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엔진 살만한가?

  • #7713
    Turbo 217.***.100.22 8653

    옆자리 짱깨와 말싸움 중인데 터보엔진의 장단점 알려주세요
    저는 터보사느니 차라리 V6 사는게 낫다고 생각하는데요..

    엔진효울 (파워/기름) 면에서 어떤게 더 나을까요?

    • turbo 216.***.211.11

      터보엔진의 장점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무게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터보 안터지는 RPM에서는 연료 소모량도 상대적으로 적기도 하고요.

      그리고 순간적으로 치고나가는 펀치력이 좀 있고요.

      연비는 차량 무게와 마력에 관련이 많고요.
      차량 무게와 마력이 비슷하다면 연비도 비슷할 겁니다.

      그리고 터보 차량은 터빈만 조금 손봐도 마력은 쉽게 올라갑니다.
      그게 매력이죠.

      V6 3.5리터로 NA 엔진 잘만들었을때 300마력 정도 나오지만
      Subaru WRX STi나 Lancer Evolution 같은 경우는 2.5리터와 2.0 리터로 300마력 내외가 나오지요.

      터보 엔진들이 최고 토크 존이 좀 낮아서 낮은 RPM에서 파워가 좋게 느껴집니다.
      사실 배기량 큰 엔진들도 비슷하긴 한데, 상대적으로 엔진 무게가 나가니까 힘은 좀 떨어지게 느껴집니다.

      Subaru Outback에 2.5 터보 엔진이 있고 3.0 일반 엔진이 있는데 마력은 비슷하지만 2.5 터보가 더 파워풀하게 느껴집니다.

    • turbo 216.***.211.11

      Subaru Outback 2.5 터보와 3.0 의 비교입니다.
      다른 것은 비슷하지만 토크에서 차이가 좀 나지요?

      2.5 터보 3.0
      Horsepower 243 hp @ 6000 rpm 245 hp @ 6600 rpm
      Torque 241 ft-lbs. @ 3600 rpm 215 ft-lbs. @ 4200 rpm
      City 18 mpg. 17 mpg.
      Highway 24 mpg. 24 mpg.
      Weight 3605 lbs. 3625 lbs.

    • turbo 216.***.211.11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관리하기가 조금 더 힘들고,
      고급 엔진오일과 고급 휘발유를 써야 하는 문제가 좀 있을 듯 하네요.

    • turbo 216.***.211.11

      터보 엔진이 같은 배기량에서 최고의 힘을 얻어내는 엔진 기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배기가스를 이용해서 더 많은 압축기를 넣는 기술이므로 배기량을 배기가스를 이용해서 키우는 효과가 납니다.

      그래서 효율적인 엔진이라면 단연 터보 엔진이 최고입니다.

      연비는 연비만을 고려하기 보다는 마력당 연비를 고려해야 하므로
      큰 차이는 없지 않을까 싶네요.
      같은 배기량에서 터보를 장착하면 연비는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같은 마력의 차량이라면 비슷하거나 약간 좋지 않을까 싶네요.

    • 은어 71.***.100.104

      전 터보보다는 6기통을 선호합니다 훨씬 부드럽고 안정적입니다
      스바루나 렌서,혹은 아우디 보다는 차라리 비머335가 제선택입니다
      물론 가격은 조금 높지만 종합적으로 볼때 좋은 선택이라 생각되는데요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 홍어 69.***.50.154

        비머 335는 3.0 트윈 터보 입니다.

    • well 198.***.222.126

      FYI, 335 has a twin turbo with I-6…it’s not a NA.

    • 은어 71.***.100.104

      아차 이번에 335 트윈터보 달려서 나왔습니다

      정정합니다 전 터보보다는 6기통을 선호하며 터보를 사야한다면 6기통터보를 구입

      하겠습니다…

    • 지나가다 75.***.64.19

      기술적인 건 잘 모르겠구요..

      음..제가 현재 G35 하고 Audi TT를 타는데, 다 아시듯이 G35 는 마력에 올인한 차고 TT는 독일 터보엔진차인데 둘다 확실히 타는 맛이 틀립니다.

      물론 G35는 스포츠 세단이고 TT는 약간 허접한 스포츠카인데, 가속할때를 비교하자면, G35는 온힘을 다해’웅~’하면서 튀어나가고 TT 는 ‘쫘악~’ 미끄러지듯이 땅에 딱 달라붙어서 뻗어 나갑니다.

      둘다 나름대로 폭발적인 순간 가속력을 가지고는 있어 매력적이구요. 하지만 느낌은 많이 달라서 이건 개인 취향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거같네요. 은어님 말씀대로 G35가 엔진이 커서 안정적이긴 한거같네요..

