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어코드 2004년 lx를 몰고 다니는데, 타이어 바꿀때가 된거 같습니다. 근데 같은 회사 직원의 다른 2005년 혼다어코드 ex를 보니 타이어가 16인치에 알로이 휠이더라구요. 제껀 그냥 steel인데… 그래서 알아보니 주변 정크장에 16인치 중고 휠 개당 90불에 준다고 해서 타이어 가는김에 바꿔볼까 합니다. 차에 무리는 없는지 해서 궁금한데…어떤가요?
타이어가 아니라 휠을 인치업 하시는거죠?
15에서 16정도면 큰 무리 없습니다. 대신 외경(타이어 바깥쪽 둘레)가 기존과 비슷한걸로 해야 걸리지 않겠죠? 타이어 두께도 생각해야되구요.
외경과 두께 잘 계산하셔서 사이즈만 맞추시면 15인치든 16인치든 큰 변화는 없을껍니다.
자동차회사 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특별한 이유가 아니면 원래 달린 순정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만약 인치업을 한다면 휠과 타이어를 포함한 전체 겉둘레(외경)가 같도록 타이어 두께를 얇게하여야 하고(타이어의 편평비가 작아진다는 의미입니다), 휠의 offset(휠에 타이어가 장착될 때의 위치) 숫자가 비슷 하여야 합니다. 휠을 떼어보면 뒷면에 숫자가 있습니다. 대개 전륜은 45(mm) 이상이고 후륜은 그 이하일 겁니다.
인치업을 하면서 편평비를 낮추게 되면, 도로에 닿은 타이어의 면적이 늘어나므로 당연히 차체가 안정될 것이고 코너링이 나아지겠죠. 대신 연비는 조금 안 좋아질 것이고…
그런데, 장착하는 타이어의 두께가 얇아지기에 운전중 도로표면에서 전달되는 충격이 차량에 미치는 영향이 높아집니다. 그러면 당연히 서스펜션에 무리가 가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인치업을 하는 경우에는 대개 쇼바, 스프링 등의 업그레이드가 수반됩니다.
운전자마다 다르겠지만, 스피디한 코너링을 즐기는 경향이 아니라면 출고시 셋팅된 조합을 유지하는 것이 안전운전과 차량 내구성에 좋겠죠.
