusa 로 해결될 거 같은데
몇십년째 전 가족 이걸로 다 함

제가 cpa 10년차인데 그냥 터보택스쓰세요 자영업자아니면… chatgpt로 검토하는건 팁. 이것저것풀어써야하는번거로움은 있지만서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