      이상 두차를 한꺼번에 운전하다보면서 느낀점을 허접하게 써봤네요..ㅎㅎ 근데 둘다 차 좋습니다.. 어느것을 선택해도 그 나름대로의 맛에 만족할거같네요… 물론 취향이 한쪽으로 치우치지만 않는다면요..^^

    • sync 72.***.215.129

      터보에 대해서는 허접이지만, 연비와 힘 (운전의 즐거움)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면 제 생각에는 아마도 뉴 미니쿠퍼 S일겁니다. 2006년형까지는 수퍼차져였었는데, 터보차져로 바뀌면서 마력도 상승하고 연비도 많이 좋아졌다합니다.

      요즘기술은 터보랙이라는것이 거의 없어 (기술적으로는 모르겠고, 다른 소스를 통해 안것임) 항상 치고 빠질수있는 준비가 되어있다고합니다. 터보차져가 1500 rpm부터 힘을 쓴다고 하니 거의 모든 영역에서 터보차져의 힘을 사용할수가 있다고하는데, 터보차량은 이번이 처음이라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각 기어마다 치고 나가는 힘은 대단한데, 특히 3단과 4단에서는 약간은 무서움을 느낄정도로 치고 나가는 힘이대단합니다.

      다른 마력이나 토크가 큰 스포츠 세단은 운전을 못해봐서 모르겠지만 172마력 터보차져도 대단한것 같습니다.

    • R 76.***.169.19

      NA 엔진도 그렇고, 터보엔진도 그렇고, 세팅하기에 따라 연비와 마력/토크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니 단순히 이렇게 비교하는건 조금 무의미 하지만요..

      4기통 터보와 6기통 NA 엔진을 같은마력/토크 로 세팅했다고 가정하에 말씀드리면..

      연비 : 거의 차이 없습니다. 엔진효율도 거의 비슷하다고 볼수 있죠.

      가속력 : NA엔진은 일정하게 쭉 처음부터 치고나갑니다. 터보엔진은 초반 터보가 작동하기 힘드므로 4기통NA 엔진과 비슷하게 나가겠지만 rpm이 올라갈수록 쎄지죠. 각각의 특성이니 뭐가 더 좋다고 하기 힘드네요.

      개스 그레이드 : 터보엔진의 경우 최고급휘발유를 써야합니다. (옥탄가91) NA엔진의 경우 고성능으로 세팅되지 않은이상은 일반유를 써도 되죠.

      내구성 : 아무래도 터보의 경우가 내구성이 떨어지죠. 고압을 견뎌야되기때문에 엔진에도 스트레스가 많이 가고, 터빈이니 뭐니.. 돌아가는 장비 갯수 자체가 많죠.

      진동 : 터보엔진이라해도 4기통은 4기통, 6기통은 6기통입니다. 실린더수가 많아질수록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다는건 아시죠. 펀치력은 셀지 몰라도 같은시간동안 지르는 펀치의 갯수는 4기통보다는 6기통이 많죠.

      개인적으로는 NA 엔진을 선호합니다. 터보엔진보다 단순해서 정비에 용이하고, 고급유 넣어주지 않아도 되구요. 성능보다 그외의 이유때문에 NA가 좋네요. 성능만 놓고보면, 연비가 비슷하면 마력/토크도 비슷합니다.

    • turbo 216.***.211.11

      다른 분들도 답변 잘해주셨는데요.

      엔진 특성을 보시려면 토크 곡선을 보시면 좋습니다.

      NA의 경우는 마력을 RPM을 이용해서 내기 때문에 고 RPM까지 토크가 유지되도록 합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극단적인 고 RPM 엔진의 경우 최대 토크가 놓은 RPM에서 나게 됩니다. 그래서, 저 RPM에서 토크가 상대적으로 떨어집니다. 혼다의 S2000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일반적인 NA 엔진의 경우 좀 더 넓은 범위에서 최대 토크에 가까운 토크가 유지되도록 합니다.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흡배기 타이밍을 바꾸는 엔진을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전형적인 도시형 엔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NA 엔진인 지속적인 가속이 좋고, 고 RPM 엔진의 경우 1단에서 레드존까지 올리면 그 가속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다만, 토크가 약해서 기어비를 약간 높게 설계해야 같은 힘을 느낄 수가 있겠습니다.

      터보 차져가 장착이 되면 최대 토크존에서 토크가 치솓고 RPM이 올라갈수록 토크가 많이 떨어집니다. 가운데가 볼록한 모양을 가지게 되지요. 그래서, 최대토크존에서 퉁하고 튀어나가는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부드러운 주행을 느끼시려면 아무래도 기통이 많은 대배기량이 좋고요.
      퉁하고 튀어나가는 맛을 느끼시려면 터보 차량이 괜찮겠습니다.

      대배기량 터보는 또 다른 이야기이지만 말이지요.

    • 63.***.29.114

      NA 엔진과 터보는 각각 일장일단이 있어서 이게 좋다 저게 나쁘다 이렇게 말할수 있는게 아니라 운전하는 사람의 취향이나 운전하는 방식 등등 여러가지 요인에 따라서 틀려질수 있기 때문에 위에 R 님 말씀처럼 선호도의 차이인거 같습니다. 특히 몸으로 느끼는 가속력이나 주행성능은 단순히 엔진출력만의 차이가 아니라 서스펜션이나 트랜스미션 등 파워트레인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객관적인 비교는 어렵습니다.

      저도 NA 엔진을 선호합니다. 터보 엔진은 아무래도 부하가 크기 때문에 내구성이 떨어지고 엔진 회전수에 따라 나오는 출력이 예민해서 시내에서 굴리긴 까다롭고 아무래도 정비에 신경을 더 많이 써야하고 아무리 잘 만든 터보 엔진도 시간이 지나면 슬러지를 비롯한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드러나는 등등.. 터보렉이 예전보다 많이 없어졌다고는 하지만 분명히 있습니다. 터보렉이 전혀 없다고 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최소한 3500rpm 이상까지 꾹~ 밣아주고 쉬프팅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STi 모는 친구차를 타면 요런 맛에 터보 타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매일 출퇴근하고 가족들 태우기엔 아무래도 무리가 있더군요.

    • MR 209.***.132.21

      정답은 없습니다. 왜냐면 현재 양산되는 어떤 V6보다 효율적인 터보차저엔진을 만들수 있고, 현존하는 어떤 터보엔진보다 효율적인 V6도 만들수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현재 양산되는 엔진중에서 비교한다면 … 당연 V6 NA의 승입니다. 친구분에게 가장 효율적인 I4 터보엔진 스펙과 연비를 가져오라고 하세요. 그리고 혼다 V6엔진가져가시면 승입니다.

      참고로 터보 I4엔진이 NAV6보다 항상 가볍지는 않습니다. 터빈, 파이프, 웨이스트게이브,BOV, 인터쿨러, 강한 톨크를 견디기위해 두꺼운 엔진 등으로 많이 무거워집니다. 그리고 열이라든가 실제 배기압의 제한 등등으로 이상적인 상황과는 달리 엔진 효율이 좀 떨어집니다.

    • turbo 216.***.211.11

      어찌보면 비교의 대상이 좀 잘못된 듯한 느낌도 듭니다.

      엔진에 있어서 배기량이 큰 엔진이 파워가 좋은 것은 당연한 것이고요.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터보를 쓰던, 흡배기 타이밍 변경을 통한 고 RPM 형을 만든 것이니까요.

      3000cc 짜리 최고의 NA 엔진은 F1 그랑프리에서 사용하는 엔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3000cc에서 터보를 안쓰고도 1000마력 이상을 뽑아냅니다. 그러나, 내구성 문제때문에 양산형 자동차에 사용은 못하겠지요.

      이전에는 F1 그랑프리에서도 터보 엔진 사용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좀 변칙적인 방법이라 생각이 되어서인지 금지시켜버렸습니다.

      이렇듯이 배기량의 제한이 있을때 터보가 가장 효율좋은 엔진을 만드는 기술은 맞는 것 같습니다. 고RPM 형 엔진은 아무래도 마력은 올릴 수 있지만 토크의 한계는 존재하니까요.

      그러나 4기통을 튜닝한 엔진과 6기통의 비교라면 뭐가 낫다고 이야기하긴 힘들 것 같습니다. Case by case이니까요. 그리고, 6기통이라도 이전에 미국차에서 사용하던 일반적인 엔진과 일본차에서 요즘 사용하는 V6하고는 질적으로 다를 것 같습니다. 일종의 튜닝을 한 것이니까요.

      양산형 4기통 터보 엔진은 WRX STi에서 사용하는 300마력 조금 넘는 엔진 정도면 충분히 튜닝이 된 것 같고요.

      양산형 6기통 NA 엔진이라면 여러종류가 있겠지만 Infinity G37이 330마력 정도 나오는 것 같네요.

      그러나, 제 생각으로는 4기통의 터보 엔진은 같은 4기통의 NA 엔진하고 비교를 해야 그 차이가 정확하게 드러날 것 같습니다. 생각나는 것은 혼다 S2000의 240마력 정도인 것 같네요.

    • turbo 216.***.211.11

      그리고, 가속 능력인 0-60mile을 놓고 볼때 Subaru Impreza WRX Sti를 능가할 6기통 N/A 차량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0-60mile 5초 이내인 V6 NA 차량이 뭐가 있을까요?

    • 차사랑 71.***.4.114

      v8 머스탱, 4.9초라고 나와 있지만 실제는 모르겠습니다..
      아.. 터보 차 타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